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다리 너 형사 (양장본 Hardcover)

헛다리 너 형사 (양장본 Hardcover)

$12.80
Description
마을의 평화를 지키는 너구리 형사의 범인 찾기!
[괭이부리말 아이들], [엄마 사용법], [기호 3번 안석뽕] 등 주옥같은 창작동화와 숱한 화제작들을 발굴해 온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의 제21회 저학년 부문 수상작 『헛다리 너 형사』. 의욕은 넘치지만 늘 헛다리를 짚고 마는 너구리 형사 ‘너 형사’의 범인 잡기 소동을 그렸다. 빈틈 있고 허술하지만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주인공 너 형사의 캐릭터가 인상적이며, 추리 요소가 곁들여진 흥미진진한 줄거리가 어린이 독자를 사로잡는다. 일러스트레이터 정가애의 아기자기한 그림이 재미를 더한다.

동물들이 모여 사는 모모 시의 너구리 형사 너두리는 킹왕짱 딸기 도둑을 놓친 후로 헛다리 너 형사라고 놀림을 받는다. 모모 시 최대 관심사인 털 자랑 대회를 앞둔 어느 날, 탐스러운 털을 뽐내던 붉은 여우 미오가 전설의 여우 빗을 도둑맞는다. 설상가상으로 모모 시에 털이 빠지는 전염병이 돌면서 털 자랑 대회는 무산될 위기에 처한다. 너 형사는 이번에야말로 오명을 씻겠다는 일념으로 끈질기게 단서를 추적하지만, 범인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과연 너 형사는 사건을 해결하고 ‘헛다리’라는 별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저자

장수민

저자장수민은충남홍성에서태어났다.중앙대와건국대대학원에서문학을공부했다.『아동문예』에동화가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고,『비밀귀신』등을냈다.『헛다리너형사』로제21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저학년부문우수상을받았다.

목차

1.헛다리너형사
2.전설의여우빗
3.돈돈금고에서생긴일
4.뒤바뀐주소
5.쓰레기폭탄사건
6.털숭숭간질간질병이퍼진까닭
7.가짜치료제
8.그리고그후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제21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저학년부문수상작
“출동,사건이야!”
매력만점너구리형사의범인찾기대작전


『헛다리너형사』는캐릭터가매력적이고추리기법의플롯이흥미로우며문장이안정적이라호평을받았다.저학년독자의마음을사로잡을만한탁월한장점이많은작품이다.
_심사평(선안나안미란김제곤원종찬)

허술하지만볼수록정이가는주인공
동물마을의평화를지키는너형사의활약

사라진여우빗을찾아라!
쫄깃한추리,사랑스러운반전


“따르릉따르릉.”모모시경찰서로한통의전화가걸려온다.붉은여우미오가전설의여우빗을도둑맞았다는것.모모시에사는동물이라면누구나멋진털을꿈꾼다.그중에서도빗기만하면털이고와진다는여우빗을가진미오의자부심은대단하다.누구의털이가장멋진지가리는털자랑대회를앞두고여우빗이감쪽같이사라져버리자미오는실의에빠지고,너형사는그런미오에게범인을꼭잡겠노라며약속하는데…….미오는여우빗을되찾고털자랑대회에서우승할수있을까?너형사는도둑을잡고동물마을의평화를지킬수있을까?
『헛다리너형사』는어린이독자가좋아하는추리서사를결합해마지막장까지눈을뗄수없게한다.이야기의큰줄기인여우빗도난사건이진행되는가운데틈틈이과거킹왕짱딸기사건의실마리가환기되면서한층풍성한재미를준다.어린이독자가눈치챌수있을법한작은단서를곳곳에숨겨놓은작가의세심한설계는읽는이로하여금더욱능동적인독서를할수있도록돕는다.너형사가헛다리를짚으면서도포기하지않고끝내범인을밝혀내는장면은주인공을응원하는독자에게도만족감과성취감을준다.결말에서기다리고있는귀여운반전도놓칠수없는즐거움이다.

서로의개성을존중하고,있는그대로의나자신을사랑하는세상

너형사는물감이흩뿌려진캔버스를한참들여다봤어요.
“이무늬,불꽃놀이처럼보이지않니?이런그림은처음봐.누구도흉내낼수없는세상에하나뿐인작품인걸?”
너형사가진지하게말했어요.
“내가왜이생각을못했지?붓에물감을묻혀서뿌리면세상에서하나밖에없는그림을그릴수있어.”(48면)

미오는여우빗없이털자랑대회에나갈자신이없었어요.미오가절망에빠져있을때였어요.너형사가여우빗도둑을잡으러왔을때했던말이떠올랐어요.
‘그런데말이야,여우빗이없을때도네털은아주멋졌어.’
그말에미오는용기를냈어요.(80~81면)

이작품을눈여겨봐야할이유는너형사의좌충우돌과도난사건추리에그치지않는다.『헛다리너형사』에는범인을놓쳐놀림받는너형사를비롯해,깃털이빠진독수리,온갖귀한보물을모았지만뾰족한털만은바꿀수없었던고슴도치,털없는자신이부끄러워털옷을짜입는거북등각자사연을지닌다양한동물이등장한다.너형사가범인을쫓다만난동물들을향해건넨한마디는뜻밖에그들에게전환의계기가된다.여우빗을도둑맞고낙담했던여우미오는특별한빗의힘을빌리지않고도자기스스로를아끼고가꾸는법을배운다.털없는몸을가리기위해짠거북무람의털옷은털있는동물들에게까지인기를끈다.뾰족한털때문에무시당하던고슴도치떠세는털자랑대회의심사위원이되어심사기준을부드러운털에서각자개성을살린털로바꾸어놓는다.그자신이약점을지닌인물이자,그럼에도그약점을극복하기위해분투하는너형사의활약이모모시동물들에게가져온작지만결정적인변화가반갑다.뽐내거나가르치려들지않으면서도타인에대한편견없는태도로그들의숨은장점을찾아내는밝은눈이야말로추리력못지않은너형사만의매력이다.

●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는좋은어린이책을쓰고출판하는풍토를가꾸고어린이책작가들의창작의욕을북돋우기위해1997년마련되었다.첫수상작인채인선의『전봇대아이들』을시작으로박기범의『문제아』,김중미의『괭이부리말아이들』,이현의『짜장면불어요!』와배유안의『초정리편지』,김성진의『엄마사용법』,진형민의『기호3번안석뽕』등굵직한화제작들을잇달아내놓으며우리아동문학의변화와발전을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