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똥 쪼물이 - 신나는 책읽기 51

지우개 똥 쪼물이 - 신나는 책읽기 51

$11.00
저자

조규영

1970년서울에서태어났습니다.2014년강원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당선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지우개똥쪼물이>로2017년제22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에서우수상을받았습니다.쓴책으로동화집<내마음아무도몰라요>(공저),<지우개똥쪼물이>가있습니다.

목차

1.아이들이변했다
2.지우개똥살아나다
3.울보도장을물리치자
4.부하벌레들
5.지우개똥총알발사
6.주위를둘러봐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생동감넘치는사물의인동화의탄생
지우개똥친구들이울보도장과펼치는한밤의한판승부!

★제22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저학년창작부문수상작★

『엄마사용법』『기호3번안석뽕』등주옥같은창작동화와숱한화제작들을발굴해온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의제22회저학년창작부문수상작『지우개똥쪼물이』(신나는책읽기51)가출간되었다.지우개를지우면나오는지우개똥을주인공으로내세운기발한의인동화로,어린이들에게익숙한공간인교실에서펼쳐지는모험담이흥미진진하다.결점을지닌친구들이힘을모아서로의약점을채워가는과정은어린이독자들에게크나큰격려가될것이다.

『지우개똥쪼물이』는어린이의생활에밀착한상상력이흥미롭고안정된전개가미더운작품이다.잘쓴사물의인동화를찾기힘든현실에서소재와캐릭터를확장한점도신선하다.어린이에게큰즐거움을선사하는책이될것이다._심사평(배유안선안나김제곤원종찬)

내마음을알아주는친구가찾아왔다!
2학년3반교실의웃음을되찾기위한지우개똥친구들의대모험

2학년3반담임선생님의별명은‘깐깐선생님’이다.아이들은받아쓰기시험,일기장검사,조별활동등에서걸핏하면‘울보도장’을남발하며으름장을놓는깐깐선생님탓에늘풀이죽어있다.어느날,그림그리기를좋아하는유진이가그림을지우고남은지우개똥을쪼물쪼물뭉쳐숨을불어넣자지우개똥은생명을얻는다.유진이와친구들의손끝에서탄생한지우개똥쪼물이,짱구,딸꾹이,헐랭이는자신들에게생명을불어넣어준2학년3반아이들에게웃음을되찾아주고자작전을세운다.과연2학년3반교실에는다시평화가찾아올까?

내손으로만들어더욱특별한친구

『지우개똥쪼물이』는지루할틈없는긴박한사건전개와개성넘치는등장인물,어린이가한눈에파악하기쉬운명징한선악구도등저학년동화로서의장점을두루갖추었다.그중에서도어린이가자신의손으로직접만들어낸주인공이라는설정은작가가끊임없이새로운것을만드는데열중하는유년의놀이심리와샘솟는창조력을꿰뚫어보지못했다면불가능했을것이다.그간아동문학에서현실에시달리는어린이를보듬는환상친구는수없이되풀이되며등장해왔지만,이작품속지우개똥들은기존의인형이나동물과달리어린이가제손으로창조해낸존재라는점이새롭다.

격려와믿음으로자라는아이들

지우개똥친구들중에서도쪼물이는남달리정의롭다.하지만쪼물이역시친구들의도움없이는미약한지우개똥일뿐이다.다혈질인짱구는때로일을그르치기도하지만,쪼물이는그런짱구를탓하기보다오히려용감하다고지지해준다.겁보딸꾹이와비실비실한헐랭이도친구들의응원덕에결정적인순간에제몫을해낸다.아이들의분신인지우개똥들은서로의장점을북돋우며스스로성장해간다.단한명의특별한영웅이아닌,각자결점을지닌친구들이우정으로힘을모아서로의약점을채워주며결국울보도장을물리치는과정은그자체로어린이들에게크나큰격려다.수상작『지우개똥쪼물이』가다음세대어린이를이해하고위로하는동화로오래사랑받기를기대한다.

발맞춰성장하는어린이와어른

『지우개똥쪼물이』는어린이에게공감과위로를전할뿐아니라어른의성장을그린다는점에서도눈길을끈다.동화는흔히어린이의성장을다루지만이작품은보잘것없는지우개똥들의활약으로어른을성장케하는보기드문서사를지녔다.잘못쓴글자를지우개로지우듯비뚤어진마음을말끔히지우고아이들과새로운관계를맺으리라다짐하는깐깐선생님의모습은반성할줄아는어른이라는점에서반갑다.작품속에서선생님이지난날을뉘우치고아이들의속마음을이해하게되었듯,작품밖의어린이독자들이무섭고어렵게만느껴졌던선생님의속마음을헤아려보는것은유의미한경험이될것이다.
아울러해피엔드로어린이독자들에게충분한만족감을안겨주면서도지금이순간주위에서지우개똥이활약하고있을지모른다는결말의한마디는의미심장하다.동화속판타지가현실로확장되리라는기대감을불어넣으며책장을덮은독자의가슴을다시한번두근거리게할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