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 기후 위기와 지리 - 발견의 첫걸음 5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 기후 위기와 지리 - 발견의 첫걸음 5

$13.00
Description
청소년 기후 위기 대응 교육 필독서
지구 곳곳에서 만난 위기의 동물들
지리의 관점에서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의 위기를 설명하는 책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가 ‘발견의 첫걸음’ 시리즈 다섯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우리 주변은 물론 적도 근처의 열대 기후부터 극지방 근처의 냉대 기후까지, 지구 곳곳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을 통해 최근의 환경 변화를 들여다보는 청소년 교양서이다.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한 탓에 터전인 산호초를 잃은 바다거북, 도시 열섬 현상으로 더욱 뜨거워진 한여름 도시의 날씨 때문에 열사병에 시달리고 있는 길고양이 등 여러 동물들이 맞닥뜨린 생존의 위기는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생생한 사례와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를 이야기하며, 여러 생물들의 삶이 파괴되는 것을 막고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 일이 결국 인류의 삶을 지키는 일이는 사실을 이해하게 한다.

장이 끝날 때마다 이어지는 ‘지리적 사고의 힘’ 코너에서 자연과 문화,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기후 토론’을 제시하여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알찬 구성이 장점이다. 미래엔 한국지리 교과서와 세계지리 교과서의 저자이자 EBSi 사회탐구영역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재희 작가의 신작으로, 학교 기후 위기 대응 수업에서 함께 읽고 토론하기에 맞춤한 책이다.

저자

최재희

저자:최재희
서울휘문고등학교지리교사.EBSi사회탐구영역강사이자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자문위원이기도하다.지은책으로『스타벅스지리여행』『스포츠로만나는지리』『이야기한국지리』『이야기세계지리』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높아지는온도,빨라지는속도
지리적사고의힘사라진문명의경고

1.누가여우원숭이의숲을빼앗는걸까?
지리적사고의힘여우원숭이는어쩌다섬에갇혔을까?
기후토론열대림을보존해야할까?

2.고양이의여름이자꾸더워지는이유
지리적사고의힘도시를더나은공간으로
기후토론도시의고밀도화는기회일까,위기일까?

3.바다거북은어디로가야할까?
지리적사고의힘산호가만든섬의비밀
기후토론산호초군락을보존해야할까?

4.가젤의초원을지키려면
지리적사고의힘남극에도사막이있다
기후토론사막화방지VS유목민의삶

5.순록과판도라의상자
지리적사고의힘최후의인류에게남기고싶은것
기후토론극지방의해빙은기회일까,위기일까?

6.우는토끼와동계올림픽
지리적사고의힘산맥을경계로달라진문화
기후토론올림픽개최는이득이클까?

7.박쥐는잘못이없다
지리적사고의힘팬데믹에대처하는도시의미래
기후토론인류는팬데믹을극복할수있을까?

참고문헌
이미지출처

출판사 서평

기후위기는지금당장의문제
속도를늦추기위해서는우리가나서야한다

이따금유례없는폭염이찾아와기후변화를체감한다해도에어컨이켜진시원한방안에서여름을보내다보면금세기후위기의심각성을잊기마련이다.기후위기가생존을위태롭게한다는말은아직은화급하지않은경고로느껴지기도한다.지리교사인최재희저자는기후대별로기후위기를살펴보는방식으로독자들을안내한다.이렇게구체적으로살폈을때‘기후위기’가지금당장의심각한문제임을깨달을수있기때문이다.풍요로운열대림을자랑하던적도근처의섬마다가스카르가최근몇년간지속된가뭄으로인해식량위기에맞닥뜨렸다거나,극지방과가까운시베리아툰드라야말반도의영구동토층이녹으면서오래전사라졌던탄저균바이러스가사람과동물의목숨을앗아간사건등저자가펼쳐내는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지구곳곳에서기후위기가다양한모습으로많은사람과동물의생존을위협하고있음을알게된다.

저자는과학적으로기후의변화가자연스러운현상이라는점을짚으면서도오늘날의기후변화는‘위기’로표현해야할만큼급하게진행되고있다고강조한다.특히20세기중반이후기온이가파르게상승하였는데같은기간이산화탄소농도가크게증가한사실로미루어봤을때기후변화에는인간의탓이크다는점을언급하면서,지금의기후위기를해결해야하는것은바로인간들이라고말한다.

지리적으로사고하며
기후위기를입체적으로이해하기

기후학은지구표면의대기현상을연구한다는점에서지구표면공간의성격을고민하며인간의삶을공간과연결지어생각하는학문인지리학과밀접한연관이있다.그래서지리적인관점에서기후변화를들여다보면오늘날기후위기가지구생명체들이살아가는공간에어떤변화를가져왔는지,이것이어떤문제로이어졌는지입체적으로살필수있다.가령산호초군락은풍성한해양생태계가조성된공간으로,그배경에는해저지형이있다.특히대륙붕은영양분이켜켜이쌓인퇴적지층이발달한데다수심이낮아햇볕이잘도달하는까닭에바다거북을포함한많은생물이기대어살아가는공간이되었다.그러나기후위기로바닷물의온도가높아지면서산호가사라지고있고,해양생물들은먹이를얻지못해생존의위협을겪고있다.그결과근처바다에서스쿠버다이빙같은관광산업이나어업에종사하는사람들도생계를위협받게되었다.이렇듯이책은복잡하게얽혀있는공간과생물사이의상호작용을차근차근이해해나가며입체적으로사고하는법,지리적인관점으로생각하는법을배우게한다.나아가기후,지형,위도,기온,강수량등사회교과서에서만났던딱딱한개념들을생생하게만나게하며사회과목에흥미를더한다.

“청소년독자와현장교사가이야기를시작할수있는출발점”

이미현장의많은교사들은기후위기의심각성에공감하며,다양한방식으로환경교육에힘써왔다.여기에화답하듯2023년부터초등학교와중학교에서환경교육이의무화됐다.이책은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의위기상황을살펴볼수있는다양한사례를제시하는한편,기후토론자료를통해청소년들이스스로생각하고,해결책을고민해볼수있게한다.학교기후위기대응수업시간에함께읽고토론하기에맞춤한책이다.이책의‘독서활동자료’를창비홈페이지또는책씨앗홈페이지에서다운로드할수있다.이를활용해능동적인독서를경험해보기를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