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간 사람들 (양장본 Hardcover)

숲으로 간 사람들 (양장본 Hardcover)

$12.33
Description
『숲으로 간 사람들』은 숲속에서 전기, 수도를 쓰지 않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며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책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핵 발전소의 위험을 깨닫고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환경과 에너지, 동물 생존권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주인공들이 행복을 느끼는 삶을 스스로 찾아가는 용기가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화려하고 독특한 색감으로 깊은 숲을 아름답게 표현해 낸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만화 컷을 활용한 다채로운 장면 구성으로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읽을 수 있다. 도시 양봉가, 콜트콜텍 해고 노동자 등 조금은 특별한 우리 이웃의 모습을 그리며 주목받는 ‘별별이웃’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줄거리]
유경이는 엄마를 따라 엄마 친구 ‘이음’과 ‘늘보’가 사는 집에 가게 된다. 이음과 늘보는 숲속에 집을 짓고 전기와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지낸다. 산이나 텃밭에서 먹을 것을 구해 오고, 장작을 때서 밥하고 방을 데운다. 빨래나 설거지는 냇가에서 맹물로 하고 밤에는 촛불을 켜고 앉아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든다. 에너지를 적게 쓰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다른 동물들과 함께 살기 위해 여러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며 살고 있는 이음과 늘보. 처음에는 이음과 늘보를 이상하게만 보던 유경이도 이들이 남들과 다르게 살기로 결심한 이유를 들으면서 자신의 생활 방식도 고민하게 된다.
저자

안지혜

책과어린이를좋아합니다.산과풀과열매도좋아합니다.무언가를좋아한다는것은마음으로느끼는것에그치지않고그것에시간을쏟는거라는걸알게됐습니다.앞으로는조금더열심히책을읽고나누면서,책이랑더깊이있는시간을보내고싶습니다.
어린이와산과풀과열매와도더많은시간을보내고싶습니다.이책을만들면서,쓰레기없이사는일에도시간을들이고싶어졌습니다.어린이책편집자로오래일했고,글을쓴건이책이처음입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쓰레기를만들지않는집에서사는게내자랑이야.”
아끼면서천천히즐겁게사는사람들

유경이는엄마를따라엄마친구‘이음’이‘늘보’와함께사는집에가게된다.이음과늘보는시골에서도산길을따라한참들어가야하는숲속에집을짓고산다.이집에는산짐승들이들락거릴뿐전기도,수도도,가스도들어오지않는다.
『숲으로간사람들』은에너지와환경문제를해결하기위해숲속에서자급자족하며사는사람들의모습을담았다.옳다고생각하는삶을실천하기위하여불편함을감수하면서도행복하게살아가는주인공들의모습을통해어린이들에게새로운삶의방식을소개한다.
이음네집에는전기가들어오지않으니냉장고도밥솥도세탁기도없다.먹을거리는창고에넣어두고,장작을때서밥을짓고방을데운다.빨래는냇가에서맹물로한다.밤에는촛불을켜고앉아옷이며그릇등필요한물건을직접만든다.
수도도들어오지않아땅에묻어놓은항아리를화장실로사용하고,마실물은샘에가서길어와야한다.유경이눈에는모든것이부족하고불편한데도이음은“전기랑일회용품을쓰지않고,쓰레기를만들지않는집에서사는게내자랑“이라고쾌활하게말한다.이사람들은왜이렇게사는걸까?

“당장우리가할수있는걸해보기로했어.”
자기만의방식으로실천하고행동하는용기

이음과늘보는도시에서살때편리함을좇느라에너지나일회용품사용에는둔감했다.그러다가후쿠시마지진으로핵발전소가폭발해모든것이한순간에사라지는것을보고충격을받는다.두사람은이런일을멈추기위해당장우리가할수있는일이무엇일까고민한끝에핵발전으로만드는전기를쓰지않으면서또환경을오염하는쓰레기를만들지않으면서살아보기로마음먹고숲으로들어온다.『숲으로간사람들』은엄청난재난앞에서좌절하고무력감을느끼는대신개인이할수있는일이무엇인지찾고직접실천에옮기는주인공들의용기있는모습을보여준다.
이음과늘보가숲에서살기는쉽지않다.냉장고가없어음식을저장하느라애를먹기도하고큰비에빨래가떠내려가낭패를보기도하고종종고립감과외로움을느끼기도한다.이책은이런생활방식이정답이라고이야기하지않는다.
평범하던사람들이자기만의방식으로새로운시도를하며문제의해답을찾아가는과정을보여주는데에의미가있다.

자연에서천천히,함께사는삶

이음과늘보의생활방식에툴툴대던유경이는산에서따온열매와텃밭에서키운채소들로천천히차린밥상을맛보고나서눈이휘둥그레진다.‘막따고캐온’가지,미나리,감자는이전에먹던것과달리맛있다!
유경이는이음을따라냇물에서목욕을하고밤에는별똥별을보면서도시에서느끼지못했던자연의아름다움과평화로움을느낀다.또한산새,풀벌레,개구리,너구리등여러동물과같은공간에서함께살아가고있음을깨닫고동물을배려하는법도배운다
어느새유경이도풍족하지않지만자연의소리에귀기울이면서천천히,함께살아가고자하는이음과늘보의마음에공감하게된다.『숲으로간사람들』에는화자인어린이유경이가남들과조금다르게사는사람들을만나새롭고흥미진진한경험을하면서생각이변하고미래에대한기대를갖게되는모습이자연스럽게그려져있다.

행복한삶의방식을스스로찾아가는사람들

『숲으로간사람들』은실제로전남장흥동백숲에서전기없이사는가족을비롯하여,전기를쓰지않으면서지속가능한삶을모색하는일본과서울의‘비전화(非電化)공방’생활공동체,국제생태마을에서진행하는‘숲살기캠프’등을취재하여만들어졌다.
이책을만든안지혜,김하나작가는구호만외치는것이아니라직접전기사용을줄이고재생에너지를생산하며자연친화적인삶을사는사람들을만나교류했다.그러면서사회의시스템에의존하기보다스스로행복을느끼는삶의방식을찾아가는사람들의모습에서희망과용기를얻었다.
이음과늘보그리고비슷하게살아가는이웃들이모여음식과물건을나누고흥겹게춤을추는마지막장면을통해어린이들에게획일화된삶에서벗어나조금다른선택을하더라도이웃과연대하며신나게살수있다는메시지를전하고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