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의 형제 1 : 맹수의 눈을 지닌 아이

이리의 형제 1 : 맹수의 눈을 지닌 아이

$13.00
Description
”너에게 힘을 줄게. 이건 시작일 뿐이야.“
어린이가 열광하는 작가
‘스무고개 탐정’ 허교범의 신작 판타지
어린이 독자가 열광하는 추리소설로 아동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허교범 작가가 신작 판타지 시리즈로 돌아왔다. 자신이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믿는 ‘노단’, 반대로 자신이 인간처럼 평범한 존재이기를 원하는 ‘유랑’, 그리고 어제보다 조금 더 강해지고 싶은 소년 ‘연준’이 하유랑시라는 도시를 무대로 인간과 괴물, 선과 악의 경계를 부수는 여정을 시작한다. 『이리의 형제 1: 맹수의 눈을 지닌 아이』는 빠른 박자로 넘어가는 전개, 또렷하고 감각적인 문체, 독특하고 신비로운 세계관을 통해 독서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허교범

1985년강원도홍천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에서사회학을전공했다.어린시절부터이야기만드는것을좋아하여중학교1학년때,작가가되겠다는꿈을품었다.『스무고개탐정과마술사』는어린시절부터가장좋아하는장르인추리소설을읽으면서느꼈던흥분과재미를생각하면서쓴첫번째장편동화이다.첫장편동화『스무고개탐정과마술사』로제1회스토리킹을수상했으며,지은책으로는「스무고개탐정」시리즈가있다.

목차

1장맹수의눈을지닌아이
2장붉은액체
3장향수와떠돌이
4장부하하나먹이하나

출판사 서평

어린이가사랑하는작가,허교범이돌아왔다!
인간과괴물,선과악의경계를부수는신작판타지
2013년데뷔작『스무고개탐정과마술사』출간이후어린이독자의열렬한지지를얻으며총14권의‘스무고개탐정’시리즈를완간하고,『불붙은링을뛰어넘는소년』등의작품을발표해온허교범작가가새로운장편서사로돌아왔다.『이리의형제』는죽음을앞둔수수께끼의존재‘노단’과향수로정체를숨기는떠돌이‘유랑’,그리고평범함에서벗어나특별한존재가되고자하는아이‘연준’이등장하는판타지시리즈물이다.데뷔이후10년동안어린이독자의뜨거운찬사속에아동문학의새장을연작가가2022년에는어떠한이야기를펼쳐낼지기대를불러모은다.등장인물들이만남과회유,경고와대결을펼치는하유랑시는주목받는일러스트레이터산사의그림과만나검푸른분위기와역동적인감각이공존하는무대로재현된다.

[1권줄거리]
죽음을눈앞에둔수수께끼같은존재,노단.그가죽지않을유일한방법은하유랑시라는작은도시를장악해인간들의힘을흡수하는것이다.노단은자신처럼연약해보이는연준을첫부하로삼아뜻을이루려하지만,정체를감추고살아가던유랑이노단의계획을알아차리고만다.세존재의어긋난만남때문에하유랑시의미래는걷잡을수없는방향으로흐르는데…….


"네가나를섬긴다면힘을나눠줄수도있어."
약하지만잔인하고,외롭지만강렬한인물들의대결

“옛날부터전설에나오는,인간이아닌존재들이있어.흡혈귀,늑대인간,구미호,구울같은것들.”(106면)

『이리의형제1:맹수의눈을지닌아이』의주인공으로등장하는노단은어려서부터병원신세를지느라다른존재와관계를맺는데익숙하지않고,그탓에평소에는얌전하고차분해보인다.하지만특정한상황에서는날카로우면서도불타오를듯한기운으로인간의신체와의지를조종하는능력을갖고있다.말하자면노단은약하지만잔인하고,외롭지만강렬한이계(異系)의존재다.하유랑시를장악하고자하는노단의첫목표대상인연준역시여리고패배자같은존재지만,노단이미처알아차리지못한의지를지닌소년이다.이둘중힘의우위를차지하는자는누구일지지켜보는것이시리즈의서막에담긴첫번째재미다.여기에평범한인간과는다른존재지만,자신의정체를숨기고최대한평범하게살아가고싶어하는유랑이등장하며평범하고작은도시였던하유랑시는거대한사건의소용돌이속으로치닫는다.

“내가먼저왔어.내가이도시에조용히살려고온다음에네가시끄럽게들어온거야.넌나보고떠나라고할자격이없어.”(140면)

베일에싸인‘그들’의수장격인노단의아빠가노단에게,불온한목표를품고하유랑시에들어온노단이연준에게,그리고노단을저지하며등장한유랑이연준에게전해주는비밀과힘의연쇄적인고리는어디까지이어질까?또그기원은어디서부터시작된걸까?『이리의형제』는첫번째단행본에서부터손에땀을쥐게하는질문을한가득선사한다.


빠른박자로넘어가는전개,또렷하고감각적인문체
독서하는쾌감과세계관의깊이를증폭시킬책

그날하유랑시는처음으로노단을품은채밤을맞이하게되었다.누구도이날을특별한날로기억하지않았다.나중에악에동참하는이들,희생당하는이들,알고도침묵을지키는이들,맞서싸우는이들,그리고아직하유랑시라는무대에오지못한이들모두가마찬가지였다.(24면)

허교범작가는‘스무고개탐정’시리즈를집필하던당시추리소설의다양한매력을각권마다서로다르게담아내려했다는것을상세하게밝힌바가있다.(「어린이추리소설을쓰게된이야기」『창비어린이』2019년여름호,29~40면)그뿐만아니라인물과배경을묘사하는원칙,어린이라는독자의존재설정등허교범작가가쓴문장하나하나에는어린이독자가가장흥미롭게이야기에몰입할수있는장치들이빼곡히들어차있다.한인터뷰에서“어린이들이책이라는세계에서헤엄치며노는재미를맛봤으면좋겠다”라고말했던그의뜻대로,『이리의형제』는빠른박자에맞춘문장이25개의짧은장에담겨서독자들이싫증을낼틈없이독서를지속할수있다.또렷하고감각적인문체가다음에펼쳐질사건을어떻게예고하는지에주목하는것도즐겁게책을읽는하나의방법이될것이다.

“아니야.그동안능력을시험하면서폭발했던물건들을잘떠올려봐.아마네가보기에가장깨지기쉽다고생각한물건들이었을거야.”(…)그순간연준은노단의투명한눈을바라보았고유리처럼깨지기쉽겠다고생각했다.(146~47면)

‘맹수의눈을지닌아이’노단의다음목표는무엇일까?예상치못한위험에처한연준은앞으로도무사할수있을까?늘자신의존재를숨겨왔던유랑은앞으로어떤선택을하게될까?허교범작가만의독특하고신비로운세계관이펼쳐질‘이리의형제’시리즈는앞으로도계속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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