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점반(빅북)

넉점반(빅북)

$67.00
Description
창비는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하며 특별한 독서 경험을 나누게 하고자 독자에게 사랑받는 그림책을 ‘빅북(big book)’으로 만들었습니다. 출력 가능한 최대 사이즈로 만든 빅북은 여러 아이들이 둘러앉아 함께 책 읽는 시간을 더욱 편하고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넉 점 반’은 ‘네 시 반’이라는 뜻입니다. 시계가 귀했던 시절, 지금 몇 시인지 알아보고 오라는 엄마의 심부름을 놀이에 정신이 팔려 그만 잊어버리고는 해가 꼴딱 져서야 집에 돌아가 “시방 넉 점 반이래.”라고 외치는 능청맞은 아기의 행동이 웃음을 머금게 합니다. 화가 이영경은 자신의 어린 시절인 1960년대의 농촌 마을을 시간적, 공간적 배경으로 삼아 『넉 점 반』을 탄생시켰습니다. 주인공 아이의 시선과 동선을 따라 책을 읽어 가다 보면, 어느덧 아이를 따라 놀이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윤석중

1911년서울에서태어난윤석중선생님은널리사랑받은「어린이날노래」「퐁당퐁당」「고추먹고맴맴」등을비롯하여많은동시?동요를지었습니다.『윤석중동요집』『잃어버린댕기』『어깨동무』『초승달』『굴렁쇠』등을냈고,2003년돌아가셨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동시문학의큰산,윤석중선생의대표작가운데하나를텍스트로하였습니다

이그림책이나오기며칠전,윤석중선생님이세상을떠나셨습니다.1911년서울에서태어난윤석중선생은24년『새소년』에동요「봄」,25년『어린이』에「오뚜기」가입선하면서작가활동을시작했습니다.「어린이날노래」「졸업식노래」「새나라의어린이」「낮에나온반달」「퐁당퐁당」「고향땅」등,대를이어불려내려오는많은노래가바로윤석중선생님의작품입니다.

「넉점반」은윤석중선생의1940년작으로,친근하고깨끗한우리말로동시고유의리듬감을잘살렸을뿐아니라독자의허를찌르는재미난반전덕에한번들으면잊히지않는수작입니다.

‘넉점반’은‘네시반’이라는뜻입니다.시계가귀했던시절,지금몇시인지알아보고오라는엄마의심부름을놀이에정신이팔려그만잊어버리고는해가꼴딱져서야집에돌아가“시방넉점반이래.”외치는능청맞은한아기의행동이웃음을머금게합니다.

지은지반세기가훨씬지나도여전히우리에게재미와감동을주는이작품이그림책으로나와21세기의아이들이즐기는모습을보지못하고하늘나라로가신윤석중선생님이새삼안타까워집니다.그림책『넉점반』은윤석중선생님의해학넘치는시정신을두고두고기릴수있는의미있는책이되어줄것입니다.

우리고유의색채를잘살려내는그림작가이영경의해학과낙천성이돋보입니다
『아씨방일곱동무』『신기한그림족자』등한국적정서를짙게풍기는그림책을만들었던이영경은자신의어린시절을시간적·공간적배경으로삼아『넉점반』을탄생시켰습니다.1960년대의농촌마을을실감나게재현해내기위해작가는충남서산의운산마을을여러번에걸쳐꼼꼼히돌아보았습니다.그마을할머니할아버지들로부터도움말씀을듣기도했고,김포덕포진의교육박물관및용인의그때를아십니까박물관등에서소품들을취재하기도했습니다.욕심없이편안하게그린듯한그림에는이영경특유의재치와익살이녹아있습니다.

주인공아이는가겟집영감님한테서“넉점반이다.”라는말을듣고도집으로바로가지못하고닭,개미,잠자리등제각기노는것들에마음을뺏기고맙니다(그림책을끝까지보면아시겠지만,아이네집은사실바로가게옆집입니다).아이의눈길이머무는곳마다새로운놀이공간이열리고,그안에는제각각놀이에빠진동무들이있습니다.시에서언급된닭,개미,잠자리뿐아니라고양이,두꺼비,메추라기같은동물들도나름의이야기를들려줍니다.주인공아이의시선과동선을따라책을읽어가다보면,어느덧아이를따라놀이에빠져있는자신을발견할수있을것입니다.

“해가꼴딱져”서야집에돌아온아이는“시방넉점반이래.”하고당당하게외칩니다.어이없다는어머니의표정,저녁을먹는형제들사이로슬그머니들어가는멋쩍은아이의모습에독자들은웃음을머금지않을수가없습니다.그림작가이영경은동시「넉점반」을그야말로새로이해석해내어그림책고유의시간과공간으로끌어들이는데성공한것입니다.

할머니할아버지들과손자손녀가공감하며볼수있는책!
이책본문의서체는시와그림의느낌을잘살리기위해『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의글자를하나하나집자해만들었습니다.바랜한지느낌의바탕색,다홍치마입은주인공아이를제외하고는지극히색을제한한덕에차분해진색조,거기에고졸한느낌의타이포그래피가어우러져이제막태어난책이지만왠지오래된듯아주친근한느낌을줍니다.

출간되기전가제본상태로독자모니터링을하는과정에서,아이들은물론많은어른들이이그림책에큰기대와흥미를보여주었습니다.우리동요계의거장윤석중선생의시를30대후반의그림작가가신선하게해석해새로운세계로펼쳐보여주는이그림책은그야말로어른의무릎에서아이들에게자근자근읽어줄만한포근하고정겨운그림책이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