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북] 수박 수영장

[빅북] 수박 수영장

$67.00
Description
더위를 이겨내는 기발한 수영장, 특별한 이야기!
한적한 시골 마을, 이곳에선 해마다 여름 햇볕이 한창 뜨거워지면 ‘수박 수영장’이 개장합니다. 엄청나게 큰 수박이 “쩍” 하고 반으로 갈라지면서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들어가 놀 수 있게 됩니다. 논일을 하던 아저씨들도, 고무줄놀이를 하던 아이들도, 빨래를 널던 아주머니들도 수박 수영장의 개장 소식을 반깁니다. 사람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시원한 수박 속에 들어가 수박 살을 파내고 들어갑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수박 수영장』은 어른 아이 할 것 같이 모두가 모여 ‘수박 수영장’을 즐기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낸다는 기발한 상상력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붉고 청량한 수박 물, 아이들의 웃음소리, 시원한 소나기 등 여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수박 수영장’은 나이, 성별, 장애 등 구별 없이 모두가 모여 즐겁게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그려집니다. 가족의 사랑과 이웃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 아이들의 정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수박은 저자의 상상력이 더해져 ‘수박 수영장’으로 재탄생했지만, 오롯이 그 자체로만 본다면 커다란 ‘수박 한 통’입니다. 거기에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정情’의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도시에 살고 있어 이웃과 함께 무언가를 나누고, 기뻐해볼 경험이 없었을 아이들에게 가족은 물론 이웃까지도 모두 모여 앉아 수박 한 통을 즐기는 우리나라 특유의 따듯한 정서를 알려줄 소중한 경험이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안녕달

물흐르고경치좋은산속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하고저멀리바닷가마을학교에서일러스트를공부했습니다.『수박수영장』『할머니의여름휴가』『왜냐면…』『메리』『안녕』『쓰레기통요정』『당근유치원』『눈아이』『눈,물』『겨울이불』등을쓰고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창비는더많은아이들이함께모여책을읽고이야기하며특별한독서경험을나누게하고자독자에게사랑받는그림책을‘빅북(bigbook)’으로만들었습니다.출력가능한최대사이즈로만든빅북은여러아이들이둘러앉아함께책읽는시간을더욱편하고즐겁게해줄것입니다.『수박수영장』은뜨거운여름날,커다란수박안에들어가수영을한다는시원하고호방한상상력이돋보이는그림책입니다.사람들이수박안에서수영하는모습이나수박씨와수박껍질을이용해다양하게노는모습들이즐겁게전해집니다.특히아이부터어른또장애를가진사람까지한동네사람들이구별없이한곳에서자연스럽게어울려노는모습이인상적으로그려져있습니다.마지막장면에서는소반위에놓인다먹은수박한통과숟가락들이묘사되어‘수박수영장’이실제무엇인지짐작할수있도록상상의여지를열어두었습니다.안녕달이쓰고그린첫번째그림책으로,발랄한상상력과재치가빛나며가족에대한애정과이웃에대한따뜻한시선이담겨있습니다.

커다랗고시원한수박수영장에서모두가함께하는여름축제!

여름이면모두가기다리는‘수박수영장’!
무더위를즐기는기발한상상력

“여름햇볕이한창뜨거울때수박이다익었습니다.

드디어수박수영장을개장할때가왔습니다.”

햇볕이쨍쨍한무더운여름날,시원한수박속에들어가서논다면어떨까?시원하고호방한상상을펼치는그림책『수박수영장』이출간되었다.
한적한시골마을.해마다여름햇볕이한창뜨거워지면‘수박수영장’이개장한다.엄청나게큰수박이“쩍”하고반으로갈라지면서온마을사람들이함께들어가놀수있게되는것.수박수영장은모두의관심거리다.논일을하던아저씨들도,고무줄놀이를하던아이들도,빨래를널던아주머니들도수박수영장의개장소식을반긴다.사람들은아이어른할것없이시원한수박속에들어가수박살을파내고몸을담근다.아이들은서로에게수박살을던지며논다.수박잎위에서다이빙을하기도하고,수박씨와수박살로커다란조각상을만들기도한다.일상을잊고수박수영장에서여름을즐기는마을사람들의모습을보고있자면덩달아마음이즐거워지게된다.특히어린독자들은수박수영장에서붉고부드러운수박살,검고둥근수박씨,단단하고매끈한수박껍질등으로할수있는다양한놀이를상상해보는것만으로도즐거움을느끼기에충분하다.
책에는뜨거운햇볕,서걱거리는수박살,붉고청량한수박물,아이들의웃음소리,시원한소나기,붉은노을,밤의반딧불이등이그려져있어책장을넘길수록여름의정취가온몸으로생생하게느껴진다.어린이뿐아니라어른까지도여름마다함께즐길수있는그림책이다.

나이,성별,장애에구별없이함께즐기는특별한공간

특히이책에는나이,성별,장애등에구별없이온마을사람들이함께어우러지는모습이그려져있는점이인상적이다.수박수영장을가장먼저찾아온사람은백발이성성한할아버지다.앉을때는절로“읏샤”하는소리가나오지만새로개장한수박수영장을보고설레는마음은아이못지않다.수박껍질로만든미끄럼틀을타는할머니얼굴엔주름이가득하지만표정은생기가넘친다.수박수영장은아이들뿐아니라아저씨,아주머니,할아버지,할머니또가족,친구,이웃이함께어우러지는공간이다.휠체어를탄아이도이곳에서친구들과함께노는데에아무런문제가없다.차이를잊고모두함께놀다가서로어깨를나란히한채저녁노을을바라보는뒷모습에서이웃을소중히여기는다정한시선이전해진다.

수박한통에담긴따뜻한가족애

“명수야,집에가자!”
날이저무는줄도모르고늦게까지놀던아이들이이름을부르는소리에이끌려하나둘집으로돌아가는장면은어린독자에게는한바탕신나게놀고난뒤의만족감을주며,어른독자에게는어린시절의향수를불러일으킨다.텅빈수영장위로단풍잎들이내려앉으면축제가끝난수영장은내년을기약하며문을닫는다.
책은마지막장면에서소반위에놓인다먹은수박한통과숟가락들을보여주면서사실‘수박수영장’이야기는가족들이함께수박을먹으면서한상상이라는암시를드러낸다.이장면을보면가족을위해수박한통을사들고집으로돌아왔을아버지의모습이그려진다.어쩌면앞두고있는여름휴가에서의물놀이를기대하고있는가족일수도있고,일상에바빠여름휴가를제대로챙기지못하는가족일수도있다.소반에머리를맞대고둘러앉아수박을먹으며여름을보내는가족의모습이떠올라마음을따뜻하게한다.
『수박수영장』은안녕달이쓰고그린첫번째그림책이다.색연필로그린그림이전체적으로따뜻하고포근한느낌을전하면서도,칸을나누어인물의동작이연상되도록연속적인그림을그리는만화형식의구성을활용하여화면에경쾌한리듬을만들어냈다.작가의발랄한상상력과재치가빛나며가족에대한애정과이웃에대한따뜻한시선이느껴지는그림책이다.

줄거리:한적한시골마을.한여름이되면'수박수영장'이개장한다.엄청나게큰수박이반으로갈라지면서온마을사람들이함께들어가놀수있게되는것.마을사람들은아이어른할것없이모두수박수영장에서놀며더위를식히고,마을너머로지는해를함께바라보며내년여름을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