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을 담은 팔레트 (인류와 함께한 색 이야기)

문명을 담은 팔레트 (인류와 함께한 색 이야기)

$12.00
Description
다채로운 색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
『문명을 담은 팔레트』은 책의 소장자를 나타내는 장서표 판화를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하고, 판화의 대중화에 힘써 온 판화가 남궁산이 색채의 기초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빨강부터 검정까지 9가지 색들이 인류와 어떻게 관계를 맺었는지 역사, 예술, 사회, 종교, 과학을 넘나들며 살펴본다. 색과 관련한 다양한 옛사람들의 역사적 일화와 선명한 색을 손에 넣기 위한 인류의 악전고투를 흥미롭게 펼쳐 보이고, 사람이 색을 알아보는 원리 같은 색채의 기초 지식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친절한 서술과 70여 컷의 선명한 사진 자료가 어우러져 색채에 얽힌 풍성한 교양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저자

남궁산

저자남궁산은인천대학교에서서양화를전공하고홍익대학교대학원에서판화를전공했다.1991년첫개인전이래‘생명판화가’라고불릴정도로일관되게생명을주제로한연작판화에몰두해왔다.소장자를나타내기위해책에붙이는장서표판화를국내에소개했으며,수차례장서표전시회를열기도했다.신문,잡지에연재한글과강연활동으로판화의대중화에기여했고,최근에는인문학과판화를결합한글을쓰는데몰두하고있다.지은책으로판화집『생명,그나무에새긴노래』,어린이교양서『새겨찍은그림판화』,장서표이야기를담은『인연을,새기다』등이있다.

목차

1최초의색이자생명의색,빨강
2이름조차없던색,파랑
3세상의중심에자리한색,노랑
4무엇보다자연과가까운색,초록
5모든빛을흡수하는색,검정
6마냥순수하지않은색,하양
7따뜻하면서도차가운색,보라
8빨강의친척들,주황과분홍
9무궁무진한색의세계로

출판사 서평

금보다귀한파랑,고흐가사랑한노랑,예수가입은보라…
색채와함께떠나는종횡무진세계탐험!

어째서분홍은여자의색이되었을까?고려청자의색에숨겨진비밀은무엇일까?이러한물음의답과함께색채로문명을흐름을들여다보는교양서가창비청소년문고에서출간되었다.책의소장자를나타내는장서표판화를우리나라에처음소개하고,판화의대중화에힘써온판화가남궁산이다채로운색의세계로안내한다.빨강부터검정까지9가지색들이인류와어떻게관계를맺었는지역사,예술,사회,종교,과학을넘나들며살펴본다.색과관련한옛사람들의일화와선명한색을손에넣기위한인류의악전고투를흥미롭게펼쳐보이고,사람이색을알아보는원리같은색채의기초지식도알기쉽게설명한다.친절한서술과70여컷의선명한사진자료가어우러져색채에얽힌풍성한교양을독자에게선사한다.

동굴벽화의빨강부터스마트폰의검정까지
온갖색으로물든세계의어제와오늘을보다

『문명을담은팔레트』는빨강,파랑,노랑,초록,검정,하양,보라,주황,분홍등9가지색이사람과함께한과정을차근차근짚어본다.구석기시대사람들이흙에서얻은빨강으로동굴벽화를그린이후,색은잠시도사람과떨어진적이없다.색과사람은끊임없이영향을주고받았으며,색의의미는지역과사상등에따라변해왔다.그렇기때문에색의의미를살펴보는것은당대사회를이해하는또다른방법이될수있다.
고대그리스에서이름조차없던파랑이가장인기있는색이된배경에는중세를지배한기독교가자리하고있다.중세부터교회예술에서성모의옷이나천상세계를파랑으로표현한덕에파랑의지위가몰라보게올라간것이다.한편18세기후반유럽의신고전주의가하양을우월한색으로여긴이유를알려면냉철한이성과엄격한조화를중요시하던당시철학에주목해야한다.우리나라에서명절에어린아이에게입히는색동옷이나떡국에올리는색색고명도음양오행과오방색사상을바탕으로한것이다.

색동옷은예쁘기도하지만,단지곱다는이유만으로입히는건아닙니다.오방색으로물든색동옷이나쁜기운을막고아이의무병장수를이루어준다고믿기때문이지요.예전에는아이뿐아니라어른들도장신구와신발을착용할때오방색의전체적인균형을고려했습니다.파랑이부족한옷차림이면파란노리개를달았고,빨강이부족하면빨간꽃신을신었지요.―본문(76면)중에서

이뿐아니라색과관련한다양한역사적일화들이등장해색에대한고정관념을깨뜨린다.중국에서황제가입을정도로최고의색이던노랑이유럽에서유대인차별에쓰였다거나,분홍이20세기초까지남자아이의색이었다는사실은그대표적예다.

더선명하게,더많이!
색을손에넣기위한기나긴여정

오늘날에는누구나자신이좋아하는색을곁에둘수있지만,수백년전만해도색은계급과직위를나타내는수단이었고귀한색은상류층이독점했다.『문명을담은팔레트』는사람들이색을어떻게만들어냈는지,색이어떻게대중에게퍼져나갔는지소개한다.
오래전사람들은광물과식물심지어곤충에서색을얻으려갖은애를썼고,색에포함된납이나비소같은성분때문에목숨을잃기도했다.빨간색색소인코치닐을둘러싸고강대국사이에다툼이일어났던것은인류에게색이그어떤자원못지않게소중한존재였음을증명한다.

에스파냐는코치닐의제조법을철저히숨겼습니다.자기들이이익을독점하고싶었겠지요.그래서영국,프랑스,네덜란드등에서는코치닐때문에에스파냐무역선을약탈하는가하면,제조법을알아내려고스파이를보내기도했습니다.―본문(19면)중에서

화학이발전하고인공적으로색소들이합성되면서비로소사람들은색을자유롭게선택할수있게되었다.로마제국에서황제의색이던보라는가장먼저합성염료로발명됨으로써색의대중화를상징하는색이되었다.

색의세계로가는첫걸음,색채의원리를탐구하다
작가남궁산은『문명을담은팔레트』에색채의기초지식을체계적으로정리했다.색이란눈에들어온가시광선을뇌가해석한결과물이라는점을짚고,사물과빛사이에일어나는흡수,반사,투과,산란,굴절등의현상을투명유리와구름,석양,무지개같은사례들로해설한다.색의3요소인색상,명도,채도역시간단명료하게정의하고,색들을나누는기준과색에이름을붙이는원칙도알려주어어렴풋이알던색의체계를분명하게세워준다.
색들을조화롭게활용하기위한기초도잊지않는다.색채대비의원리와기본적인대비법8가지를각각의예와더불어한눈에파악할수있게끔제시한다.또한교과서에쓰인내용을외우기만하던가산혼색,중간혼색,감산혼색도예를들어차근차근설명한다.특히물감은섞을수록색이어두워진다는해묵은오해를바로잡았다.『문명을담은팔레트』는독자에게다양한교양을전하는동시에색의세계로나아가는지침도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