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유치원 (양장)

당근 유치원 (양장)

$13.97
Description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모든 '곰 선생님'에게 보내는 응원!
낯선 선생님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을 담은『당근 유치원』. 아기 토끼가 새 유치원에 가서 몸집도 목소리도 크고, 힘도 장사인 곰 선생님을 만나 점차 선생님과 마음을 나누며 유치원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작가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유치원 배경과 생활 모습을 그리면서도 동화적인 따스함이 어려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냈다. 유년의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응원할 뿐 아니라 매일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들까지 위로한다.

아기 토끼가 새 유치원에 갑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만난 담임 선생님은 덩치가 산처럼 크고 목소리가 쩌렁쩌렁한데다가 힘도 장사인 곰 선생님! 아기 토끼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낯설기만 합니다. 아기 토끼가 새 유치원에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까요?
이번 작품에서는 힘껏 성장하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 곁의 돌봄 노동자들에게 가닿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 또는 전학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의 두렵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다독여 주는 동시에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과 부모의 수고도 잊지 않고 위로하는 속 깊은 작품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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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녕달

물흐르고경치좋은산속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하고저멀리바닷가마을학교에서일러스트를공부했습니다.『수박수영장』『할머니의여름휴가』『왜냐면…』『메리』『안녕』『쓰레기통요정』『당근유치원』『눈아이』『눈,물』『겨울이불』등을쓰고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나는우리선생님이랑결혼해야겠다.”
곰선생님을향한아기토끼마음은당근당근!
당근처럼곱고향긋한사랑의인사를들려드릴게요

한국그림책의빛나는감수성
우리가기다리는작가,안녕달신작

안녕달작가는어린이들의열렬한사랑을받은첫창작그림책『수박수영장』을출간한이후5년여동안『할머니의여름휴가』『안녕』과같이개성있는작품들을꾸준히발표해왔다.그간한국출판문화상을수상하고한겨레,위매거진등각종매체에서‘올해의책’‘가장좋아하는그림책작가’에선정되면서작품성과대중성을갖추고독자의두터운신뢰를받는작가로자리매김하였다.
안녕달작가의신작『당근유치원』은새유치원에간아기토끼가낯선선생님을만나마음을나누며유치원에적응해가는과정을담은그림책이다.그간농촌과달동네,먼우주의소행성까지중심이아닌변두리에서노인과가난한이,버려진개등외로운존재들을그리며그들의안부를다정히물어온작가의시선이,이번작품에서는힘껏성장하는아이들과그아이들곁의돌봄노동자들에게가닿았다.어린이집이나유치원입학또는전학으로새로운환경에적응해야하는아이들의두렵고걱정스러운마음을다독여주는동시에건강한마음으로아이들을돌보는선생님과부모의수고도잊지않고위로하는속깊은작품이다.

마법같이사랑스러운공간,당근유치원
안녕달표청량한상상과태연한유머가돌아왔다!

주인공아기토끼가만난새담임선생님은곰이다.아기토끼의눈에비친곰선생님은덩치가산처럼크고목소리는쩌렁쩌렁하고힘만세다.게다가같은반친구들은모두제멋대로라툭하면아기토끼와싸움이붙는다.아기토끼는아침마다유치원에안가겠다고떼를쓰다가엄마에게혼만난다.어린이집이나유치원에다니는아이가있는집이라면한번쯤은겪었을법한일이다.『당근유치원』은유치원풍경과그속에서생활하는아이들의모습을사실적으로담아어린이와부모독자모두의공감을단번에불러일으킨다.
선생님의관심을끌기위해갖은허풍을부리는아기토끼의모습뿐아니라아이들이저마다성격대로뒤엉켜뒤죽박죽이된교실풍경,어느곳에나불쑥나타나말없이굳은일을도맡는다람쥐원장선생님등웃음이배어나는크고작은장면들덕분에‘당근유치원’은사실감이넘치는동시에동화적인따스함이어린특별한공간이되었다.안녕달표청량한상상과사랑스러운유머를그리워했던독자들에게특히나반가운작품이될것이다.

“우리선생님은어떤분일까?”
낯선선생님에게마음을열어가는과정

유치원에적응하기힘들어하던아기토끼.그런데곰선생님이아기토끼가바지에눈똥을흙이라고깜빡속아주고,아기토끼가어설프게만든작품도멋있다고칭찬해주자아기토끼의마음은단번에핑크빛으로변한다.고집불통이던아기토끼가‘우리선생님은예쁘’다고느끼고,급기야‘나는우리선생님이랑결혼해야겠다.’라고다짐하기에이르는장면은귀여우면서도가슴을뭉클하게한다.작은일에상심하다가금세풀어져서애정을쏟아붓고또끊임없이관심을요구하는아이들의모습이생동감넘친다.또한그런아이들곁에서쉽사리지치지않고묵묵히아이들의이야기를들어주고넘치지도모자라지도않는충분한사랑을베푸는선생님의모습은믿음직스럽다.
안녕달작가는어린이집과유치원에서일하던교사들과직접대화하며느낀것을바탕으로이이야기를떠올렸다.작가가만났던씩씩한선생님들의모습을본떠곰선생님캐릭터를만들고,이런선생님이라면늘애정에목말라부루퉁해있는아이에게도능숙하게대할수있을거라는기대를이책에담았다.『당근유치원』은아이들뿐아니라부모들에게도‘우리선생님은아이를지지하고사랑해줄사람’이라는소중한믿음을선물한다.

모든‘곰선생님’에게보내는응원

곰선생님은아이들이집으로돌아간뒤에도유치원에남아뒷정리며발표회준비를하다가늦은저녁에야퇴근한다.별이총총박힌밤하늘을가만올려다보다가갑자기“푸핫.”하고웃음을터뜨리는곰선생님의모습을그린장면은특히빛난다.곰선생님의뜻밖의웃음은독자에게순식간에안도와감사의마음을불러일으킨다.이웃음소리를듣고나면고단한일상에도쉽게지치지않을만큼힘이세고,아이들의서툰행동도품어안을수있는단단한마음을가진어른이우리아이들곁에있어주기를바라게된다.달빛이곰선생님의퇴근길을비추고풀벌레들의노래가곰선생님의발걸음을뒤따르는은은하고포근한결말에는세상모든‘곰선생님들’에게보내는응원의메시지가담겨있다.

싱그러운초여름풍경을담은색연필화

『당근유치원』의모든그림들은안녕달작가의감성을가장잘드러내는재료인색연필로그려졌다.가느다란색연필을손에꼭쥐고서널따란종이의구석구석까지곱게색을채운정성어린시간에서독자를향한작가의진심이느껴진다.보라색수국,동그란해바라기,보드라운잔디밭,살포시내려앉은노을등당근유치원을중심으로펼쳐지는아름다운풍경들을보노라면초여름에느낄수있는기분좋은훈풍과싱그러운활기가물씬전해지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