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잡아도 될까? : 알 건 아는 10대들을 위한 성과 사랑

손 잡아도 될까? : 알 건 아는 10대들을 위한 성과 사랑

$13.00
Description
우리의 성(性),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즐거울 수 있을까?
어디 물어보기 어려웠던 고민들을 위한 가장 생생한 성 이야기
청소년의 즐겁고 안전한 관계 맺기를 위한 책 『손 잡아도 될까?』(발견의 첫걸음 10)가 출간되었다. 저자 이현숙은 청소년성폭력상담소 탁틴내일의 대표로, 청소년 성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부와 여성가족부에서 성평등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청소년이 우리 곁의 성을 쉽고 가깝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활발하게 노력해 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전통적인 성교육 주제인 2차 성징, 성관계, 피임 등의 내용에서 한 발 나아가 ‘관계 맺기’에 초점을 두고 청소년의 성을 이야기한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을 표현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일은 우리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 책은 우리의 성과 사랑이 편안함과 행복을 주는 원천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건강한 관계를 쌓기 위해서 나의 욕망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과 충분히 소통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 준다.
특히 최근 N번방 사건이나 딥페이크 성범죄, 불법 촬영 등 안전한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들이 청소년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렇기에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성에 대한 어렵지 않으면서도 올바른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 책은 SNS에서 만나는 성, 새로운 디지털 성폭력의 유형 등 시의적인 주제를 다루며 그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의 몸, 그리고 다른 사람과 특별하고 편안한 관계를 맺기 위해 지금 시대 청소년들에게 권하는 필수 교양서이다.

“손 잡아도 될까?”
나를 이해하고 너와 건강하게 관계 맺는 법

키가 크지 않을까 봐, 뚱뚱해질까 봐 걱정했던 적이 있나요?
살이 찌거나 외모를 가꾸지 않은 사람은 자기 관리에 실패한 사람인가요?
“요즘 살 쪘네.”, “살 빠졌어?”, “아이돌 OO 너무 예쁘다.” 등의 말을 듣거나 해 본 적이 있나요? (18면)

1부 ‘내 몸은 인형이 아니야’에서는 우리의 몸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타인과 관계를 맺기 전에 우선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돌아보도록 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선망하는 TV 속 연예인의 몸이나 바비 인형과 같은 몸은 일상 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몸이 아닌 보여지기 위해 만들어 낸 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사회에서 말하는 ‘아름다운 몸’이 정말 아름답고 바람직한 것인지 차근차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이끈다. 더불어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에만 집중하기보다, 맛있는 것을 먹고, 친구와 함께 산책하고, 때로 숨이 차도록 뛸 수도 있는 몸의 감각과 기능에 집중해 볼 것을 제안한다.
이어서 2부 ‘좋아하면 만지고 싶은 게 당연한가요?’와 3부 ‘연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지?’에서는 “사귀면 꼭 스킨십을 해야 하는 걸까?”, “고백은 남자가 하는 걸까?”, “좋은 연애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처럼 누군가와 친밀한 사이가 되어 가는 과정에서 떠올리게 되는 고민들을 짚어 준다. 저자는 서로를 아끼고 돌보는 관계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충분한 소통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냥 장난이라는데, 왜 기분이 나쁘지?
우리 사회 속 폭력에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안전한 관계 맺기는 한두 사람만의 노력으로 가능할까? 저자는 청소년들이 왜곡된 성 인식을 갖게 되기 쉬운 현실을 놓치지 않고 짚으며, 사회에 만연한 편견을 들여다본다. 남자는 적극적이어야 하고, 여자는 사랑받아야 한다는 사회 속 잘못된 고정 관념에서부터 흔히 ‘야동’이라고 불리는 왜곡된 성 표현물의 문제점, 자본주의와 성 상품화 등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성과 관련된 문제들을 생생하게 다룬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통념이 과연 원래부터 당연한 것이었을지, 설명하기 어려웠던 불쾌함이 어떤 이유로 생겨난 것일지 함께 돌아보면서 우리 사회 속에 존재하는 폭력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식을 배워 볼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와 성적으로 친밀해지는 일은 특별한 관계일 때에만 가능합니다. 썸도 타고, 대화도 충분히 하고, 천천히 가까워지면서 관계를 쌓아 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맥락과 동의 없이 누군가가 나를 성적 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주 불쾌하고 화가 나는 일입니다. (본문 86~87면)

성이 쑥스럽고 어려운 청소년에게 전하는
친절하고 다정한 성교육

다양화되고 충실한 성교육 속에서 청소년들은 이미 안전한 성과 사랑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런데 왜 성을 둘러싼 고민들은 끊이지 않을까? 특히 N번방, 딥페이크 성범죄 등 새롭게 대두된 디지털 성범죄에서 청소년들도 자유롭지 않은 현실이다. 오랜 시간 청소년들의 곁에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 왔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이고 다정한 조언을 전한다. 4부에서는 N번방이 왜 생겨났는지, 딥페이크 성범죄는 무엇이 문제인지 등 최근 큰 충격을 주었던 성과 관련한 범죄들을 명료하게 분석한다. 또한 5부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고민들’에서는 “SNS에서 사람을 만나도 괜찮을까요?”, “나이가 많은 사람과 사귀면 안 되나요?”,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무서워요.” 등 청소년들이 현실에서 직접 부딪히는 고민이자 기성 세대로서는 새로운 유형의 고민을 다룬다.
성과 관련된 궁금증은 부모님에게도, 선생님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쉽사리 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손 잡아도 될까?』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맥락 속에서 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나와 타인을 존중하며 사회 속에서 좋은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

이현숙

저자:이현숙
청소년성폭력상담소탁틴내일대표.신문기자로일하면서우리사회성문제를돌아보게되었고,1998년탁틴내일활동을본격적으로시작했다.전국최초로청소년성문화센터와성교육버스를만들어운영하고1388핫라인구축에참여하는등청소년을위한상담과지원활동을이어오고있다.여성가족부와국방부정책자문위원,교육부양성평등교육심의회위원,서울시교육청제2기성평등위원회위원으로활동했다.

목차


들어가며알건다아는여러분에게
1내몸은인형이아니야
2좋아하면만지고싶은게당연한가요?
3연애,어떻게하면잘할수있지?
4그건농담이아니라폭력이에요
5주변에말하기어려운고민들
나가며안녕,섹슈얼리티

출판사 서평

“손잡아도될까?”
나를이해하고너와건강하게관계맺는법

키가크지않을까봐,뚱뚱해질까봐걱정했던적이있나요?
살이찌거나외모를가꾸지않은사람은자기관리에실패한사람인가요?
“요즘살쪘네.”,“살빠졌어?”,“아이돌OO너무예쁘다.”등의말을듣거나해본적이있나요?(18면)

1부‘내몸은인형이아니야’에서는우리의몸에대한질문을던지며,타인과관계를맺기전에우선자기자신을이해하고돌아보도록한다.저자는사람들이선망하는TV속연예인의몸이나바비인형과같은몸은일상생활을원활하게할수있는몸이아닌보여지기위해만들어낸몸이라는점을지적하며,사회에서말하는‘아름다운몸’이정말아름답고바람직한것인지차근차근되돌아볼수있도록이끈다.더불어외적으로보이는모습에만집중하기보다,맛있는것을먹고,친구와함께산책하고,때로숨이차도록뛸수도있는몸의감각과기능에집중해볼것을제안한다.
이어서2부‘좋아하면만지고싶은게당연한가요?’와3부‘연애,어떻게하면잘할수있지?’에서는“사귀면꼭스킨십을해야하는걸까?”,“고백은남자가하는걸까?”,“좋은연애를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처럼누군가와친밀한사이가되어가는과정에서떠올리게되는고민들을짚어준다.저자는서로를아끼고돌보는관계가되기위해무엇보다중요한점은서로에대한존중과충분한소통이라는점을강조한다.

그냥장난이라는데,왜기분이나쁘지?
우리사회속폭력에현명하게대처하려면

안전한관계맺기는한두사람만의노력으로가능할까?저자는청소년들이왜곡된성인식을갖게되기쉬운현실을놓치지않고짚으며,사회에만연한편견을들여다본다.남자는적극적이어야하고,여자는사랑받아야한다는사회속잘못된고정관념에서부터흔히‘야동’이라고불리는왜곡된성표현물의문제점,자본주의와성상품화등청소년들이일상에서마주하게되는성과관련된문제들을생생하게다룬다.우리가당연하다고생각했던통념이과연원래부터당연한것이었을지,설명하기어려웠던불쾌함이어떤이유로생겨난것일지함께돌아보면서우리사회속에존재하는폭력에현명하게대처하는방식을배워볼수있을것이다.

누군가와성적으로친밀해지는일은특별한관계일때에만가능합니다.썸도타고,대화도충분히하고,천천히가까워지면서관계를쌓아가는것이지요.그런데이러한맥락과동의없이누군가가나를성적대상으로평가하는것은아주불쾌하고화가나는일입니다.(본문86~87면)

성이쑥스럽고어려운청소년에게전하는
친절하고다정한성교육

다양화되고충실한성교육속에서청소년들은이미안전한성과사랑에대해배우고있다고여겨지기도한다.그런데왜성을둘러싼고민들은끊이지않을까?특히N번방,딥페이크성범죄등새롭게대두된디지털성범죄에서청소년들도자유롭지않은현실이다.오랜시간청소년들의곁에서직접이야기를들어왔던저자는이책을통해청소년들의눈높이에서실질적이고다정한조언을전한다.4부에서는N번방이왜생겨났는지,딥페이크성범죄는무엇이문제인지등최근큰충격을주었던성과관련한범죄들을명료하게분석한다.또한5부‘주변에말하기어려운고민들’에서는“SNS에서사람을만나도괜찮을까요?”,“나이가많은사람과사귀면안되나요?”,“어른들에게도움을청하기무서워요.”등청소년들이현실에서직접부딪히는고민이자기성세대로서는새로운유형의고민을다룬다.
성과관련된궁금증은부모님에게도,선생님에게도,친구들에게도쉽사리말하기어려운경우가많다.『손잡아도될까?』는청소년들이다양한맥락속에서성을이해하고,이를통해나와타인을존중하며사회속에서좋은시민으로살아갈수있도록도와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