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12.65
저자

유홍준,김경후

1949년서울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미학과,홍익대학교대학원미술사학과(석사),성균관대학교대학원동양철학과(박사)를졸업했다.1981년동아일보신춘문예미술평론으로등단한뒤미술평론가로활동하며민족미술인협의회공동대표,제1회광주비엔날레커미셔너등을지냈다.1985년2000년까지서울과대구에서‘젊은이를위한한국미술사’공개강좌를십여차례갖고‘한국문화유산답사회’대표를맡았다....

목차

머리말유홍준
답사를떠나며천년도읍경주의멋에빠져보자

제1부신라의첫여왕선덕여왕을찾아
천년신라의첫여왕
사랑스러워라,삼화령아기부처
넉넉하고푸근한남산불곡감실부처님
위풍당당한황룡사와황룡사구층목탑
돌로만든천체미니어처,첨성대

제2부통일신라의기상이서리다경주의석탑들
잠들수없는감포가는길
용이되어나라를지킨문무왕
아,감은사,감은사탑이여!
◑우리나라는석탑의나라

제3부경주에울려퍼지는부처의목소리에밀레종
여름밤에울리는부처의영롱한목소리
20세기복제품의실패
◑한국,중국,일본의종은어떻게다를까?
끊임없이울려퍼지는종소리의비결
에밀레,에밀레……
에밀레종이사하는거안보면경주사람이아니지
1,200년의유산을견딘다는것

제4부종교,과학,예술이하나되다아름다운석굴암
우리문화유산이모두사라져도이것만있다면
세계어디에도없는인공석굴
◑역할도생김새도다른개성만점부처들
일본인이밝힌신라인의과학기술
일제강점기때겪은수모와상처
부끄러운별명들
석굴암은에어컨가동중
석굴암의신비에도전한사람들

제5부이땅에세운부처의나라불국사
우리나라문화재의얼굴
부처의나라를세우다
인간의손으로만든자연
구름건너연꽃지나부처의나라로
무너져간부처의나라
오늘도그림자는없고그리움만비치네
전설보다더슬픈석가탑수난기
잃어버렸지만잊지않기위해
꼭꼭숨은보물들을찾아보자

작가의말김경후
찾아보기
사진제공

출판사 서평


10대들에게이어질답사기신드롬

문화유산이란문화적발전을위하여다음세대에게전해줄만한가치가있는산물또는양식을말한다.선조들이일제강점기,한국전쟁과분단으로이어지는역사의굴곡을지나면서도우리의문화유산을지키기위해노력했던까닭은,바로이것을통해우리의정체성을지키고문화적자긍심을이어가고자했기때문일것이다.그러나안타깝게도오늘날의10대들에게문화유산은훌륭한예술품이자역사의증거라기보다는한국사시험에나오는지문에더가깝다.최근한국사능력검정시험열풍으로그어느때보다한국사공부열기가뜨겁지만,많은사람들이역사적지식을암기하는데에만급급한것이사실이다.
『10대들을위한나의문화유산답사기』는10대독자들이우리문화유산의아름다움과가치를스스로깨달을수있도록돕는책이다.1999년첫책이후지금까지『나의문화유산답사기』가이어지는동안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답사기의출간요청이끊이지않았고,이에응하여독서의재미를잃지않은독본으로서이번시리즈가탄생하게되었다.『10대들을위한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는유물과유적을감상하는방법부터우리문화유산이미적,과학적으로빼어난이유,문화유산에얽힌과거와현재의이야기까지,지난26년동안폭넓은독자들에게사랑받아온유홍준교수의탁월한안목과풍부한역사적배경설명,평생에걸친답사경험이녹아들어유려하게펼쳐진다.책을읽은어린이·청소년독자들은“사랑하면알게되고,알면보이나니그때보이는것은전과같지않으리라.”라는말처럼우리문화유산을사랑하는마음으로새롭게바라보게될것이다.

“우리나라는전국토가박물관이다.”
최고의문화유산전문가유홍준교수와함께떠나는답삿길!

『10대들을위한나의문화유산답사기』는마치유홍준교수와함께답사하는듯한생생한현장감을그대로살린책이다.중견시인이기도한김경후작가는역사와예술,문화를아우르는방대한지적자산인원작을10대독자들에게맞도록쉽게풀어내면서도유홍준교수특유의편안한입담을온전히살려냈다.문화유산에얽힌역사적배경도이야기형식으로술술읽히도록서술해독자들이자연스럽게이해할수있도록배려했다.풍성한이야기와우리국토에대한애정어린묘사는답삿길에생동감을더한다.그뿐만아니라유물과유적을만든역사속인물들의간절한마음,문화유산을이해하고지키는데평생을바친사람들의사연은문화유산이과거에머무는존재가아닌,현재를지나미래로이어질우리모두의유산임을깨닫게한다.또한생생한현장사진은답사현장에가서보는듯한실감을주고,주목받는화가이윤희는경주와남도를직접방문하며답사현장의분위기를친근하게그려내책을읽고보는즐거움을한층더한다.이책을통해어린이·청소년독자들이우리문화유산의아름다움에눈뜨고우리나라역사를한결새로운시각으로바라보게되기를기대한다.

1권‘신라|경주’편
아는만큼보이는신라의찬란한역사와문화

역사는문화유산과함께익힐때가장생생하고직접적으로다가온다.교과서에서배우는역사적사건도구체적인역사현장에서만나면마치어제일처럼가깝게느껴진다.여기에답사의힘이있다.『10대들을위한나의문화유산답사기』의첫번째답사지는신라의천년도읍경주이다.『나의문화유산답사기1~3』(개정판,창비2011)을바탕으로,신라시대에초점을맞춰재구성하여엮었다.경주는우리나라사람들이가장즐겨찾는답사지이지만,그매력을잘아는사람은오히려드물다.‘1권신라|경주편’은신라시대를품은경주의역사와문화유산을충실하게돌아보려면먼저답사주제를정해야한다고말하며선덕여왕시절의문화재답사,경주의석탑을중심으로둘러보는답사,에밀레종과불국사,석굴암의어제와오늘을보는답삿길로독자들을안내한다.사랑스러운삼화령아기부처,넉넉하고푸근한남산불곡감실부처,지금은터만남은황룡사와황룡사구층목탑을비롯한유물·유적이야기가흥미롭게펼쳐지는가운데,답사현장을묘사하는오늘의이야기가어우러져문화유산답사기만의매력을충실히구현해내었다.에밀레종의종소리에숨겨진비밀,석굴암이미적,과학적으로빼어난까닭,불국사가우리나라를대표하는문화유산인이유를알면신라의역사가한결가까이느껴질것이다.
문화유산을만드는것도,지켜나가는것도결국은사람이다.이책에는문화유산에얽힌사람들의인간적인이야기가가득하다.온경주사람들이다모였던에밀레종이사가던날이야기를듣다보면에밀레종이얼마나귀한문화유산인지새삼느끼게된다.석굴암에매료되어그비밀을파헤치고자평생을연구했던사람들의이야기,다보탑이일제강점기를거치며어이없이훼손되었던이야기는손에땀을쥐게한다.책을다읽고나면절로경주로떠나고싶은마음이들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