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작은 친구 이지룡 - 신나는 책읽기 66

너의 작은 친구 이지룡 - 신나는 책읽기 66

$12.80
Description
“역시 글보다 맛있는 건 없다니까!“
책을 좋아하는 아기 지렁이 이지룡을 소개합니다!

생존의 위협에 맞서는 지렁이들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 동화
『너의 작은 친구 이지룡』은 책을 갉아 먹으며 글맛을 음미하는 지렁이 ‘이지룡’이 삶의 터전인 공원의 개발 위기에 맞서 친구들과 힘을 모으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제껏 동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지렁이 주인공이 신선하고도 사랑스러우며, 씩씩하고 호기심 많은 어린이를 닮은 이지룡의 성장기는 깊은 인상을 남긴다. 흥미진진한 서사 안에 지렁이 생태 관련 지식까지 맛깔스럽게 녹여 낸 작품으로, 미약한 지렁이들이 지혜를 발휘해 인간의 압력에 대항하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안길 것이다.
저자

윤성은

저자:윤성은
사회복지학과심리학을공부했다.2020년김장생신인문학상을수상했고2021년불교신문신춘문예동화부문에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금순이가기다립니다』『안녕,내사랑!』등을냈다.

그림:보람
그림책작가입니다.공동체미술강사,마을활동가,초상화작가,이모티콘작가등세상에스며들기위해할수있는활동들을이어왔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파닥파닥해바라기』,『모두참방』,『고양이히어로즈의비빔밥만들기』,『완벽한계란후라이주세요』『거꾸로토끼끼토』『마음기차』등이있습니다.

목차


1.촉촉하고앙증맞은분홍빛아기지렁이
2.토룡선생의수업
3.지렁이갈빗대
4.세상으로나가는길
5.똥탑의경고
6.뭉쳐야산다!
7.그후의이야기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역시글보다맛있는건없다니까!“
책을좋아하는아기지렁이이지룡을소개합니다!

생존의위협에맞서는지렁이들의우정과연대를그린동화

『너의작은친구이지룡』은책을갉아먹으며글맛을음미하는지렁이‘이지룡’이삶의터전인공원의개발위기에맞서친구들과힘을모으고희망을향해나아가는이야기를담았다.이제껏동화에서쉽게볼수없었던지렁이주인공이신선하고도사랑스러우며,씩씩하고호기심많은어린이를닮은이지룡의성장기는깊은인상을남긴다.흥미진진한서사안에지렁이생태관련지식까지맛깔스럽게녹여낸작품으로,미약한지렁이들이지혜를발휘해인간의압력에대항하는모습이독자들에게용기와감동을안길것이다.

꿈틀꿈틀,지렁이기운이솟아난다!
남다른지렁이이지룡이전하는용기와희망

『너의작은친구이지룡』을펴낸윤성은작가는2021년불교신문신춘문예에당선하며작품활동을시작해인간과동물의관계를그린동화창작에꾸준히관심을기울여왔다.그간발표한작품들을보면동물의삶을유머러스하게그리면서도인간이동물을소유물이아닌오롯한생명체로인식하고그들의존엄성을받아들여야만모두가평화롭게공존할수있다는작가의목소리가짙게배어난다.신작동화『너의작은친구이지룡』은전작들의연장선상에있으면서도작은동물들이환경을파괴하는인간의행위에정면으로맞선다는점이특별하다.이감동적인연대의중심에남다른지렁이‘이지룡’이있다.다른지렁이들과달리글먹는것을좋아하는아기지렁이는신문을먹다가제주도말로지렁이를‘지룡이’라고부른다는것,‘지룡(地龍)’이땅속의용을뜻한다는것을알게되고제이름을‘이지룡’으로정한다.스스로를커다란가능성을품은존재로여기며이름을직접선택한이지룡의담대한용기와사랑스러운면모가독자들을단숨에사로잡을것이다.

“사람들에게전해야해요.숨좀쉬자고,같이살자고!”
평화로운지렁이답게,글을사랑하는이지룡답게!
생명의공존을바라는지렁이들의엄중한경고

밤마다도서관에서책을먹으며하루하루평화롭게지내던이지룡에게뜻밖의시련이닥치며이야기는전환점을맞이한다.소중한선생님,친구들과더불어살아가는공원이반생태적인방향으로개발되는것이다.이제작품은위기에처한지렁이들의사유와감정이라는렌즈를통해인간의편의를위한자연환경개발문제를직시하도록흐른다.공원을최첨단공간으로조성한다는구청과개발업자들의계획은곧공원바닥을흙대신아스팔트로포장한다는것인바,흙이있어야안전하게살수있는지렁이들에게는생존을위협받는중대한일이아닐수없다.우선참고기다려보기로한지렁이들에게이지룡은희망을잃지말자고당부하면서도독자의마음을서늘하게한다.

“책을읽으며알게된건데요,사람때문에동물이멸종하는경우가있대요.하지만사람들도다른동물이살수없는곳에서는자기들도살수없다는걸알아가고있어요.똑같은실수를반복하지는않겠지요.”(56면)

장기적관점으로미래를내다보기보다눈앞의이익을좇는인간들의선택은지렁이들의기원을무참히짓밟는다.모두에게존경받는스승지렁이가아스팔트길에서목숨을잃은뒤,이지룡과지렁이들은인간들에게이대로는살수없다며경고의메시지를전하기로결심한다.글자모양으로똥을누는방식을통해서다.아무도없는새벽,지렁이들은힘을모아똥으로글자를만든다.‘숨좀쉬자’그리고같이살자.’라고.고통속에서포기하거나체념하지않고다른존재에게한번더손을내밀어보는연대의호소이자작은생명들이부르짖는조용한비명이묵직하게다가온다.

“땅속엔밤하늘의별만큼많은지렁이가살아.“
문학적감수성과생태지식이조화롭게어우러진동화

지렁이들의메시지를발견한것은다름아닌어린이들이다.이지룡과마찬가지로공원의난개발을안타까워하던어린이들은지렁이들이처한상황을즉시깨닫고이를세상에알리기위해애쓴다.푸르른공원에서다같이평온하게살기를바라는지렁이들과어린이들의바람은과연이루어질수있을까?이지룡은‘네가먹는글로다른지렁이들을도울수있을것’이라던스승지렁이의말처럼어려움속에서도포기하지않고다른지렁이들에게희망을북돋워줄수있을까?책장을덮고나면작은지렁이가들려주는커다란용기와희망의편지가공감의힘을불러일으키며공동체감각을일깨울것이다.마지막까지쉽게예측할수없이전개되는감동적인이야기와놀라운결말을마음껏누려주기를바란다.
한편『너의작은친구이지룡』에는실제로지렁이라는생명체에오랫동안관심을가져온윤성은작가가관찰하고연구한생태지식이이야기곳곳에자연스럽게녹아들어있다.지렁이가흙속에배출한똥이건강한무기질흙을만들어땅을비옥하게한다는것,지렁이들이몽글몽글둥근모양의똥을탑처럼높이쌓는다는것등지렁이에관한흥미로운지식들이이야기안에서조화롭게어우러지며동화읽는재미와더불어자연의섭리에대해깨달음을준다.책을먹으며기쁨을느끼는이지룡처럼많은어린이독자들이이책을읽으며풍성한즐거움을맛보기를기대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