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백제 공주·부여 외 2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백제 공주·부여 외 2

$12.37
저자

유홍준,김경후

1949년서울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미학과,홍익대학교대학원미술사학과(석사),성균관대학교대학원동양철학과(박사)를졸업했다.1981년동아일보신춘문예미술평론으로등단한뒤미술평론가로활동하며민족미술인협의회공동대표,제1회광주비엔날레커미셔너등을지냈다.1985년2000년까지서울과대구에서‘젊은이를위한한국미술사’공개강좌를십여차례갖고‘한국문화유산답사회’대표를맡았다....

목차

10대들을위한나의문화유산답사기?백제|공주·부여외
머리말유홍준
답사를떠나며백제를보려면어디로가요?

제1부넉넉한미소의도시서산
우리가족가을답사
백제의미소,서산마애불
자연과조화를이룬백제인의솜씨
마애불지킴이성원할아버지
따스한시골내음이어린보원사터
◑세계문화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

제2부백제의영혼을찾아서공주
백제의두번째도읍
공산성에서성벽빈터의여운을즐기다
백성들을생각하는마음
1,300년만에잠에서깬백제의영혼,무령왕릉
소박하고겸손한백제인의마음
◑무령왕릉둘러보기
넉넉하고배짱있던백제의전성기
곰의슬픈사랑이야기가서린곰나루

제3부백제의향기가오롯한곳부여
쓸쓸한백제의세번째도읍
멋스럽게부여를돌아보는법
기품이있는능산리고분군과부여나성
눈부신달밤에는부소산성에가자
세련되고온화한정림사지오층석탑
작은것안에큰것이모두담겨있는국립부여박물관
나의두번째고향부여와휴휴당
흰머리의반교리청년회원
충청도말투가익어갈즈음
◑옛날옛적청동기시대마을송국리유적지에가보자!
꼬마처럼귀여운장하리삼층석탑
가림성가는길
수리수리도술을부릴것같은대조사석조미륵보살입상
대조사해탈이와복실이
그윽하게숲길꽃길들러가는만수산무량사
서글서글잘생긴무량사극락전
◑불행한천재김시습과무량사
우리마을반교리돌담길자랑
나물박물관과농사꾼일기를꿈꾸며

제4부무너진석탑의아름다움익산미륵사터
암행어사출두직전의전라첫마을,여산
마를팔다왕이된아이의고향,금마
기품과멋이있는백제의미륵사
저물녘폐허의서러움속에남다
화려하지만사치스럽지않은품격

작가의말내일의모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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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출판사 서평

10대들에게이어질답사기신드롬

문화유산이란문화적발전을위하여다음세대에게전해줄만한가치가있는산물또는양식을말한다.선조들이일제강점기,한국전쟁과분단으로이어지는역사의굴곡을지나면서도우리의문화유산을지키기위해노력했던까닭은,바로이것을통해우리의정체성을지키고문화적자긍심을이어가고자했기때문일것이다.그러나안타깝게도오늘날의10대들에게문화유산은훌륭한예술품이자역사의증거라기보다는한국사시험에나오는지문에더가깝다.최근한국사능력검정시험열풍으로그어느때보다한국사공부열기가뜨겁지만,많은사람들이역사적지식을암기하는데에만급급한것이사실이다.
『10대들을위한나의문화유산답사기』는10대독자들이우리문화유산의아름다움과가치를스스로깨달을수있도록돕는책이다.1999년첫책이후지금까지『나의문화유산답사기』가이어지는동안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답사기의출간요청이끊이지않았고,이에응하여독서의재미를잃지않은독본으로서이번시리즈가탄생하게되었다.『10대들을위한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는유물과유적을감상하는방법부터우리문화유산이미적,과학적으로빼어난이유,문화유산에얽힌과거와현재의이야기까지,지난26년동안폭넓은독자들에게사랑받아온유홍준교수의탁월한안목과풍부한역사적배경설명,평생에걸친답사경험이녹아들어유려하게펼쳐진다.책을읽은어린이·청소년독자들은“사랑하면알게되고,알면보이나니그때보이는것은전과같지않으리라.”라는말처럼우리문화유산을사랑하는마음으로새롭게바라보게될것이다.

“우리나라는전국토가박물관이다.”
최고의문화유산전문가유홍준교수와함께떠나는답삿길!

『10대들을위한나의문화유산답사기』는마치유홍준교수와함께답사하는듯한생생한현장감을그대로살린책이다.중견시인이기도한김경후작가는역사와예술,문화를아우르는방대한지적자산인원작을10대독자들에게맞도록쉽게풀어내면서도유홍준교수특유의편안한입담을온전히살려냈다.문화유산에얽힌역사적배경도이야기형식으로술술읽히도록서술해독자들이자연스럽게이해할수있도록배려했다.풍성한이야기와우리국토에대한애정어린묘사는답삿길에생동감을더한다.그뿐만아니라유물과유적을만든역사속인물들의간절한마음,문화유산을이해하고지키는데평생을바친사람들의사연은문화유산이과거에머무는존재가아닌,현재를지나미래로이어질우리모두의유산임을깨닫게한다.또한생생한현장사진은답사현장에가서보는듯한실감을주고,주목받는화가이윤희는경주와남도를직접방문하며답사현장의분위기를친근하게그려내책을읽고보는즐거움을한층더한다.이책을통해어린이·청소년독자들이우리문화유산의아름다움에눈뜨고우리나라역사를한결새로운시각으로바라보게되기를기대한다.

2권‘백제|공주·부여외’편
아는만큼보이는백제의찬란한역사와문화

역사는문화유산과함께익힐때가장생생하고직접적으로다가온다.교과서에서배우는역사적사건도구체적인역사현장에서만나면마치어제일처럼가깝게느껴진다.여기에답사의힘이있다.『10대들을위한나의문화유산답사기』두번째답사에서는백제의숨결을찾아나선다.『나의문화유산답사기』3권‘말하지않는것과의대화’,6권‘인생도처유상수’(이상개정판,창비2011)를바탕으로,백제시대를중심으로재구성하여엮었다.
고구려하면만주벌판을달리는호연지기,신라하면경주의화려한불교문화가생각나지만백제하면딱떠오르는이미지가없다고들한다.신라가삼국을통일한후백제문화는잘전해지지않았고,도읍도여러번바뀌어유물과유적이흩어져한자리에보존되기힘들었기때문이다.‘2권백제|공주·부여외편’은백제의옛도읍인공주와부여,백제의미소를품은도시서산,미륵사터가있는익산을거닐며백제의은은한아름다움으로독자들을안내한다.백제의미소라불리는서산마애불,삼국시대고분중주인을알수있는첫번째왕릉인무령왕릉,능산리고분군과부소산성,세련되고온화한백제탑의정수인정림사지오층석탑,기품과멋이있는미륵사지석탑등을감상하고나면백제의역사와문화가한결가까이느껴질것이다.특히미륵사지석탑의경우,최근에복원공사가완료된서탑의사진을수록하여현장감을더하였다.
아울러답사현장에서만난사람들의이야기는생생한감동과재미를선사한다.30여년동안서산마애불을지극정성으로돌본할아버지의애절한사연,유홍준교수가자신의두번째고향으로삼은부여와그곳사람들이야기,대조사를지키던개와사슴등전국을답사하며맺은인연들은답삿길을더풍성하고즐겁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