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부터 나일까? 언제부터 나일까? : 생명과학과 자아 탐색 - 발견의 첫걸음 4

세포부터 나일까? 언제부터 나일까? : 생명과학과 자아 탐색 - 발견의 첫걸음 4

$13.00
Description
내 세포들은 몇 살일까? 내 몸이 복제되면 나일까?
생명과학으로 풀어 보는 ‘나’와 ‘우리’에 대한 철학적 질문 10가지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가 이고은 신작
‘나는 누구일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생명과학이라는 신선한 시각으로 답하는 창의융합형 과학책이 탄생했다. 『세포부터 나일까? 언제부터 나일까?』는 진로를 발견하고 자기를 탐색하게 하는 새로운 교양서 시리즈 ‘발견의 첫걸음’의 네 번째 권으로, 제10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인 『생명 과학 뉴스를 말씀드립니다』로 독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얻은 이고은 저자의 신작이다.
『세포부터 나일까? 언제부터 나일까?』는 바깥 세상에 대한 관심보다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유독 깊어지는 청소년기의 고민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명과학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1부에서는 자아 정체성과 생명의 시작, 기원 등을 알아보며 ‘나’를 탐색하고, 2부에서는 다름과 평등, 존재의 가치에 대해 다루며 ‘우리’를 탐색한다.
가볍고 신선한 과학 교양서이면서 동시에 비문학 지문을 익숙하게 읽어 내고 과학 논술을 어려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마중물이 될 책이다. 학교 현장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하며 과학을 통해 철학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는 데에도 적합하다.

저자

이고은

서울대학교응용생물화학부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농생명공학부에서‘식물형질전환’을주제로석사학위를받았다.대학원을졸업한뒤,킴벌리클라크아시아이노베이션센터와미래에셋대우에서생명공학과관련된여러업무를맡아일했다.뒤늦게교사의꿈을갖게되어다시서울대학교생물교육과에들어가공부했다.지금은경기도에서중고등학교생물교사로학생들을만나고있다.학생들에게수업시간에못다한재미난생명과학이야기들을들려주고싶어서쓴『생명과학뉴스를말씀드립니다』로제10회창비청소년도서상을받았다.

목차

1부나는누구일까?
1.내몸의주인은누구일까?
2.언제부터내가나일까?
3.어디까지바뀌어도내가나일까?
4.나는몇살일까?
5.나는어디에서왔을까?

2부우리는누구일까?
6.너와내가보는것이서로같을까?
7.순수하다는착각
8.정상이라는환상
9.우리의유전자는이기적일까?
10.내가할수있는일,네가할수있는일

마치며
참고문헌및이미지출처

출판사 서평

철학적질문을생명과학의시선으로답하는
창의융합형과학책

『세포부터나일까?언제부터나일까?』는총10장으로구성된흥미로운주제를통해인간의가치와생명의소중함에대해인지할수있게한다.예를들어“언제부터내가나일까?”에서는태아가생명으로인정받는시기에대해논의한다.정자와난자부터일까?그렇게볼수는없을것이다.수정란과세포분열부터?심장이뛰는순간부터?뇌가깨어나는순간부터?생명의시작에대한논의는임신중단권등과연동되는문제이기도하다.이처럼철학적인고민이필요한질문들에는한가지정답만있지않다.이책은철학적질문에청소년들이과학적인근거를갖추고,스스로답해볼수있도록돕는다.사회적으로심도있는논의를해나가는데있어과학이중요한기본이된다는것을알게한다.

내엄지손가락은티라노사우루스였다?
과학이말해주는생태계의순환과그속의인간

또한“나는어디에서왔을까?”에서는막연하고지루한철학적인답변이아닌인간의몸을구성하는탄소와그순환에대해서생각해보게한다.인간존재를우월적지위가아니라생태계를구성하는일원으로보게하는,사고의전환이두드러지는대목이다.

티라노사우루스가죽어서땅에묻히면미생물들이사체를분해합니다.이미생물이호흡을하면티라노사우루스의몸을구성하던탄소를이산화탄소의형태로다시대기중으로돌려보내겠죠.그렇게대기를떠돌던바로그탄소를올해여름에사과나무가광합성을통해사과열매에저장하고,여러분이그사과를먹을수도있을거예요.그리고사과속의그탄소는마침종이에베인엄지손가락의상처를회복하기위해내몸의구성성분이될수도있습니다.그렇게6700만년전지구에살던티라노사우루스와2020년대의우리는오랜세월을뛰어넘어탄소라는성분을공유하게됩니다.(본문63면)

과학이차이와다름에대해설명하는방식

2부에는여러생명들사이의차이와다름에대해서돌아보게하는사례들이듬뿍담겨있다.어떤한국인의유전자속에는한국인유전자52퍼센트,일본인30퍼센트,중국인16퍼센트,몽골인2퍼센트가담겨있는식이다.단일민족이라는순수성이착각이었음을,공동체의인구구성이아니라한사람의유전자성분을통해서말하는점이흥미롭다.
또한색각이상,홍채이색증,알비노등이세상에는“정상성”에서벗어난경우들이자연스럽게발생하고있다는사실을인식하게하며,인상적인사례들속에서차이를차별로대하지말아야한다는교훈을분명하게제시한다.

앞으로21세기는공생과상호협력이더욱중요시되고융합형사고와유연한전략이필요해지는때다.『세포부터나일까?언제부터나일까?』는‘나’에서출발하여흥미를돋우고‘우리’와타자로나아가게하는책이면서,세상속의자아를탐색하되최신의근거를갖추고제대로판단하게해주는가이드가될것이다.

추천사

과학은철학적인질문들에가장합리적인답을내놓는학문이다.이책역시‘나는누구일까?’‘내몸이복제되면어디까지가나일까?’등,아리송한질문들에명쾌한과학적인답을제시하며독자들에게진정한과학의묘미를선사한다.또한저자가풀어내는내용들은어렵지않고신선하다.너무재미있어서책장의끝을향해가는게아쉬운책!독자들도나와같은경험을하길바란다.
-김정훈(과학크리에이터‘과학드림’)

이책은‘나는누구인가’라는철학적질문에대해결국인생의목표를설정하고결정짓는것은자아라는것,‘우리는누구인가’라는질문에대해공생과협력,상호의존하는존재라고설명한다.생명과학을통해철학적문제에대해해답을제시하는책이다.매해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분야지문의난이도가높아지고있는요즘,이책을통해비문학을어려워하는학생들이과학개념과원리를쉽고재미있게접하고과학과자신의삶이연관되어있음을이해하는융합적사고능력을함양할수있을것이다.
-송경화(장기고등학교국어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