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선물할게 (양장)

꽃을 선물할게 (양장)

$12.48
저자

강경수

낙서와공상을좋아하고,아들파랑이와장난치며놀기를좋아합니다.만화를그리면서그림을시작했고,지금은선보이는작품마다독자들의사랑을받는작가가되었습니다.『코드네임』시리즈는작가가오랫동안마음속에품고있던‘꿈’을마음껏펼쳐그린작품입니다.그동안많은동화책에그림을그렸으며,쓰고그린그림책으로『거짓말같은이야기』,『꽃을선물할게』,『눈보라』,『커다란방귀』,『나의엄마』,...

출판사 서평

무당벌레가거미줄에걸렸다!
거미-무당벌레-곰의팽팽한긴장관계

“곰님,저를이거미줄에서구해주실수있을까요?”
“내가너를살려준다면거미가굶겠지?”

어느날아침,무당벌레가거미줄에걸렸다.거미가오기전에어떻게든거미줄을벗어나야하는무당벌레.마침커다란곰이그앞을지나간다.곰은무당벌레의구세주가되어줄까?『꽃을선물할게』는거미줄에걸린무당벌레와그무당벌레를구할지말지고민하는곰의대화로이루어진이야기다.먹이를먹어야하는거미와살아야하는무당벌레그리고그들의일에관여하고싶지않은곰까지,등장인물들의관계가팽팽하다.누구의입장에서읽느냐에따라전혀다른주제를전한다.가정이나학교에서여럿이모여함께읽고각자의의견을나누기좋은토론그림책이다.

인간의모순을경쾌하게그린희극이자
유머와성찰을겸비한창작우화

『꽃을선물할게』는하루동안의일을아침,점심,저녁으로나누어보여준다.제한된공간에서이루어지는등장인물의대화와독백은마치3막으로이루어진연극을보는것과같은독특한인상을준다.반복되면서조금씩달라지는상황들이흥미진진하며,개성있는등장인물들이나누는대화는유머러스하다.무당벌레는살기위해여러가지방법을시도한다.곰에게아첨을하고(아침),거짓말을하지만(점심)모두실패한다.결국저녁이되어서야기지를발휘하여살아나는데성공하는무당벌레의모습을통해우리가삶의위기에서어떤전략을사용할수있는지,또옳은전략은무엇인지생각해볼수있다.곰은‘자연의법칙’을거스를수없다며무당벌레를구해주지않지만사실은거미가‘귀찮은모기’를처리해주기때문에거미를돕고싶어한다.방관자인척하지만무당벌레와거미중자신에게더이로운쪽을가늠하는이중적인존재이다.『꽃을선물할게』는무당벌레와곰을통해인간의다양한속성을드러내는창작우화이자인간의모순을경쾌하게그린한편의희극이다.
작은선행이일으키는커다란변화

곰은고민끝에결국무당벌레를구해준다.강경수작가는손끝으로거미줄을끊는것과같이아주사소한행동일지라도그것이세상에커다란변화를일으킬수있다는생각에서이이야기를시작했다.살아난무당벌레덕분에이듬해봄,들판에는수많은꽃이핀다.꽃이만발한들판에서곰이경이감을느끼는결말에작가가가장하고싶은말이담겨있다.인간은때때로아첨하고,거짓말을하고,위선적이기도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어려움에처한타인을돕고,선의에보답하려하며약속을지키는존재라는믿음이그것이다.

이야기꾼강경수의색다른면모

강경수작가는고통받는아이들의모습을사실적으로담아낸『거짓말같은이야기』부터시공을초월하며펼쳐지는첩보물‘코드네임’시리즈까지그림책과만화와동화의경계를자유자재로넘나들며자신만의이야기를지어낸다.『꽃을선물할게』는이야기꾼강경수작가의또다른면모가솜씨좋게드러난다.작가는반복과점층그리고반전의정교한짜임을통해,보는관점에따라달라지는입체적인이야기를만들어냈다.자신이만들어낸이야기가독자에게각각의방식으로다양하게읽히길원하는작가의의도를십분드러낸다.작가가그간선보인적없는수채화화풍은따뜻하고화사하다.그러면서도배경의강렬한흑백대비,초현실적인장면삽입,극적인줌과트리밍으로영화적인화면을만들었다.『꽃을선물할게』는새로운방식의그림책읽는재미를선사할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