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르렁 이발소 (염혜원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으르렁 이발소 (염혜원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아빠처럼 되고 싶어요!”
가족 간의 사랑을 전하는 유쾌 발랄 으르렁 대화법
볼로냐 라가치 상, 에즈라 잭 키츠 상, 샬롯 졸로토 상 등 유수의 그림책 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 염혜원. 그의 신작 『으르렁 이발소』가 출간되었다. 갈기가 덥수룩하게 자랐지만, 이발소에 가기 싫어하는 아기 사자와 그런 아이를 이발소에 데려가려고 애쓰는 아빠 사자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그렸다. 사자 부자의 팽팽한 신경전과 그 끝에 마련된 재치 있는 반전은 내내 유쾌하면서도 아이와 양육자 간 소통의 어려움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다가도 금세 웃음이 터지고 마는 가족 사이에 일상적으로 벌어질 법한 대화로 쓰여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그림책이다. 사자 부자의 단란한 하루 속에서 독자들은 나와 가족의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아빠 사자는 갈기가 지저분하게 자란 아기 사자를 이발소에 데려가고 싶지만 아이가 완강하게 거부하는 통에 쉽지 않다. 아빠는 이발소에 가는 게 전혀 무서운 일이 아니라며 아이를 달래고, 아이는 가기 싫다고 버티다가 결국 서로에게 “으르렁” 화를 내고 만다. 한참 으르렁거린 끝에 둘은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는데……. 아기 사자와 아빠 사자는 화해할 수 있을까?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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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염혜원

뉴욕브루클린에살면서그림책작업을활발하게하고있습니다.
『어젯밤에뭐했니?』로볼로냐라가치픽션부문우수상을,『야호!오늘은유치원가는날』로에즈라잭키츠상을,『물웅덩이로참방!』으로미국아시아ㆍ태평양도서관사서협회선정문학상(APALA)을,『수영장가는날』로샬롯졸로토상을받았습니다.그밖에쓰고그린책으로『쌍둥이는너무좋아』『우리는쌍둥이언니』가있고,『나는자라요』『너무너무무서울때읽는책』『멍멍이는멍멍이』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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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볼로냐라가치상,에즈라잭키츠상,샬롯졸로토상수상!
세계어린이가사랑하는작가염혜원이펼치는사랑스럽고유쾌한세계

2008년첫창작그림책『어젯밤에뭐했니?』를펴낸이래로10여년간꾸준히그림책을선보이며볼로냐라가치상,에즈라잭키츠상,샬롯졸로토상등국제적인그림책상을받아온작가염혜원.그의신작『으르렁이발소』가출간되었다.그동안작가는가족사이의갈등으로위축된마음(『어젯밤에뭐했니?』),낯선환경에적응하는어려움(『야호!오늘은유치원가는날』『수영장가는날』),자연속에서마음껏뛰놀고싶은마음(『물웅덩이로참방!』)등아이의내면에공감하는이야기를선보이며세계어린이의마음을사로잡았다.작가가2년만에내놓은『으르렁이발소』는아빠사자와아기사자가이발소에가지않으려고아옹다옹하는모습을유쾌하고도섬세하게따라간다.아이와양육자가일상적으로겪을법한갈등과화해의과정을그리면서가족사이의사랑스러운순간들을놓치지않고포착했다.해외여러매체에서‘어린이가보편적으로겪는문제를즐겁게그린이야기’(스쿨라이브러리저널),‘아이와부모의갈등을섬세하고재치있게다룬작품’(북리스트),‘부드러운유머로가족의사랑을그린다’(퍼블리셔스위클리)라는호평을받았다.

으르렁대화법이선물한달콤한사이

아이였을때는엄마,아빠가되면자동으로아이마음을알아줄수있을줄알았건만,엄마가되고보니늘이해와오해사이를갈팡질팡하다가버럭화를내곤하네요.“으르렁!”하기전에서로진짜속마음을말해준다면으르렁거릴일은없을텐데요.우리도『으르렁이발소』의아빠사자와아기사자처럼서로이해한다고생각하면서실은오해하고있는건아닐까요?_염혜원

『으르렁이발소』속아빠사자는지저분하게갈기가자란아기사자를이발소에데려가고싶어한다.하지만아이는“지금이대로괜찮다고요!”라고외치며완강히아빠를거부한다.아빠사자는이발사아저씨의실력이믿을만하다고,가위나면도기를무서워하지않아도된다며아기사자를부드럽게달래본다.그래도아이는좀처럼아빠의청을들어줄생각이없다.아이와아빠는서로를향해“으르렁”거리며화를내기에이르고,결국아기사자는사실은아빠처럼보이고싶었다고말하며갈등아래에숨어있던아빠를향한사랑을드러낸다.아이의고백으로인해아빠도지금껏감추어왔던비밀을털어놓게된다.첨예한갈등끝에속마음을꺼내보이며서로를이해해가는사자부자의모습은겉으로드러나는감정아래숨겨진진짜이야기를용기내어말할때비로소진정한소통이가능하다고넌지시이야기한다.자신이느꼈던두려움을아이에게투영하는아빠의모습에서부모가아이의감정이나생각을지레짐작하기때문에소통이어긋날수있다는점도은근히지적한다.

어른·아이역할의틀밖에서

『으르렁이발소』에서어린이는어른의등쌀에생각할기회도없이바람인형처럼끌려다니지않는다.아빠의갖은설득에도제뜻을밀어붙이고,극에달한갈등상황에서속마음을고백하며먼저화해의손을내미는용기도아빠사자가아닌아기사자에게서나온다.이야기는세상에서'우리엄마''우리아빠'를가장멋지다고생각하는아이마음에십분공감하면서도,아이들이영웅이라고생각했던존재의약한점을슬쩍드러내보인다.‘엉킨털전문이발사’염소아저씨앞에나란히앉아머리칼뿐만아니라뒤엉킨마음까지풀어내며한걸음더가까워진아빠와아이의미소는우리를편안하게한다.내면이성장할틈도없이온몸으로세월의풍파를통과한어른아이와그런어른아이의비밀을알아버린아이사이에슬그머니들어앉은이특별한감정을'우정'이라고불러도좋을것이다.작가는부자사자의단란한하루를통해아기사자를닮은어린이에게어른에게귀속된존재가아닌자기삶의주인이되어살아가라고,아빠사자를닮은어른에게는완벽하지않아도괜찮다고용기를북돋아준다.

생생한그림과대화가선사하는다채로운즐거움

작가는사자네집안과이발소로향하는거리곳곳에놓인거울을활용하여인물의심리변화를생동감있게보여준다.거울에비친두주인공은서로를이해하지못해짜증내고,답답해하고,당황하고,애원하고,때로는뻔뻔한표정도짓는다.갈기를멋지게휘날리는사자부자뿐아니라생선을파는바다코끼리,서점에서책을읽는물소,미용실에서파마하는돼지,면도하는곰등다양한동물캐릭터를색연필로아기자기하게그려보는즐거움을더한다.『으르렁이발소』를가족과함께역할을나누어소리내어읽어보자.전문이일상적인대화로이루어져재치있는대화의말맛과함께곳곳에숨겨진이야기를더욱실감나게감상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