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봐(빅북) (최민지 그림책)

나를 봐(빅북) (최민지 그림책)

$67.00
Description
창비는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하며 특별한 독서 경험을 나누게 하고자 독자에게 사랑받는 그림책을 ‘빅북(big book)’으로 만들었습니다. 출력 가능한 최대 사이즈로 만든 빅북은 여러 아이들이 둘러앉아 함께 책 읽는 시간을 더욱 편하고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나를 봐』는 낯선 친구를 만나 친구의 요모조모를 궁금해하며 우정을 키워 가는 마법 같은 시간을 생생하게 그립니다. 어린이의 시선에서 서로 연대하는 삶의 소중함을 사랑스럽게 담는 동시에 나와 타인, 나아가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곰곰이 곱씹게 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가’ ‘왜 우리는 타인을 이해하는 데 서투른가’와 같은 묵직한 질문에 최민지 작가의 통찰이 담긴 답변을 들려줍니다.
저자

최민지

그림책작가.쓰고그린책으로『문어목욕탕』『코끼리미용실』『마법의방방』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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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WEE그림책어워드수상!
오늘의어린이가가장사랑하는그림책작가최민지신작
최민지작가는어린이들의열렬한사랑을받은첫창작그림책『문어목욕탕』을출간한이후3년여동안『코끼리미용실』『마법의방방』과같이굵직한작품들을연이어발표해왔다.그간백희나,안녕달에이어한국어린이들이가장사랑하는작가로손꼽히며2019년에WEE그림책어워드를수상하기도했다.
최민지작가의신작『나를봐』는주인공아이가누군가를알고,“언제나너를보고있”을만큼좋아하게되고,드디어우정을나누게되는마법같은과정을담은그림책이다.작가는그간엄마의부재로‘여탕’에한번도가보지못한여자아이,가정과사회가짜놓은생활규범에맞춰야하는아이등외롭고답답한상황에놓인어린이를그리며작가만의상상세계로아이들의억눌린마음을유쾌하게해소해왔다.그런작가의시선이이번작품에서는두아이의우정이싹트는순간의비밀에닿았다.혼자라고느끼는이들에게우리는혼자가아니라는진실을쥐여주는동시에서로연대하는삶의소중함을전하는사랑스러운이야기이다.

자세히보면더사랑스러운내친구!
고정관념을깨는다정다감친구관찰기
『나를봐』속두주인공인‘나’와‘친구’는서로의단짝이다.속을알기힘든무표정에소극적인성격을가진‘친구’는‘나’와함께있지않으면혼자가되기일쑤인,무리에서쉽게소외되는아이다.애써사실을이야기해도선생님은‘친구’의말을거짓말로치부해버리기도한다.그러나‘나’는‘친구’의멋진점을많이알고있다.‘친구’가너른잔디밭에서행운의토끼풀을발견할만큼눈이밝고,위험에처한고양이를모르는척하지않는용기를가졌다는사실을알게된것은‘친구’를오래바라보고관찰한덕분이다.그리고그애정어린시선은잘몰랐던‘친구’의비밀도알려주었다.머리카락에가려미처몰랐던‘친구’의오른쪽뺨에있는점과남모를아픔까지도…….
최민지작가는참된우정을기다리는어린이를떠올리며외로운‘친구’캐릭터를탄생시켰다.그리고기꺼이누군가의곁이되어주는이들이있다는세상에대한믿음을‘친구’에게다가가는‘나’를통해보여준다.두아이의우정이만들어가는이야기는아픔을내보여도흔쾌히그무게를덜어줄친구가우리곁에있다는사실을선물처럼건넨다.

진정한친구에게외치는사랑스러운주문“나를봐!”
『나를봐』는어떤대상을누가,어떻게보느냐에따라다르게인식하는모습을롱숏과클로즈업화면을반복하며보여준다.멀리서보기에춤을추는것같던친구는가까이서보면고양이를구하려는것이었고,무표정하게보이던표정도오래보고있으면조금은웃는것같다.선생님이보기에는말썽꾸러기로보이는친구가화자인‘나’가보기에는용감한아이이다.동물원은멀리서는행복해보이지만가까이서보면우리에갇힌동물들의표정으로우울해보인다.모든대상이멀리서볼때와가까이서볼때,잠깐볼때와오래들여다볼때,어제봤을때와오늘볼때다르게보인다는사실을통해우리가세상을더잘이해하고타인과관계맺기위해어떤태도를지녀야하는지깨닫게한다.‘우리는서로를이해할수있는가’‘왜우리는타인을이해하는데서투른가’와같은철학적질문에작가는‘보기’를권한다.한사람을세상과연결해주는것은누군가의애정어린관심에서비롯된‘발견’일것이다.눈부신우정을약속하는『나를봐』의결말은이책을읽을어린이에게속삭인다.우정을찾고가꾸어갈힘이네안에깃들어있다고,그힘이언젠가네안에서‘발견’되기를기다린다고말이다.

●줄거리
소중한내단짝친구에대한거라면무엇이든잘알고있다고생각했는데,모르는점이한둘이아니라니…….몰랐던너를알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