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미래가 있다 (10대를 위한 해양과학 이야기)

바다에 미래가 있다 (10대를 위한 해양과학 이야기)

$15.00
Description
인류와 지구의 비밀을 품고 있는 신비로운 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기상천외하고 매력적인 바닷속 이야기
해양 생태계를 둘러싼 흥미로운 교양과 인류의 미래를 상상할 융합 학문 해양과학의 매력을 전하는 책 『바다에 미래가 있다』(창비청소년문고 45)가 출간되었다. 『생명과학 뉴스를 말씀드립니다』로 창비청소년도서상을 받은 이고은 작가가 인터뷰어로 나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양과학자들을 만났다. 한국인 최초로 해저 5,000m를 탐사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어류 자원과 생태계, 해양 생물을 활용한 신약 개발, 해양 기후 변화 등 해양과학을 둘러싼 다양한 정보를 친절하게 들려준다.
현직 과학 교사이기도 한 이고은 작가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이끄는 덕분에 각 분야에서 저명한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또한 해양과학자들의 생생한 연구 경험과 풍부한 사진은 마치 바다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물리학·생명과학·화학·공학 등을 아우르는 해양과학은 바다만큼이나 넓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간직하고 있는 유망한 분야이다. 바다를 사랑해 질문을 품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이공계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이고은,김웅서,박주면,이연주,장찬주

저자:이고은
서울대학교응용생물화학부를졸업하고,동대학원농생명공학부에서‘식물형질전환’을주제로석사학위를받았다.뒤늦게교사의꿈을갖게되어다시서울대학교생물교육과에들어가공부했고,현재생명과학교사로학생들을만나고있다.『생명과학뉴스를말씀드립니다』『세포부터나일까?언제부터나일까?』등을썼다.

저자:김웅서
평생바다와친구하며,바다와관련한많은책을펴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우리바다는물론전세계대양,북극,남극,심해를실험실삼아해양생물을연구하고,원장으로일하다퇴임했다.현재청소년해양올림피아드추진위원장을맡아미래해양인재를발굴하고있다.

저자:박주면
부경대학교해양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어류생태학을주제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한국해양과학기술원책임연구원으로근무하면서국내외해양동물생태에대한다양한연구경험을쌓았다.현재는국립군산대학교에서교수로재직하면서미래인재양성에노력하고있다.

저자:이연주
서울대학교제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아미노산유도체의입체선택적합성’을주제로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입사한뒤해외생물자원연구센터장,해양생명공학연구센터장등을역임하면서해양생물이함유하는물질의화학적특성과생물학적기능을연구하고있다.

저자:장찬주
산골에서태어나바다가그리워해양학자가되었다.바다의기후문제를진단하고해결하기위해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국제해양연구과학위원회등의국제기구에서한국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자연과학은무용지용(無用之用)’이라는관점에서해양극한현상에관심을두고연구중이다.

목차


들어가며:모든질문의시작은바다였다

1부모든생물의고향,바다
1장생명의기원을향한잠수
2장바다라는세계를연구하는직업
3장생명의요람,바다
4장지구밖생명,단서는심해에
5장경쟁과개발,그리고공존의과학

2부변하는물고기,흔들리는생태계
1장생선인가,물고기인가?
2장물고기생존전략의모든것
3장바다를움직이는보이지않는힘
4장변하는바다,이동하는물고기
5장물고기를지키는과학

3부바다의처방전
1장파도속약국
2장바다는왜독을품었을까?
3장약이되기엔먼바다
4장바다가선물한신소재와아름다움
5장과학자의그물에는무엇이걸릴까?

4부뜨거워지는바다,위기에처한생물
1장바다는기후조절자
2장해양열파,바다의폭염
3장바다가흔드는경계
4장바다의기록,미래의예측
5장과학,우리모두의언어가될때

나가며:질문을끝까지붙드는마음
사진출처

출판사 서평


생명의기원부터신약개발까지
바다를알면지구가보인다

최근우주탐사를향한관심이뜨겁다.그런데우주만큼이나다채롭고흥미로운곳이있다.바로지구표면의70%를차지하고있는,광활하고도깊은바다다.바다는최초의생명이탄생한곳으로서,생명의기원과외계생명체존재가능성의비밀을품고있다.또한우리에게익숙한소염진통제와항암제등의신약들이해양생물을통해개발되었으며,해양미생물은새로운친환경에너지개발방법으로주목받고있다.
이렇듯바다는지식과자원의보물창고와같은곳이지만,수심6,000m심해를탐사할수있는유인잠수정을보유한국가는전세계에서5개국뿐이다.이처럼탐사하기까다롭고어려운심해에내려간과학자가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30년동안바다를연구하며원장까지지낸김웅서박사이다.1부‘모든생물의고향,바다’에서김웅서박사는한국인최초로잠수정을타고태평양심해5,000m를탐사한이야기를실감나게풀어놓는다.심해는단순히깊은바닷속이아니라인류가겨우5%만알고있는,새로운생명과자원이숨어있는놀라운세상이다.이러한이유로한국도무인원격조종잠수정‘해미래’를통해태평양등의심해를적극적으로탐사하고있다.심해탐사의중요성을비롯해해양과학은어떤학문이며해양과학자는무엇을연구하는지,우리가바다를연구해야하는이유는무엇인지등해양과학전반에관한내용이1부에서펼쳐진다.

바다는질문을품고있는사람을기다린다
이공계진로를희망하는청소년들에게
새로운꿈을꾸게할생생한이야기

인류는아주오래전부터물고기를먹고,기록하고,이해하려애써왔다.그런데어떤생물은왜‘물고기’라고부르고,어떤생물은왜‘생선’이라부르는걸까?2부‘변하는물고기,흔들리는생태계’에서해양생물학자박주면박사는‘물고기’와‘생선’의차이부터시작해해양생물들의다양한생존전략등어류자원·생태와관련한흥미로운이야기를들려준다.해양생물들이스스로살아남기위해어떻게진화해왔는지,‘먹이사슬’과‘먹이그물’속에서생물들이서로얼마나밀접하게연결되어있는지를배우며바닷속생태계의경이로움을새삼깨닫게된다.
3부‘바다의처방전’에서는이연주박사가최근새롭게떠오르는해양천연물을이용한신약·신소재개발에대해설명한다.아직‘미지의영역’으로남아있는바다는신약개발의성분을찾을자원의창고로서주목받고있다.복어의독으로진통제를만들고해면동물의방어물질로항암제를만드는등과학자들은바다생물에서아무도떠올리지못했던방식으로치료제를개발한다.신약뿐만아니라화장품,방오제(생물부착을막는물질)등신소재로도활용될수있다는점에서해양생물의가치는날이갈수록커지고있다.
거친바다에나가현장연구를하는일이쉽지만은않다.격하게흔들리는배에타야하기도하고,세찬비와찬바람을맞는일도부지기수다.박주면박사는어선에서어부와함께그물을던지며물고기를채집한이야기를,이연주박사는태평양미크로네시아바다에직접잠수해해면을찾은이야기를전해준다.해양과학자들은어려운환경속에서도바다를알고싶다는마음으로,파도를넘어아직보이지않는세계를향해나아간다.해양과학계에서치열하게연구하는과학자들을보며청소년들은미처알지못했던진로를발견하고새로운꿈을품을수있을것이다.

통합과학·융합과학교육강화
인류의미래를상상하는융합학문,해양과학

2022개정교육과정에따라고등학교과학선택과목에‘기후변화와환경생태’과목이신설되었다.기후위기의심각성과생태계보호의중요성을가르치기위해새로운과목이만들어진것이다.지구열과탄소의대부분을저장하고있는바다는기후위기문제에있어중요하게다루어져야하는대상이다.4부‘뜨거워지는바다,위기에처한생물’에서장찬주박사는지구기후에서바다가하는역할을강조하며최근급격하게늘어난이상고온현상인‘해양열파’에대해이야기한다.해양열파는단순히바닷속물고기들만의문제가아니다.뜨거워진바다는태풍·폭우와같은이상기후와해수면상승을일으켜지구기후시스템을뒤흔들고우리삶의공간을바꿔놓는다.지금우리가무엇을선택하느냐에따라미래바다풍경이다르게펼쳐질것이라는경고는,삼면이바다인곳에살고있는우리에게더욱절실하게다가온다.
대입제도개편에따라2028학년도수능부터는과학탐구영역의선택과목이폐지되고‘통합과학’한과목만응시하게된다.물리학·화학·지구과학·생명과학을아우르는융합과학교육의중요성은점점커지고있다.바다라는하나의분야안에물리학·화학·생명과학·공학등다양한분야가모여있는해양과학은대표적인융합과학이다.또한안보·외교·경제와밀접하게이어진‘전략과학’이자국가적자원과인프라가요구되는‘거대과학’이다.이처럼중요한해양과학분야에서한국의과학자들은끈질긴연구와국제적협력을통해새로운가능성을찾아내고있다.생명의기원을탐구하고지구와인류의미래를내다보는해양과학자들의모습을엿보며해양과학이라는학문의중요성과매력을깨달을수있을것이다.

저자의말

이책을읽으며누군가는해양과학자의삶을꿈꾸게될지도모릅니다.또누군가는기술,환경,정책,국제협력,글쓰기처럼바다와다른방식으로이어지는길을떠올릴수도있겠죠.과학을좋아하든,사회를좋아하든,사람을좋아하든,바다는다양한진로의지도를품고있어요.
이제바다가조금더가까워졌나요?책장을덮는지금,다음질문의순서는여러분에게로넘어왔어요.바다는여전히한자리에있지만,그바다를바라보는여러분의시선은이제예전과다를겁니다.질문이생겼다면,그걸로충분해요.바다는늘,질문을품고있는사람을기다리고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