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찌의 선택 - 신나는 책읽기 67

버찌의 선택 - 신나는 책읽기 67

$12.80
Description
“나는 보란 듯이 멋지게 살아갈 거야!“
까만 코가 반짝이는 강아지 버찌, 새로운 가족을 찾아 나서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동화

『버찌의 선택』은 유기견 ‘버찌’가 함께 지낼 반려인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발랄하고 당찬 버찌가 마법의 콩을 먹고 인간의 말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여러 사람들과 만나 관계를 맺는 과정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졌으며 앞뒤로 잘 짜인 반전이 돋보인다. 힘든 상황에도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노래하는 버찌의 모습이 인상적인 가운데 버찌의 새 주인 후보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개성이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통상적인 관습을 뒤집고 동물이 직접 반려인을 선택하는 활기찬 서사 안에서 버찌와 새 가족이 ‘우리’가 되어 가는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안길 것이다.

저자

이정란

저자:이정란
2024년동화「그림동전」으로5·18문학상신인상을수상했다.『버찌의선택』이첫번째로펴내는책이다.

그림:지문
세상의이야기들을그림이라는통로로재미있게전하고있다.어린이책『진짜이빨요정링링』『미신이무서워』,‘코딩과학동화팜’‘우리는다양해’‘이진우기자의몬말리는경제모험’시리즈등에그림을그렸고,웹툰『안동선비의레시피』『인이와공이의메타버스여행』등을연재했다.

목차


1.간절히바라면
2.버찌의가정방문
3.후보1번월래할머니
4.후보2번우동찬
5.후보3번두번째……
6.다시만난할머니
7.최종선택은?
8.환상의호흡
9.콩빠진버찌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이제내가선택할거야,멋진주인!“
발랄하고당당한강아지버찌의반짝이는선택

『버찌의선택』은2024년5·18문학상아동문학부문신인상을수상한이정란작가가처음으로펴낸동화책이다.두번이나버림받은유기견‘버찌’가신비한콩알을삼킨후사람처럼말을하게되면서자신을이해하고사랑해줄새반려인을찾아나서는여정을그렸다.중요한선택을앞둔버찌의앞에는세명의후보가등장한다.처음만난버찌를안쓰럽게여기며편히쉴공간을제공한‘나월래’할머니,타인의마음을깊이헤아릴줄아는어린이‘우동찬’,그리고뜻밖에버찌를찾아온예전주인까지.버찌는또다시상처받지않기위해새주인후보들을신중하게관찰하고탐색한다.인간에게늘선택받아오던동물이반대로반려인을직접선택하면서,동물과인간의관습적인관계가전복된점이주목할만하다.점차버찌가자신의운명을주체적으로개척하며‘가족’의진정한의미를깨달아가는서사가흡인력있게전개되며읽는이로하여금버찌를열렬히응원하게한다.과연버찌는눈빛만봐도통하는‘내편’을만날수있을까?어려운상황에도쉽게좌절하지않고발랄한유머감각을뽐내는사랑스러운강아지,버찌의이야기에신나게귀기울여주기를바란다.

”누군가의마음은누군가의것이니까.“
‘나’와타인의마음을있는그대로존중하는법

버찌앞에나타난반려인후보들은저마다또렷한개성으로작품에생동감을더한다.후보1번,혼자사는나월래할머니는추위와굶주림에떨고있는버찌를집으로데려와쉬게해준다.마음씨따뜻하고말도잘통하는할머니를당장가족으로선택하고싶지만,버찌는할머니와오래오래함께살수있을지염려되어선택을망설인다.할머니집을나와만난후보2번우동찬은방과후좋아하는친구에게용기내고백하지만거절당한다.우연히그모습을보고위로를건넨버찌에게동찬은“누군가의마음은누군가의것”이라고말하며친구의선택을담담히받아들인다.동찬을통해타인의의사를존중하고성숙하게관계맺는법을배운버찌는이후제앞에나타난예전주인의잔인한말과행동에당차게대응하며다시금마음먹는다.상처를남긴사람들을조금도그리워하지말고자신을존중해줄가족을찾자고말이다.이제버찌는망설임없이한사람을향해달려간다.타고난입담과긍정적인성격으로하루하루를활력있게살아가는멋진할머니,나월래를향해서다.물론한가지과제가남았다.할머니의마음은할머니의것이므로,할머니에게도자신을가족으로선택하지않을자유가있다.할머니는어떤선택을내릴까?할머니의선택,그리고할머니와우동찬이선사하는깜짝반전속에서독자들은타인을이해하는법과제선택에책임지는자세를자연스럽게익힐수있을것이다.

“버찌는도망을안갑니다.나월래는버찌를안버립니다.”
사랑과존중으로맺어진‘우리’가진짜가족!

다행히할머니역시버찌와한마음이되어평생함께살기로약속한다.서로를가족으로선택한뒤,절대음감을자랑하는버찌가음치인할머니를도와노래자랑에서완벽한무대를선보이도록돕는장면은훈훈한웃음을불러일으키며가족의의미를되새기게한다.혈연으로묶인전통적가족이아니더라도,각기다른존재들이서로의지하고한울타리안에서정을나눈다면가족이나다름없다는것이다.그리고할머니와맞은첫봄,버찌는다시한번운명적인결정을내린다.과거의자신처럼상처입은개를만났을때마침목에서마법의콩알이튀어나왔고,콩알을다시삼키는대신그개에게준것이다.버찌는말할수없게된것을아쉬워하기보다는마음껏짖으며짜릿한해방감을맛본다.인간의말을하는능력은할머니와진정한교감을나누게된후에는불필요해졌기때문이다.할머니가버찌의변화또한자연스럽게받아들이는모습은소중한존재가곁에있는것만으로행복할수있다는메시지를전하며작품에온기를더한다.새롭게콩알을삼킨개의앞날에대한궁금증을남기며,『버찌의선택』은이야기가끝난후에도어디선가마법이계속되고있을거라는기대감과여운을남긴다.용감하고씩씩한버찌의마법같은이야기가추운겨울,독자들의마음을포근하게덥혀주기를기대한다.

작품줄거리

버찌열매처럼반짝이는까만코를가진유기견‘버찌’.두번째주인에게도버림받고공원에홀로남겨진추운밤,눈앞에마법처럼나타난분홍색콩을삼킨뒤인간의말을할수있게된다.버찌는절대음감을자랑하는강아지답게자신만의노래를지어부르며씩씩하게새주인을찾아나서고,이윽고하나둘후보들이나타나는데…….버찌는눈빛만봐도마음이통하는든든한‘내편’을만날수있을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