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초콜릿(빅북) (장선환 그림책)

아프리카 초콜릿(빅북) (장선환 그림책)

$67.00
Description
창비는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하며 특별한 독서 경험을 나누게 하고자 독자에게 사랑받는 그림책을 ‘빅북(big book)’으로 만들었습니다. 출력 가능한 최대 사이즈로 만든 빅북은 여러 아이들이 둘러앉아 함께 책 읽는 시간을 더욱 편하고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아프리카 초원과 동물들의 모습을 전통적 유화 기법으로 역동적이고 생기 넘치게 표현한 화가 장선환의 창작 그림책. 어느 날 아프리카 초원에 구경꾼 일행이 찾아오고, 그들이 떨어뜨린 초콜릿 하나로 인해 벌어지는 한바탕 대소동이 유머러스하고 속도감 있게 그려집니다. 미어캣, 붉은코끼리땃쥐, 사바나원숭이, 아가마도마뱀 등 아프리카 동물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세심하게 관찰해 묘사하면서 호기심과 장난기 가득한 동물들의 표정을 재미나게 잘 살렸습니다. 자연과 환경 그리고 인간의 공존의식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유머 뒤에 숨어 어린 독자들에게 은근한 깨달음을 줍니다.
저자

장선환

1973년서울에서태어나경희대학교미술교육과와같은학교대학원회화과를졸업했습니다.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며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칩니다.쓰고그린책으로『네등에집지어도되니?』『우리가도와줄게』,그린책으로『외로운지미』『늘푸른역사가신채호』『임진록』『나무꾼과선녀』『땅속나라도둑괴물』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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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프리카동물들의역동적인모습을힘있게표현한그림책

이곳은아프리카의초원.
“어이,잠깐만!”
어디선가나타난구경꾼일행이얼룩말,혹멧돼지등의동물들을자동차로쫓아가며연신셔터를눌러대고,아프리카동물들의모습을카메라에담는데여념이없다.그러던중차를모는사람이입에물고있던초콜릿하나가통째로차창밖으로떨어지는데…….땅에떨어진초콜릿은누구의차지가될까?

“킁킁,뭐지?”
근처에있던붉은코끼리땃쥐는제몸집만한초콜릿을발견하고서한입크게베어맛보려는데,기린이“뭐야?이리줘봐!”하며쏙가져가버린다.하지만곧이어나무를타고불쑥다가온사바나원숭이가잽싸게가로채서는바사삭초콜릿껍질을까는데,새로운먹을거리에홀려바위뒤사자를보지못했다.장면이바뀌어초콜릿을앞발에꼭쥐고잠든사자.재간둥이아가마도마뱀은자장가를부르며사자를살살어르고달래초콜릿을넘겨들고줄행랑을치는데,그앞에는혹멧돼지가버티고섰다.이후에도초콜릿은치타,코끼리,황로에게로넘겨지는데그누구도초콜릿을온전히차지하지는못한다.아프리카의뜨거운열기와거쳐온동물들의입과발등에묻어녹아내린만큼초콜릿의크기는점점더작아지고,마지막으로고릴라가초콜릿을차지했을때는이미다녹아없어지고껍질만남았을따름이다.붉은코끼리땃쥐부터고릴라까지조금이나마초콜릿의맛을본동물들은이제구경꾼일행을쫓기시작한다.

전통적유화기법으로아프리카초원과동물들을역동적이고힘있게표현한『아프리카초콜릿』은시원하고감각적인그림을그려온화가장선환의창작그림책이다.각동물들의특징적인동작을예리하게포착해장면을구성하였고,빠른속도로움직이는동물들의동세가속도감있고경쾌하게묘사되어강력한에너지를발산한다.무엇보다호기심과장난기가득한동물들의표정이이독자들로하여금보는내내웃음짓게만든다.

유머러스한상황속에담긴묵직한반전

『아프리카초콜릿』은일단재미있다.초콜릿을뺏고빼앗기는동물들의모습은화면에긴장을주며다음장면을기대하게만드는매력으로작용한다.

그러나첫장면에등장하며앞으로벌어질사건의가장큰원인을제공하는구경꾼일행은사실상낯선침입자다.또한그들이무심코떨어뜨린초콜릿은의도했든하지않았든평화로운아프리카초원을살아가던동물들의생존영역에균열을일으킨다.그리하여갑자기나타난구경꾼일행에쫓기는듯보이던동물들이인간이가공하여만든그것(초콜릿)을맛보고난뒤,반대로구경꾼일행을향해떼를지어몰려가는상황은우스꽝스러우면서도아이러니하다.자연의역습을연상하게함과동시에자연과인간이공존하는생태계안에서인간은어떠한태도를가져야하는지생각해보게하는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