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보전 (개정판)

흥보전 (개정판)

$13.80
Description
‘재미있다! 우리 고전’ 최신 개정판 9권. 23년간 누적 110만 부가 판매되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창비의 대표 어린이 고전 시리즈 ‘재미있다! 우리 고전’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원전의 의미와 작품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오늘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더욱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낯설고 어려운 표현을 다듬고 책의 디자인도 새롭게 단장했다. 현직 초등 교사가 집필한 독후 활동지를 더해 작품을 읽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9권 『흥보전』은 시인 정종목이 신재효의 『박타령』과 『박흥보가』를 바탕으로 여러 판본과 판소리 창본을 두루 살펴 구성진 입말과 풍성한 해학을 살려 풀어낸 작품이다. 가난 속에서도 남을 돕고 나누며 살아가는 흥보와 재물에 집착하는 놀보의 엇갈린 삶을 통해, 욕심과 나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판의 흥겨운 이야기 맛을 살리면서 인물과 사건의 설정을 더욱 세심하게 다듬었다. 작품 해설에는 2020년 새롭게 발견된 신재효 『박타령』 청계본을 비롯한 연구 성과를 반영해, 『흥보전』이 오랜 세월 설화와 판소리, 소설을 거치며 변화해 온 과정과 작품에 담긴 당대의 경제적 현실까지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화가 김호민의 익살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흥보와 놀보를 비롯한 인물들의 개성과 흥겨운 이야기판의 재미를 한층 살려 낸다.
저자

정종목

1990년『실천문학』에시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시집으로『어머니의달』『복숭아뼈에대한회상』이있고그동안『꽃씨할아버지우장춘』『음악의바다,바흐』『천진난만모차르트』『악보위의전사베토벤』『흥보전』『마지막선비김창숙』『박문수전』『대륙을호령하라!광개토태왕』등을펴냈습니다.
옛기록과역사,고전음악을좋아하고글을쓸때마다“그저기록했을뿐지어내지않았다(述而不作)”는누군가의말이자꾸맴돌곤했습니다.

목차

개정판서문⦁4
초판서문⦁6

달라도너무다른형제12
쫓겨난흥보21
이볼기를어디쓰겠소?31
아이고,형님42
새움막에제비가날아들다51
제비와대망이59
박타는흥보내외68
벼락부자78
화초장,화초장86
제비몰러나간놀보99
옛상전과능청주머니107
비렁뱅이와사당패가몰려와118
각설이,초라니,상여꾼128
대장군이가로되139

작품해설⦁144

출판사 서평

★시리즈누적110만부판매
★한국출판문화대상수상시리즈
★서울시교육청·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추천도서

수백년을견뎌온고전속인물들이던지는삶의질문,
어린이와청소년이지혜롭고주체적으로성장하게하는힘.
도종환(시인,전문화체육관광부장관)

우리문화를깊이이해하고오늘의삶을새롭게만나는기쁨.
장철문(시인,순천대학교문예창작학과교수)


창비의대표어린이고전시리즈
‘재미있다!우리고전’최신개정판출간

‘재미있다!우리고전’시리즈는2003년4월『토끼전』『심청전』『홍길동전』세권으로첫선을보인뒤,2008년11월『최척전』까지전20권을펴내며완간되었다.그동안제6회한국출판문화대상대상을수상하고서울시교육청과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등여러기관의추천도서로선정되며작품성과교육적가치를두루인정받아왔다.어린이와청소년이우리고전을줄거리로접하는데그치지않고한편을처음부터끝까지제대로읽을수있도록기획된이시리즈는우리말과글을깊이사랑하는시인과작가들이작품에따라여러이본과연구자료를살펴원전의문학적매력과이야기고유의맛을살려풀어낸것이특징이다.
창비는2027년창비어린이책50주년을앞두고전20권가운데10권을최신개정판으로선보인다.원전의의미와작품고유의맛을지키면서도오늘의어린이와청소년이더욱쉽고편안하게읽을수있도록낯설고어려운표현을다듬고,시대의변화에따라다시살펴볼필요가있는대목도세심하게정비했다.권별로초판이후새롭게확인된자료와최근연구성과를해설에반영해원전의배경과전승과정,의미를더욱충실하게이해할수있도록했다.또한각권의고유한분위기와개성이잘드러나도록디자인을전면개편해보는재미를높였으며,현직초등교사가집필한권별독후활동지를더했다.
*‘재미있다!우리고전’최신개정판시리즈11~20권은2027년상반기에출간될예정이다.

가난속에서도나누며살아가는흥보!
부와탐욕,나눔과공동체의가치를묻는우리고전『흥보전』

『흥보전』은가난하지만인정많고어진흥보와재물에대한욕심으로가득한놀보형제의엇갈린삶을그린이야기다.형에게쫓겨나가난에시달리던흥보는다친제비를정성껏돌봐준보답으로박씨를얻어큰부자가되고,이를샘낸놀보는일부러제비다리를부러뜨린뒤박씨를얻지만도리어온갖봉변을겪는다.착한사람은복을받고욕심많은사람은벌을받는다는통쾌한이야기너머에는먹고사는문제를둘러싼가난과부,나눔과탐욕의문제가생생하게담겨있다.돈과재물이삶의중요한기준이되어가던시대를배경으로,『흥보전』은무엇을좇으며어떻게함께살아가야하는지생각하게한다.
시인정종목은오랜세월수많은사람의입과손을거치며변화해온『흥보전』의여러판본과판소리창본을폭넓게살펴한편의이야기로엮었다.신재효의성두본『박타령』과『박흥보가』를중심으로삼고,소리꾼김연수의창본등을참고해사건의순서를자연스럽게조율하는한편판소리특유의능청맞은과장과익살,구성진입말을풍성하게살렸다.이번개정판에서는초판의이야기흐름과말맛을유지하면서인물과사건의설정을더욱세심하게다듬었다.
작품해설에는초판이후새롭게확인된자료와연구성과도충실히반영했다.2020년고창에서발견된신재효『박타령』청계본은빠지거나떨어져나간부분없이전하는가장이른시기의온전한필사본으로,이번개정판에서는이자료까지아울러『흥보전』이설화와민담에서판소리로,다시소설로다듬어지며수많은사람의손을거쳐형성되어온과정을짚는다.나아가흥보와놀보의선악대립에머물지않고돈과재물이사회를움직이는힘으로떠오르던조선후기의변화속에서두인물의삶을새롭게들여다본다.익숙한권선징악이야기속에담긴가난과부,이상과현실,공동체와탐욕의문제를발견하며오래된고전을오늘의삶과연결해읽는새로운시선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