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걸음으로 - 신나는 책읽기 63

강아지 걸음으로 - 신나는 책읽기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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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영재는 혼자 놀아도 심심하지 않고, 학교에 가는 것보다 인터넷 수업이 좋은 조용한 아이다. 싫어도 싫다고 하지 못하는 소심한 자신의 성격 때문에 고민이 많다. 그런 영재에게 예비 안내견 바론의 등장이 달갑지만은 않다. 아빠는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퍼피 워킹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주부가 되었고, 반 아이들은 바론을 데리고 나오라며 영재를 괴롭힌다. 영재는 바론을 다른 집으로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깐 해 보지만, 바론은 말하지 않아도 영재의 기분을 알아주는 특별한 친구다. 더블 파워는 바론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영재는 더블 파워와 정면 승부를 하기로 결심한다. 바론이 얼마나 멋진지 보여 주기로!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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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선미

충남홍성에서태어나어린시절을경기도평택에서보냈고,16년동안『나쁜어린이표』,『마당을나온암탉』,『바람이사는꺽다리집』,『주문에걸린마을』등을냈습니다.『마당을나온암탉』은국내에서애니메이션으로도제작되었으며,미국펭귄출판사를비롯해수십개국에번역출간되었습니다.2012년국제안데르센상후보에올랐으며,2014년런던국제도서전‘오늘의작가’로선정되었습니다.앞으로...

목차

1.슬기로운학교생활
2.아빠때문에
3.강아지걸음으로
4.더블파워의한방
5.겁쟁이에대한기록
6.바론,넌할수있어!
7.정답이하나는아닐거야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어린이마음속깊숙한고민을쓰다듬는황선미표동화

『들키고싶은비밀』『나쁜어린이표』등에서어린이마음속깊이숨은고민을포착하고다정하게어루만져온우리나라대표작가황선미가저학년을위한동화『강아지걸음으로』를펴냈다.소심한아이영재와겁쟁이예비안내견바론이각자의고민을안고1년동안특별한우정을쌓아나가며성장하는이야기다.이해할수없는이유로회사를그만두고주부가된아빠,바론을데리고나오라며괴롭히는반아이들,영재를더욱주눅들게한체험학습의괴로운기억등말못할고민으로끙끙앓는영재가해결의실마리를찾아나가는모습이미덥게그려진다.바론을‘친구’로받아들이고,오랫동안자신을괴롭히던감정을떨쳐내는과정에서자신을존중하는법을조금씩배워나가는영재의모습은비슷한경험을가진어린이들의공감을이끈다.학교생활,가족관계에서어려움을겪는주인공의미묘한심리를군더더기없이담담하고섬세한문장으로그려낸황선미작가의역량이빛나는작품이다.

“지금은나혼자바론을책임져야합니다.”
나아닌다른존재를존중한다는것의의미

우리가족은바론을1년만돌보기로했어요.곧있으면바론이다시안내견학교로떠나는거예요.그런데그게이별이라는생각은못해봤어요.어쩌면바론을다시는못만날지도몰라요.나는아직누구랑헤어져본적이없는데.(40면)

‘강아지걸음’은안내견훈련을받게될강아지를일반가정에서1년간돌보는자원봉사활동인‘퍼피워킹’을뜻한다.영재가“하지말라는건참고,하라는것만하는애야.정해진사료만먹어야하고.가엾은바론.”하고안내견의처지를헤아리는장면,아직이별을겪어본적이없기에바론과의헤어짐에대해곱씹는장면은반려동물과함께지내며짊어지게되는책임감과한층커지게되는공감대의폭을보여준다.

체험학습에서흙탕물에빠진일로영재를놀리던‘더블파워’민혁이와정훈이는이제바론을데리고나오라며영재를괴롭힌다.“너도한마리사달라고해.”“강아지는원래애들거아냐?”하며강아지를동등한존재로존중하지않는더블파워에게“비실비실”한영재는속수무책으로당한다.“싫어도싫다고하지못하는바보”라며자신을자책하던영재는결국무리하게바론을데리고나왔다가큰위기에처한다.모두가어쩔줄몰라할때,소심하고겁많은영재와바론이사고현장의한가운데로뛰어든다.영재는바론을지키기위해,바론은작은강아지앙큼이를지키기위해.차들이정신없이달리고,미친듯이경적이울리는아수라장으로뛰어든강아지앙큼이와바론,영재의모습은손에땀을쥐게한다.영재와바론이보여준용기로독자들은나아닌다른존재를지키고존중하는것에대한의미를곱씹어볼수있을것이다.

“정답이어디하나뿐이겠어?”
전염되는용기,나만의길을찾아성장하는아이들
사고후“나때문에바론이겁쟁이가돼버렸”다며자책하고안내견테스트에떨어질까봐걱정하는영재에게아빠는말한다.“다른길도있는거지.정답이어디하나뿐이겠어?”영재는바론이얼마나멋진지보여줘서더블파워에게한방먹이고싶었지만실패했고,바론은안내견이되어야했지만테스트에서떨어졌다.그러나‘정답’이라여겼던길외에도수많은선택지가있음을영재는조금씩깨달아간다.”강아지걸음은조심하는걸음이고내친구의걸음을방해하지않는걸음“이라는작가의말처럼독자들이정답너머의길을찾아자신만의보폭으로계속걸어가길바란다.
『강아지걸음으로』는코로나19로등교를하지못했던지금어린이의학교생활을사실적으로보여준다.“슬기로운학교생활은인터넷수업”이라고생각하는영재는“싫어도싫다고하지못”했던경험이쌓여반아이들과잘어울리지못하고,학교생활이버겁다.잘못했을때사과하고,용서하는경험과기회가줄어든지금,많은어린이가영재와같은고민에빠져있을것이다.어떤아이에게는자신을믿고존중하는것에도큰용기가필요하다.바론을지켜낸영재는이제자신을지키기위해큰용기를낸다.반아이들에게자신을흙탕물에밀친아이가누구냐고,왜아무도사과하지않았냐고외치는영재의목소리는괴롭고아픈감정도자신의것임을인정하고똑바로마주할용기를내라고독자에게온힘을다해전하는목소리이기도하다.용기는전염된다.묵혀왔던감정을토해내고방전된영재에게반아이들은과거의잘못을인정하고용기내어손을내민다.앞으로수많은고민을마주하고선택의기로에설때『강아지걸음으로』가보여준영재,바론,아이들의용기는오래도록‘나’를믿는힘을불어넣어줄것이다.

작품줄거리
영재는혼자놀아도심심하지않고,학교에가는것보다인터넷수업이좋은조용한아이다.싫어도싫다고하지못하는소심한자신의성격때문에고민이많다.그런영재에게예비안내견바론의등장이달갑지만은않다.아빠는엄마의반대를무릅쓰고퍼피워킹을위해회사를그만두고주부가되었고,반아이들은바론을데리고나오라며영재를괴롭힌다.영재는바론을다른집으로보내면좋겠다는생각도잠깐해보지만,바론은말하지않아도영재의기분을알아주는특별한친구다.더블파워는바론을포기하지않고,결국영재는더블파워와정면승부를하기로결심한다.바론이얼마나멋진지보여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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