수박 수영장 : 리커버특별판 (양장)

수박 수영장 : 리커버특별판 (양장)

$14.00
Description
안녕달이 그리는 청량한 여름 풍경, 계절을 대표하는 그림책 『수박 수영장』!
뜨거운 여름날, 커다란 수박 안에 들어가 수영을 한다는 시원하고 호방한 상상이 돋보이는 그림책. 사람들이 수박 안에서 수영하며 수박씨와 수박 껍질을 이용해 다양하게 노는 모습을 즐겁게 그렸다. 나이와 성별, 직업, 장애 등을 구별하지 않고 이웃 사람들 모두가 한곳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려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국 그림책계의 독보적 작가, 안녕달이 쓰고 그린 첫 번째 작품으로, 작가만의 상상과 재치가 빛나며 가족에 대한 애정과 이웃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줄거리: 한적한 시골 마을. 한여름이 되면 '수박 수영장'이 개장한다. 엄청나게 큰 수박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들어가 놀 수 있게 되는 것. 마을 사람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수박 수영장에서 놀며 더위를 식히고, 마을 너머로 지는 해를 함께 바라보며 내년 여름을 기약한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수박은 저자의 상상력이 더해져 ‘수박 수영장’으로 재탄생했지만, 오롯이 그 자체로만 본다면 커다란 ‘수박 한 통’입니다. 거기에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정情’의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도시에 살고 있어 이웃과 함께 무언가를 나누고, 기뻐해볼 경험이 없었을 아이들에게 가족은 물론 이웃까지도 모두 모여 앉아 수박 한 통을 즐기는 우리나라 특유의 따듯한 정서를 알려줄 소중한 경험이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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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녕달

물흐르고경치좋은산속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하고저멀리바닷가마을학교에서일러스트를공부했습니다.『수박수영장』『할머니의여름휴가』『왜냐면…』『메리』『안녕』『쓰레기통요정』『당근유치원』『눈아이』『눈,물』『겨울이불』등을쓰고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커다랗고시원한수박수영장에서
모두가함께하는여름축제!

여름이면어김없이가장사랑받는이야기,『수박수영장』
★국내30만부판매베스트셀러
★일본·대만·중국판권수출
★그림책원작뮤지컬제작
★순천기적의도서관‘올해의책’선정
★어린이도서연구회선정‘세계어린이에게보여주고싶은한국그림책’
★일본‘그림책서점대상’선정

“재기발랄한상상에서길어올린수작.”국민일보
“현실과상상을오가며여름을제대로느끼게하는책.”한겨레
“특별한상상력,맑은색감,따뜻한세계관.”한국일보
“따스한필체로현실과환상을뒤섞은그림책.”경향신문
“얼마나사랑스러운그림책인가.”광주일보
“국내창작그림책분야에새지평을연작가.”서울신문

무더위를즐기는기발한상상
사랑스러운안녕달판타지세계의문을여는작품

“여름햇볕이한창뜨거울때
수박이다익었습니다.
드디어수박수영장을개장할때가왔습니다.”

한적한시골마을.해마다여름햇볕이한창뜨거워지면‘수박수영장’이열린다.엄청나게큰수박이“쩍”하고반으로갈라지면서온마을사람들이함께들어가놀수있게되는것.수박수영장은모두의관심거리다.논일을하던농부도,고무줄놀이를하던아이도,빨래를널던아주머니도수박수영장의개장소식을반긴다.사람들은아이어른할것없이시원한수박속에들어가몸을담근다.아이들은서로에게수박살을던지기도하고,수박잎위에서다이빙을하는가하면,수박씨와수박살로커다란조각상을만들기도한다.일상을잊고수박수영장에서여름을즐기는마을사람들의모습을보고있자면덩달아마음이즐거워진다.책을읽으며저마다수박수영장에서붉고부드러운과육과검고둥근수박씨,단단하고매끈한수박껍질등으로할수있는다양한놀이를상상해보는것만으로도즐거움을느끼기에충분하다.
책에는생생한수박묘사뿐아니라아이들의웃음소리,시원한소나기,부드러운노을,밤의반딧불이등여름의청량한풍경들이담겨계절의정취를오롯이전한다.

나이,성별,장애에구별없이함께즐기는특별한공간

『수박수영장』에서는온마을사람들이나이도성별도장애도상관없이모두함께시간을보낸다.수박수영장을가장먼저찾아온사람은백발이성성한할아버지다.앉을때는절로“읏샤”하는소리가나오지만새로개장한수박수영장을보고설레는마음은아이못지않다.수박껍질로만든미끄럼틀을타는할머니얼굴엔주름이가득해도표정만은생기가넘친다.수박수영장은아이들뿐아니라아저씨,아주머니,할아버지,할머니그리고가족,친구,이웃이함께어우러지는공간이다.휠체어를탄아이도이곳에서친구들과함께노는데에는아무문제가없다.차이를잊고모두함께놀다가서로어깨를나란히한채저녁노을을바라보는뒷모습에서가족과이웃을소중히여기는다정한시선이느껴진다.

수박한통에담긴따뜻한가족애

“명수야,집에가자!”날이저무는줄도모르고늦게까지놀던아이들이이름을부르는소리에이끌려하나둘집으로돌아가는장면은어린독자에게는한바탕신나게놀고난뒤의만족감을,어른독자에게는어린시절의향수를불러일으킨다.텅빈수영장위로단풍잎들이내려앉으면,축제가끝난수영장은내년을기약하며문을닫는다.
소반위에놓인다먹은수박한통과숟가락들을보여주는마지막장면에서사실‘수박수영장’이야기는가족들이함께수박을먹으면서한상상임을눈치챌수있다.어쩌면여름휴가를앞두고물놀이를기대하는가족일수도있고,일상에바빠휴가를제대로챙기지못하는가족일수도있다.이렇든저렇든소반에머리를맞대고둘러앉아수박을먹으며여름을나는식구들의모습이떠올라마음을따뜻하게한다.
『수박수영장』은한국그림책계의독보적작가로자리잡은안녕달이쓰고그린첫번째작품이다.작가의특장인색연필로그린그림이포근한감상을전하면서도,만화형식의구성을활용하여화면에경쾌한리듬을만들어냈다.작가의활달한상상과주변을향한사랑이어울려빚어낸수작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