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노는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10.00
Description
“우린 놀고 싶어요.”
생기 넘치는 아이들과 자기 긍정의 힘을 응원하는 동화집
『노는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신나는 책읽기 53)은 오랜 시간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조지영 작가가 신나게 뛰놀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그려 낸 동화집이다. 온종일 놀고 싶은 금빛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유쾌한 소동을 세 편의 이야기에 담았다. 안정된 문장과 전개, 발랄한 유머 감각과 함께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어 어린이 독자들은 읽는 즐거움과 해방감을 두루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1학년 남자 화장실 바닥에 자꾸만 나타나는 의문의 왕똥! 교감 선생님은 범인을 잡기 위해 화장실 앞을 지키는가 하면 시시 티브이를 설치했다는 가짜 경고장까지 붙여 놓는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엄마와 아빠는 송이가 학교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평범하게 지내길 신신당부한다. 송이는 엄마와 아빠의 말을 마음에 새기며 다른 친구들과 비슷하게 지내려고 노력하지만 먹는 걸 참는 건 너무너무 힘들다.

「산 넘고 물 건너」 학교에 일찍 오면 꼼짝없이 도서실에서 책을 읽어야 하고, 쉬는 시간에는 조용히 앉아 있어야 하고,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나가는 것은 위험하다는 선생님. 차돌이와 아이들은 답답한 학교를 벗어나 신나게 놀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가는데…….
저자

조지영

경기도용인에서태어났습니다.초등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생활하며글을쓰고있습니다.2012년『어린이와문학』에서동화가추천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동화『X표하시오』『수호의영웅도전기』를냈습니다.

그림이희은대학에서패션디자인을공부했으며,아이들이좋아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기시작했습니다.그림책『콩콩콩』을쓰고그렸으며,『우리집에온노벨상』『나만몰랐던잠이야기』『생선의발견』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기가막히고코가막힌
더도말도덜도말고
산넘고물건너

출판사 서평

“누가화장실바닥에똥싸놨다.”
―왁자지껄한아이들의목소리가생생한동화

조지영작가의신작『노는거라면자다가도벌떡』은유쾌하고흥미진진한사건전개와더불어입말이톡톡히살아있어등장인물차돌이와친구들의왁자지껄한목소리가귀에들릴듯생생한작품이다.2017년서울문화재단문학창작집발간지원사업선정작「기가막히고코가막힌」은1학년남자화장실바닥에자꾸만나타나는왕똥을둘러싼소동을담았다.똥을싼범인을잡기위해혈안이된교감선생님과우리반아이는절대그럴일없다며잡아떼는선생님의모습이익살스러워웃음을자아낸다.교감선생님은엉뚱한아이를범인으로몰기도하고화장실에시시티브이를설치했다는거짓말까지하지만,진짜범인은누구며시시티브이를설치한것이사실이냐는아이들의당당하고야무진대꾸에꼼짝못한다.어린이의목소리에힘을실어주면서진지하고엄숙한교훈에얽매이지않고순수한책읽기의재미를주는작가의능력이믿음직하다.

“그럼언제놀아요?”
―공부만강요하는어른들에게날리는일침

개구쟁이1학년차돌이는“노는거라면자다가도벌떡,먹다가도냉큼,오줌을누다가도쪼르르달려오는아이”(68~69면)다.「산넘고물건너」에서차돌이는학교에일찍오면꼼짝없이도서실에서책을읽어야하고,안전을강조하는선생님때문에쉬는시간과점심시간에도얌전히있어야하는게답답하다.급기야차돌이와친구들은마음껏뛰어놀수있는곳을찾아으슥한산속으로들어가게된다.걱정된마음으로아이들을찾아달려온교감선생님,담임선생님,보안관아저씨에게차돌이는목청높여“우린놀고싶어요.”(96면)라고외친다.이후신나게운동장을누비며노는아이들을보며활짝웃는어른들의모습이따듯하게그려지는데,아이들의건강한목소리에귀기울이는어른의등장이반갑다.“무거운가방을내려놓고친구들과깔깔거리며놀다보면어느새몸도마음도성큼자라난아이가될”것이라는작가의격려가소중하다.

더도말고덜도말고평범해야하나요?
―내모습그대로긍정하는힘

「더도말고덜도말고」에서송이부모는송이가남들눈에튀지않는아이로자라길원한다.송이는부모의바람대로‘별스러운’아이에서점차‘평범한’아이가되어간다.하지만먹는것을절제하는것만큼은너무나힘들다.그런송이에게차돌이는“난나보다많이먹는애가좋아.그럼나도같이,많이먹을수있잖아.”(56면)라며해맑게웃는다.우스꽝스러운역할극을신나게해내며친구들을깔깔웃게만드는송이를보면서평범한것이제일이라고여겼던엄마와아빠의마음도움직인다.작가는튀는행동으로놀림받을까봐남들앞에서진짜속마음을감추는송이를따듯하게격려한다.별스럽고튀어보여도지금나의모습그대로도아주멋지다는작가의응원이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