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고갯길 (양장본 Hardcover)

들국화 고갯길 (양장본 Hardcover)

$16.04
Description
워낭 소리에 깃든 애달프고도 숭고한 노동과 전쟁 없는 평화에 관해 말하는 그림책 『들국화 고갯길』이 출간되었다. 권정생의 단편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나는 ‘권정생 문학 그림책’ 시리즈 일곱 번째 책으로, 1978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발표된 동명의 동화를 새롭게 해석해 그려 냈다.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며 주목받은 화가 이지연이 그림을 맡았다. 들국화가 모닥모닥 피어나는 늦가을 정취, 노동하는 삶의 애환, 1970년대 후반 우리나라 농촌 풍경 등을 서정적인 수채화로 풀어내어 깊이 있는 감상을 돕는다.

[줄거리]
늙은 할머니 소는 비료 부대가 실린 수레를 메고, 꼬마 황소는 대포 같은 시멘트 굴뚝을 끌고 굽이굽이 고갯길을 오른다. 꼬마 황소의 작은 워낭은 ‘딸랑딸랑’ 소리를 내고, 할머니 소의 큰 워낭은 ‘우렁두렁 둔한 소리’를 낸다. 한눈을 팔다가 회초리로 맞기도 하지만 고갯길로 향하는 두 소의 발걸음은 계속된다.
저자

권정생

1937년일본도쿄에서태어나해방직후우리나라로돌아왔습니다.가난때문에얻은병으로세상을떠나면서인세를어린이들에게써달라는유언을남겼습니다.단편동화「강아지똥」으로기독교아동문학상을받았고,「무명저고리와엄마」가조선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었습니다.동화『사과나무밭달님』『몽실언니』『바닷가아이들』『점득이네』『하느님의눈물』『밥데기죽데기』,소설『한티재하늘』,시집『어머니사시는그나라에는』등을남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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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늙은할머니소가꼬마황소에게말합니다.
“우리들소에게하느님은가장성스러운일을맡겨주셨어.”
우리의노동은어떠한가요?오늘날노동은신성한가요?
할머니소에게오랜노동은가슴이따가울만큼서럽고눈물에삼빡거릴만큼고된시간이었습니다.미루나무노란낙엽에쓸쓸해하던할머니소는힘차게,씩씩하게,앞장서서걸어가는꼬마황소를보며또다시짐수레를끌고고갯길을넘습니다.꼬마황소가쓸쓸한노랑을희망찬노랑으로바꾸었습니다.
우리에게도그런노랑이있다면우리들노동의고개너머에서도들국화처럼잔잔한기쁨과뿌듯함을누릴수있겠습니다.
아동문학평론가·동시인김유진

“우리들소에게하느님은가장성스러운일을맡겨주셨어.”
우렁두렁워낭소리에깃든애달프고도숭고한노동

1978년계간『창작과비평』에발표된권정생의단편동화「들국화고갯길」이‘권정생문학그림책’시리즈일곱번째권으로출간되었다.그림책『들국화고갯길』은노동과평화에관해이야기한다.권정생의‘노동’을바라보는철학과한결같이전쟁을배격하고평화를지향하던삶의자세는40여년이흐른오늘날에도묵직한감동을전한다.
무거운짐을지고장터로향하는할머니소와꼬마황소.할머니소는비료부대를산처럼실은수레를메고,꼬마황소는시멘트굴뚝을실은리어카를끌고간다.꼬마황소는‘대포’같은제리어카를앞장세우고싸움터에나가고싶다고천진하게말하지만,할머니소는“싸움터같은게다뭐니.우린싱싱한풀이가득찬들판으로가는거야.”하고달랜다.
꼬마황소와할머니소는고갯길로향하는여정에서한눈을팔다가그만주인들이휘두르는회초리에맞기도한다.두소는가슴속이따갑게서럽고눈물이차오르지만“영차!영차!”구령에맞추어나아간다.숨이차오르고힘줄이불거지도록밭을갈고짐을끄는고된일조차‘하느님이내려주신성스러운일’이라고여기며평생숙명처럼일해온할머니소의모습에노동을숭고하게여겼던작가의시선이고스란히담겨있다.
“소나무가지가푸르게드리웠고,고갯길엔들국화가모닥모닥피어아름다운향기를퍼뜨리고있었습니다.그들국화향기가아기송아지처럼오르르몰려와꼬마황소와할머니소어깨를부축해주는듯했습니다.”(본문에서)
눈물에눈을삼빡이며서로의지해서다다른고갯마루에서는정다운마을이두소를환하게반겨주고잔잔한들국화향기가시원한바람에실려온다.고된노동끝에보상처럼다가오는순간을아름다운문장으로담아낸이야기는각자의자리에서건강한마음으로분투하는모든이에게위로가되어줄것이다.

들국화가모닥모닥피어나는늦가을정취를담은
서정적인수채그림의감동

숭고하고도애달픈모든삶을향한권정생의위로는화가이지연의부드러운그림과어우러져그림책『들국화고갯길』로완성되었다.동양화와일러스트레이션을전공한화가는서울광장,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제주거로마을등우리나라의다양한공간을그림으로풀어내는작업을해왔으며,2013년과2015년에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꼽히기도했다.
화가는『들국화고갯길』의늦가을정취를포근한수채화로펼쳐보인다.할머니소와꼬마황소가무거운짐을지고굽이굽이올라가는고갯길은담백한면으로표현하되단풍이연상되는따스한색을넓게칠해두소의힘겨운하루를품어안는다.화가가상상력을불어넣은마을풍경은구석구석관찰하는즐거움을더한다.1970년대후반농촌풍경과부지런히일하는사람들의모습은물론휴식하고놀이하는모습까지세필로오밀조밀하게그려넣었다.소박한초가집옆장작들,포대기에아기를업은채일하는사람,마당에고추를말리고가마솥에불을때는사람,고무신을벗고나무에올라가감을따는사람등을그린작은그림들이정겹다.

권정생의빛나는단편동화를그림책으로만난다!
‘권정생문학그림책’시리즈

권정생단편동화가그림과만나새로운감상을전하는그림책시리즈다.오랫동안사랑받아온동화들이그림책으로피어나문학의감동을확장한다.어린아이부터어른까지세대를뛰어넘어더많은독자들과풍성하게만날수있기를바란다.

1.『똘배가보고온달나라』(김용철그림)
2.『빼떼기』(김환영그림)
3.『사과나무밭달님』(윤미숙그림)★볼로냐라가치상수상작★
4.『해룡이』(김세현그림)
5.『장군님과농부』(이성표그림)
6.『만구아저씨가잃어버렸던돈지갑』(정순희그림)
7.『들국화고갯길』(이지연그림)
이후계속출간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