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다운 게 뭔데? - 창비청소년문고 43

남자다운 게 뭔데? - 창비청소년문고 43

$14.19
Description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넓은 어깨와 다부진 근육을 가져야만 남자다운 걸까?
편견에 갇히기를 거부하고 나답게 성장하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강하고 용감하고 친절한 가이드!
할리우드의 배우이자 감독 저스틴 밸도니가 자신의 소년 시절 경험을 토대로 남성성의 압박에서 벗어나 진정 나다워지는 법을 사려 깊게 전하는 책 『남자다운 게 뭔데?』(창비청소년문고 43)가 출간되었다.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으로 한국의 독자들이 읽기에도 공감하고 배울 지점들이 가득하다.
사회 속 당연하게 자리하고 있는 ‘남자다움’ ‘남성성’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작하는 이 책은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성 역할 고정 관념에 대해 살피면서 특히 남성 청소년이 실제로 겪는 어려움에 초점을 두어 남성 성교육에 맞춤하다. 또래 관계와 가족 관계부터 사랑과 성에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까지 폭넓은 사례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살갑게 다가오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엮어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솜씨 역시 빛난다.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 고개를 끄덕이다 보면 자신감과 용기라는 마음의 근육이 한 뼘 자라나 있을 것이다.

저자

저스틴밸도니

저자:저스틴밸도니

배우,감독,프로듀서,기업가,자선가.무엇보다아내에밀리의남편이자마이야와맥스웰의아버지로서의삶을중요하게생각하고있다.바하이신앙을믿으며인류를위해봉사하는삶,성실한태도,인간내면의취약한부분들을소중히여긴다.영상제작사인‘웨이페어러스튜디오’를공동설립하여사람들에게영감을주고사람과사람을이어주는예술작품과문화콘텐츠를만들고자한다.지난10년동안밸도니는오늘날세상에서남자로산다는것과진정인간다워진다는것이어떤의미인지알아내려는여정을묵묵히걸어왔다.대학강의,TED강연,팟캐스트등으로그에얽힌이야기를풀어내고있다.지은책으로『남자는모름지기』(ManEnough)가있다.



역자:이강룡

교양지식에관한글을읽고쓰고번역한다.글쓰기교양서『글쓰기는한문장부터』『글쓰기기본기』『번역자를위한우리말공부』,과학교양서『과학의위로』『정보화가세상을바꿀까?』,역사교양서『하룻밤에읽는서양사』,인문에세이『우리가읽고쓰는이유』를지었다.옮긴책으로『퍼펙트레드』『파리에가면키스를훔쳐라』등이있다.그동안쓴글들이국어,세계사과목의중등교과서와지도서20여종에실렸다.한국의청소년여러분이이훌륭한책『남자다운게뭔데?』의내용을더편안하게이해할수있도록자연스러운한국어표현으로옮기려고노력했다.

목차

들어가며

남자가용감해야지
남자가똑똑해야지
남자가멋있어야지
남자는더커야해
남자애들은원래그래
남자는원래그래
남자가사랑할때
남자면인간답게

참고문헌
더읽을거리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감정을드러내지않고,
넓은어깨와다부진근육을가져야만남자다운걸까?

편견에갇히기를거부하고나답게성장하고싶은청소년을위한
강하고용감하고친절한가이드!

할리우드의배우이자감독저스틴밸도니가자신의소년시절경험을토대로남성성의압박에서벗어나진정나다워지는법을사려깊게전하는책『남자다운게뭔데?』(창비청소년문고43)가출간되었다.아마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오른책으로한국의독자들이읽기에도공감하고배울지점들이가득하다.
사회속당연하게자리하고있는‘남자다움’‘남성성’개념에의문을제기하며시작하는이책은페미니즘을기반으로성역할고정관념에대해살피면서특히남성청소년이실제로겪는어려움에초점을두어남성성교육에맞춤하다.또래관계와가족관계부터사랑과성에관련한진솔한이야기까지폭넓은사례를구체적으로전달하는것이살갑게다가오며,자칫무거워질수있는주제를유쾌하게엮어어렵지않게받아들일수있도록안내하는솜씨역시빛난다.마치친구와대화하듯고개를끄덕이다보면자신감과용기라는마음의근육이한뼘자라나있을것이다.

★★★
툭툭내뱉는농담들을멈추게할아주훌륭한남성성교육지침서.오찬호(사회학자)

‘남다른’청소년의용기를온힘을다해응원하는마음으로이책을추천한다.김병성(경성중학교국어교사)
★★★

어디에도말할수없었고
어디에서도들을수없었던
솔직한우리의이야기

대범한척웃으며행동했지만찝찝함이남았다거나,갑작스럽게일어나는신체변화에크게당황한적있는청소년이적지않을것이다.하지만이경험을어른이나또래친구에게가감없이털어놓을수있는이는얼마나될까?불편하고어색한진실은아무도말하지않는것같고,남성청소년은더욱이‘남자다워야’한다는압박속에어려움을털어놓지못한채점점솔직함과멀어진다.이책은‘괜찮은척’이개인의나약함때문이아니라사회적편견으로가득한세상으로인한것이라는사실부터꼬집으며자신을돌아볼계기를제공한다.

모든것은연기였습니다.돌아보니동성친구들과선생님들,아버지들,그리고유명한남자영화배우들까지도모두남성성이라는대본을받아들고각자맡은배역을연기하고있는것같더군요.우리의생각과마음과그리고무엇보다중요한영혼까지도야금야금갉아먹는악순환에모두가열심히참여하고있었던겁니다.(본문21면)

충분히‘남자답지’못해서괴롭힘을당했던청소년기,분위기에휩쓸려높은곳에서뛰어내렸던경험,갑작스럽게발기가일어나당혹스러웠던어린시절의일화등밸도니는어디에서도들을수없었던솔직한경험을풀어놓는다.그리고왜이런이야기들을진작하지못했는지파고들며우리사회가가진‘남성성’이라는편견과그로인한압박을세심하게분석한다.이처럼이책은성역할을다루는많은책이주로여성의경험을제시해왔던데서한발나아가남성경험을폭넓게다룬다.그리고여성과남성모두에게부당한가부장적.남성중심적고정관념을짚는다.진솔하고유머러스한이야기속에서『남자다운게뭔데?』는남성청소년들이말하지못했던고민이혼자만의것이아니라누구나겪는일이었다는점을확인해줌과동시에자신의이야기를터놓을수있는용기를선사할것이다.

성과사랑에대한생생한조언
사랑을할때는진솔해지고싶은소년들을위해

『남자다운게뭔데?』가거침없이파헤치는문제에서성과사랑도예외는아니다.미디어에서남성의사랑이나성관계는거칠고극단적인모습으로다뤄지곤한다.어른들은성에대한언급을꺼리고인터넷에는자극적인콘텐츠가대다수다.성교육콘텐츠역시관계의문제보다는신체의성장에만집중하여청소년당사자에게모호하게들리기일쑤다.
밸도니는성과사랑에대한이야기에서도솔직함을내려놓지않으며자칫부끄럽게느껴질만한경험을공유하는일도주저하지않는다.청소년기에자연스레생겨나는성에대한관심,상대방에게부끄러운점을털어놓음으로써더단단하고안정적인관계를이어가는법,미디어가만들어낸성관계의고정관념등실용적인이야기가가득하다.

성에관한이야기를쉬쉬하며감추는사회분위기때문에우리는종종미심쩍거나바람직하지않은경로로정보를얻습니다.(…)정작성관계시어떤감정을느끼게되는지,사랑하는상대와행복한경험을하려면무엇이필요한지들을수있는경로나방법은거의없습니다.(본문196면)

책은특히‘동의’를다루는부분에서성과사랑은혼자서고민하는것이아님을강조하며상대와구체적이고도충분한소통과교감이필요하다는사실을상기시킨다.또한아직성에대해불편하게느낄청소년들을위해본문곳곳해당내용이등장하기에앞서‘이어지는내용은성에대한것’이라는점을일러주고충분히준비된뒤에읽어도된다고전하는배려까지더했다.

진정나다운것을발견하는과정
문제해결을위한구체적인팁

이책에서눈에띄는구성은각주제마다청소년들에게도움이될만한구체적인팁을전하는‘마음의소리듣기’와‘알아보기’를두었다는점이다.종이에나의경험과당시에느꼈던감정을적어마치거리를두고살펴보게하거나,마음근육을키울수있는명상법을소개하는등실용적인도움말이다.이같은조언은읽는이에게진정나다운모습이무엇인지깨닫게하며,때로는분노와수치심이왜생겨났는지를깊이돌아보게하면서벗어날수있는방법까지전한다.
유쾌한문체와더불어구체적인활동조언이사이사이배치된『남자다운게뭔데?』는책읽기가낯선청소년도거뜬히읽어봄직하다.‘남자애가다그렇지’(Boyswillbeboys)라는편견에맞서남자아이가자라성인이되고시민이된다는(Boyswillbehuman)점을기억하게하는책으로서어른들도함께읽기를권한다.저스틴밸도니와함께건강하고행복한,무엇보다인간다운사람이되는여정을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