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공장의 기타 소리 (양장본 Hardcover)

빈 공장의 기타 소리 (양장본 Hardcover)

$12.19
Description
“우리에게도 명예가 있어.”
노래하며 투쟁하는 기타 노동자 이야기
보통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 속에 담긴 특별한 선택과 도전을 포착해서 보여 주는 「별별이웃」 제3권 『빈 공장의 기타 소리』. 빼앗긴 일자리를 외찾기 위해 공장 뒷마당에 천막을 치고 수 년 동안 싸우는 기타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어려움을 넘어서고, 회복하는 힘을 만들어 내는지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시대를 살아가는 살람들이 이웃이 되어 우정과 연대의 마음을 나누며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배우게 됩니다.
저자

전진경

저자전진경은홍익대학교에서동양화를전공했습니다.책과강의를통해서멋진예술가들을알게됐습니다.사회문제를외면하지않는사람들이었습니다.그런예술가가되려고노력하고있습니다.그런데부지런해야하고,따뜻한마음도있어야하고,스스로를존중할줄도알아야해서아직고생하고있습니다.
문을닫은기타공장에작업실을만들고그곳해고노동자아저씨들과함께열달을보냈습니다.밤늦게까지그림을그리곤했는데,아저씨들이바깥에서활동하다가공장에돌아왔을때작업실에불이켜져있으면꼭집에돌아온것같다고좋아했습니다.공장에서만난아저씨들과연대자들에게우정을느낍니다.항상고마운마음을갖고있습니다.지금도매주한번씩아저씨들의천막으로찾아가그림을그립니다.낮에는그림을그리고,밤에는보드게임을하며놉니다.벌써3년째입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맥을짚어볼까요』가있고,그린책으로는『두얼굴의에너지,원자력』『책만드는이야기,들어볼래』『그림』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노래하며투쟁하는기타노동자이야기
화가인‘나’는오래전문을닫은공장을찾아온다.‘나’는어두컴컴하고텅빈공장에들어선순간,“여기서예술을하면멋진게나올”것같다는생각에사로잡혀당장공장에작업실을마련하기로한다.그런데전기도수도도끊긴이곳에서이미오랫동안지내온사람들이있다.공장이문을닫는바람에일자리를잃은노동자들이공장뒷마당에천막을치고서복직을요구하며농성하고있었던것.처음에무뚝뚝하게만보이던아저씨들은‘나’를위해빛이제일잘드는공간을내주고,전선을끌어와전등을달아주고,따뜻한음식을나누어준다.아저씨들을경계하던‘나’도이들의투박하지만다정한마음에동화되어어느새함께먹고,놀고,이야기하면서허물없이어울려지내게된다.
이책은10년째일자리를되찾기위해싸우고있는콜트콜텍기타해고노동자들의이야기를모티프로삼았다.전진경작가는인천부평의콜트악기공장에이른바‘스?(Squat,빈공장이나공간을점거해서사회적공유를시도하고상징하는행위)’활동으로작업실을차리고,그곳에서2012년4월부터2013년2월까지열달을머물며기타공장노동자들과함께지냈다.그때의경험을바탕으로이책을쓰고그렸다.
『빈공장의기타소리』는낮은연령의어린이들에게도해고와실직,복직투쟁,노동조합과같은말의의미에대해생각해보게하는책이다.어린이들이이런말들이그저뉴스속에만존재하는것이아니라우리가족혹은이웃의이야기가될수있음을깨닫고사회문제에관심을갖는계기가되기를기대한다.

“노동자에게도명예가있어.”
명예를되찾기위한평범한사람들의선택

아저씨들이일하던기타공장은어느날갑자기문을닫았다.아침에출근한사람들은쇠사슬로잠겨있는공장문을바라보면서어쩔줄몰라했다.일하던사람들은대부분공장을떠났다.하지만몇몇사람들은‘눈앞이캄캄’해진채로일터를떠나는대신공장에남아해고가부당함을사람들에게알리고,일자리를되찾기위해노력하는길을선택했다.

사람은누구에게나명예가있어.노동자에게도명예가있어.
사장은그걸몰라.함부로해고하고,함부로대해도된다고생각해.

잘못을알리고당당하게일자리를되찾을거야.
가만히있으면아무도우리를도와주지않아.

공장에서일하는노동자에게도명예가있고,그명예를지키고싶다는아저씨들은특별히힘세고강한사람들이아니다.그저‘뜨신’밥먹는것이중요하고,여느아빠처럼딸의문자메시지한통에마음이먹먹해지는보통사람들이다.밤늦도록아저씨들의이야기를들어주는‘나’의모습에서평범한사람들이어렵게내린삶의선택을존중하고응원하는마음이느껴진다.

이웃에게전하는우정과연대의마음
실제로전진경작가가콜트공장에작업실을만들겠다고했을때반대하는노동자들도있었다.콜트악기해고노동자들은이미몇년동안공장뒷마당에살면서복직싸움을하고있었고,몇차례나회사와의갈등으로봉변을당한적이있어서작가를말리고싶은마음이었다고한다.그러나대추리,기륭전자,용산,강정마을등소외되고어려움을겪고있는현장에스스로를예술가로파견하며‘파견미술가’로활동해온작가는해고노동자들과연대하는마음으로공장에들어갔다.처음에는서먹해하던해고노동자들은마실오듯전진경작가의작업실에들렀다가곤했다.그림은얼마나그렸는지참견하고,겨울에는난로에마른귤을구워먹으며살아온이야기를풀어놓았다.함께기타를치고노래를부르고책을읽기도했다.
책속에서도‘나’의작업실은어느새아저씨들이꾸린밴드의연습실로뒤바뀐다.같은공간에서‘나’는그림을그리고,아저씨들은어설픈연주를한다.공장뒷마당은노동자를돕는마을주민,신부님들이찾아와북적인다.
그러던어느새벽,공장이철거된다.그래도아저씨들은‘우리가오뚝이’라며일어나길거리에서천막농성을계속한다.천막은불법시설이라며부서지기를반복한다.하지만그때마다찾아와천막을다시일으켜세우고시간과일손과음식을나누는‘나’와다른여러사람들의모습을통해작가는개인의힘으로어쩌지못하는어려움에부닥친사람들이어떻게슬픔을이기고희망을회복해나가는지보여준다.이책은어린이들에게같은시대를살아가는사람들이이웃이되어함께울고웃으면서우정과연대의마음을나누며살아가는일의의미를전할것이다.

*『빈공장의기타소리』는책에NFC(NearFieldCommunication:근거리무선통신)태그를부착해,스마트폰의NFC기능을켜고책에스마트폰을올려놓으면종이책과함께오디오북을즐길수있는‘더책’서비스를제공한다.

어린이사회철학그림책‘별별이웃’시리즈
‘별별이웃’시리즈는자유롭게꿈꾸고신나게도전하는보통사람들의이야기다.사회의기준이나고정관념을넘어조금다른선택과도전으로행복을만드는주인공의이야기는어린이들의마음과생각을더한층자라게하며,어린독자들이자신의꿈과상상력을소중히여기도록지지해주는동시에더욱자유롭게꿈꾸고주체적으로미래를설계하도록도울것이라믿는다.아울러세상속에서살아가는개인의존재,이웃과사회에대한이해와공감을통해올바른사회감수성을형성하도록이끌어줄것이다.이후계속해서출간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