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구멍(빅북)

한숨 구멍(빅북)

$67.00
Description
새 유치원에 가는 첫날 아침, 송이는 가슴속에 까만 구름이 가득 들어 있는 것 같다. 아침밥을 먹을 때에도, 차를 타고 유치원에 갈 때에도, 유치원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에도 송이는 가슴이 답답해서 자꾸만 한숨을 쉰다. 그래도 까만 구름은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커져 가는데…….
저자

최은영

고려대학교에서서양사학과국문학을공부했고,창비와푸른숲에서편집자로일했다.한국최초점자촉각그림책'책읽는손가락'시리즈와한국최초로라가치상대상을받은책『마음의집』을만들었다.작가이자기획편집자로일하고있다.창작모임‘작은새’동인이며,인터넷에그림책에세이‘작은새의그림책편지’를연재하고있다.쓴책으로『한들한들바람친구부채』『일곱개의방』(공저)이있고,『아이비와신비한나비의숲』을우리말로옮겼다.
“처음하는일은늘두렵고부끄럽고이상했습니다.주인공송이마음도꼭그렇지않을까생각하며이글을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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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가슴속까만구름이사라지지않을까?
불안과걱정에사로잡힌마음을어루만지는이야기

새유치원에가는첫날,
불안하고걱정스러운아이의마음에공감하는이야기

새유치원에가기로한첫날아침,송이는이상하게속이답답하고팔이축축처지고발걸음이무겁다.가슴속에까만구름이가득들어있는것같다.『한숨구멍』은새유치원등원을앞둔아이의불안하고걱정스러운마음을세밀하게포착해공감을전하는그림책이다.
송이는아침을먹을때에도,차를타고유치원에가면서도,친구들과함께있을때에도까만구름이사라지지않아자꾸만“후우.”하고한숨을내쉰다.그래도까만구름은점점커져만간다.대부분의아이들에게처음은어렵고힘들다.낯선곳에서낯선사람들과함께지내야하는일은당연히긴장되기마련이다.이책은새로운시작앞에서움츠러든아이들에게별것아니라며대수롭지않게말하고지나치는대신,불안과걱정이자연스러운감정이라고말해주며아이들의곁을함께지켜주고자한다.

다양한감정을다스리는법을배우는아이들

새유치원에서새친구들과노래하며춤추고,바람개비를만들고,점심을먹어도송이의마음은편해지지않는다.오히려까만구름은점점커져서송이의머리끝까지차오른다.송이가“후유우.”하고길고긴한숨을내쉬는순간,가슴에커다란구멍이뚫린다.구멍에서나온까만구름은송이머리위에서비를뿌리고,송이는그비를맞으면서결국울음을터뜨리고만다.
『한숨구멍』은겉으로드러내어표현하지못하지만걱정을안고서불안해하는아이의모습을따라가는가운데,감정이고조-발산-해소되는과정을그린다.선생님과엄마가송이를포근하게안아주는순간에이르면독자의마음에도안도감이번진다.이책은아이들에게불안,걱정,두려움과같은부정적인감정도마음의풍경을이루는자연스러운요소임을알려준다.그리고그러한감정들은결국구름처럼흩어져사라질거라고,괜찮아질거라고다정하지만단단한어조로말한다.여러가지감정을경험하고다스리는법을배워가는아이들에게권할만하다.

감성적이고상징적으로그린아이의마음속풍경

『한숨구멍』은아이의마음속풍경을감성적이고상징적으로그려낸점이돋보인다.송이의걱정은까만구름으로표현된다.작았던구름이점점커져화면을가득채우면서,고조되는송이의감정이자연스럽게드러난다.불안한송이의눈에비친집안과유치원풍경은낯선풀과나무가엉켜자라고있다.그림을그린박보미작가는실제로걱정이많은어린아이였을때,‘집밖은모두정글과같다고느끼곤했’는데그마음을이책에그대로담아내고자했다.처음만난유치원친구들은여우,표범,원숭이등의야생동물로표현되어송이가집고양이로상징된것과대비된다.
하지만송이가한바탕울고난후반부에는그동안보이지않던것들이보인다.시원한바람이불어오는파란하늘이보이고,멀리서볼때는두려웠던야생동물들도가까이에서보니선한눈망울로송이를바라보고있었다.까만구름이빠져나간송이마음은엄마를만나포근한솜털로가득찬다.풍부한상징과제한된색을사용하여특별한이미지를선사하는그림책이다.
창비는더많은아이들이함께모여책을읽고이야기하며특별한독서경험을나누게하고자독자에게사랑받는그림책을‘빅북(bigbook)’으로만들었습니다.출력가능한최대사이즈로만든빅북은여러아이들이둘러앉아함께책읽는시간을더욱편하고즐겁게해줄것입니다.『한숨구멍』은새유치원등원을앞둔아이의불안하고걱정스러운마음을세밀하게포착하여그려낸그림책입니다.아이의감정이점차고조되다가해소되는과정이자연스럽게그려지며공감을이끌어내고위로를줍니다.다양한감정을경험하고다스리는법을알아가는아이들에게권할만합니다.감성적이고상징적인묘사와표현이돋보이는이그림책은작가이자기획편집자인최은영이글을쓰고,개성적인화풍으로해외에서도주목받는작가박보미가그림을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