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손님 (개정판)

도깨비 손님 (개정판)

$13.80
Description
‘재미있다! 우리 고전’ 최신 개정판 7권. 23년간 누적 110만 부가 판매되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창비의 대표 어린이 고전 시리즈 ‘재미있다! 우리 고전’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원전의 의미와 작품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오늘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더욱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낯설고 어려운 표현을 다듬고 책의 디자인도 새롭게 단장했다. 현직 초등 교사가 집필한 독후 활동지를 더해 작품을 읽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7권 『도깨비 손님』은 소설가 이혜숙이 조선 후기에 전해진 한문 단편 가운데 도깨비와 술객, 괴물과 신령 등 신비로운 존재가 등장하는 아홉 편을 골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책이다. 걸핏하면 가난한 선비의 집을 찾아와 밥과 돈을 요구하는 도깨비, 동전 구멍 속에 별천지를 펼쳐 보이는 술객, 무인도에서 괴물을 물리치고 보물을 얻는 가난한 수행원 등 기묘하고 흥미로운 인물과 사건 들이 이어진다. 환상과 유머가 가득한 이야기 속에는 가난과 욕망, 신분과 권위를 둘러싼 옛사람들의 삶과 인정세태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화가 정경심의 익살스럽고 개성 넘치는 그림은 현실과 환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야기의 기묘한 상상력과 유쾌한 재미를 한층 살려 낸다.
저자

이혜숙

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습니다.1982년여성동아장편소설공모에『노을에타는나무』가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장편소설『먼길위의약속』과소설집『바람속의얼굴들』『마음이하는일』,어린이책『토끼전』『계축일기』『혜곡최순우』등을펴냈습니다.

목차

개정판서문⦁4
초판서문⦁6

남대문안술집12
동전구멍25
도깨비손님38
염동이53
죽었다살아난가난뱅이67
부자가된박포장83
산골사람고래잡기97
엿장수총각의꿈106
양반골려주기115

작품해설⦁128

출판사 서평

★시리즈누적110만부판매
★한국출판문화대상수상시리즈
★서울시교육청·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추천도서

수백년을견뎌온고전속인물들이던지는삶의질문,
어린이와청소년이지혜롭고주체적으로성장하게하는힘.
도종환(시인,전문화체육관광부장관)

우리문화를깊이이해하고오늘의삶을새롭게만나는기쁨.
장철문(시인,순천대학교문예창작학과교수)


창비의대표어린이고전시리즈
‘재미있다!우리고전’최신개정판출간

‘재미있다!우리고전’시리즈는2003년4월『토끼전』『심청전』『홍길동전』세권으로첫선을보인뒤,2008년11월『최척전』까지전20권을펴내며완간되었다.그동안제6회한국출판문화대상대상을수상하고서울시교육청과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등여러기관의추천도서로선정되며작품성과교육적가치를두루인정받아왔다.어린이와청소년이우리고전을줄거리로접하는데그치지않고한편을처음부터끝까지제대로읽을수있도록기획된이시리즈는우리말과글을깊이사랑하는시인과작가들이작품에따라여러이본과연구자료를살펴원전의문학적매력과이야기고유의맛을살려풀어낸것이특징이다.
창비는2027년창비어린이책50주년을앞두고전20권가운데10권을최신개정판으로선보인다.원전의의미와작품고유의맛을지키면서도오늘의어린이와청소년이더욱쉽고편안하게읽을수있도록낯설고어려운표현을다듬고,시대의변화에따라다시살펴볼필요가있는대목도세심하게정비했다.권별로초판이후새롭게확인된자료와최근연구성과를해설에반영해원전의배경과전승과정,의미를더욱충실하게이해할수있도록했다.또한각권의고유한분위기와개성이잘드러나도록디자인을전면개편해보는재미를높였으며,현직초등교사가집필한권별독후활동지를더했다.

*‘재미있다!우리고전’최신개정판시리즈11~20권은2027년상반기에출간될예정이다.


기이한존재와사건속에비친조선사람들의삶
현실과환상을넘나드는아홉편의우리고전『도깨비손님』

『도깨비손님』에실린이야기에는도깨비와술객,괴물과신령등현실에서는만나기어려운존재들이끊임없이등장한다.그러나그기이한존재와사건뒤에는현실을살아가는사람들의모습이선명하게비친다.돈이면무엇이든가질수있다고믿는욕망을꼬집고,가난한사람을업신여기는부자와세상물정에어두운양반을골려주며,어려운처지에서도꾀와성실함으로자신의삶을일구는사람들의모습을보여준다.신비로운상상과웃음속에당대사람들의욕망과갈등,인정세태를녹여낸이야기들은오늘의독자에게도사람을대하는태도와돈과신분을바라보는우리의생각을돌아보게한다.
조선후기에는이야기꾼들이사람들을울리고웃기며세상곳곳의이야기를전했고,이가운데일부는양반지식인의손을거쳐문자로기록되었다.이러한야담가운데인물과사건이구체적이고소설적구성이두드러진작품들을오늘날‘한문단편’이라부른다.소설가이혜숙은그가운데신비로운존재와사건을다루면서도현실의삶과맞닿아있는작품들을가려뽑았다.한문으로전하는작품을바탕으로어린이와청소년독자가이해하기어려운부분은쉽게풀고,줄거리가성긴대목에는자연스럽게살을붙여이야기의재미를높였다.현실과환상을자유롭게오가는기발한상상력과재치있는풍자를따라가다보면,수백년전사람들이품었던욕망과고민,삶의지혜를생생하게만나게된다.시대를넘어공감할수있는세상살이의모습을발견하고,옛이야기속에담긴질문을오늘의삶과이어생각해보는즐거움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