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꿀꺽 (양장)

포도 꿀꺽 (양장)

$15.00
Description
한숨을 웃음으로 바꾸는 작가 현민경의 새 그림책 『포도 꿀꺽』이 출간되었다. 시원 달콤한 과일 ‘포도’를 ‘파도’ ‘포동’ 등 절묘하고도 다채로운 표현으로 바꾸어 가며 상황을 재치 있게 묘사하는 말놀이 그림책이다. 맛있는 포도를 기분 좋게 먹으면서 마음속 상상을 거침없이 펼치는 아이의 발랄한 기운을 전하는 동시에 이웃한 존재와 함께 놀고 나누며 이룰 작은 성장을 꿈꾸게 한다.

저자

현민경

산속에서이야기를만들고그림을그리며살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쭈삐르와커다란김밥』『별에서온쭈삐르』『포도꿀꺽』『농부할아버지와아기채소들』『팔이긴사람이있었습니다』등이있습니다.『고양이약제사』의‘내’가되어느낀슬픔과아픔,기쁨을그림에고스란히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포도한알로얼마만큼웃을수있을까?
포-도파-도페-도

심심해서한숨이푹쉬어진다면얼른포도를삼켜보자.조심스러운첫입(“포-도”)은확신에찬한입(“파-도”)이되고,그상큼한맛에사르르미소(“페-도”)가번질것이다.싱그러운향기는친구를부른다.포도한송이는여럿이나누어먹기에충분한양.친구와함께포도알을‘포포포’먹고씨는‘도도도’뱉자.탐스러운포도한송이가가지를보일즈음이면답답했던가슴속이시원하고달콤한포도로가득차있을것이다.

현민경의『포도꿀꺽』은‘포도’를‘파도’‘포동’등절묘하고도다채로운표현으로바꾸어가며상황을재치있게묘사하는말놀이그림책이다.포도의맛과향,포도한송이의넉넉함이현민경작가만의참신한상상을거쳐우리에게전해진다.

아이들의마음을위로하는유머

작가현민경의형태와색은경쾌하며또랑또랑하다.천진함과재치사이를자유자재로오가는『포도꿀꺽』의장면들이우리가날마다쉽게지나치던감정과감각을또렷하게담아놓을수있는이유다.심심한세상을타파하기위해포도를꿀꺽삼키는아이의사랑스러운묘책은엉뚱하지만재미있는상상을불러온다.포도를먹은구름이“포동”살지고,개구리가“폼동”물장구치고,비는“도도도도”내리며,“파아아아아돕!”하고덮친파도를우아하게타는거미가있는세상이펼쳐진다.뙤약볕아래혼자서포도를먹다가거미,메뚜기,개구리등작은동물들을맞는것이아이의현실이지만,작가는아이의일상에장난기가득한상상을덧입혀외롭고심심한아이의마음을위로하고즐거움을선물한다.

한시도쉴틈없이경쟁을위해내달리는지금의아이들이자신들의마음에유머를선물하는이야기를기다리는것은당연한일이다.유머와재치가반짝이는책을읽을때아이들의마음속에는역동적인에너지가용솟음칠것이다.신예현민경의작품이담고있는힘은바로이것이아닐까.

함께놀고나누며이루는작은성장

『포도꿀꺽』의배경은작가의삶이머무는농촌이다.작가는아이와자연을한데어울러놓았다.아이가“포도나먹을까?”라고말하자메뚜기의몸이일으켜지고,거미의눈이번쩍뜨이며,꿀벌의날개가분주해진다.아이가설익은포도를해를향해던지면포도가익어서되돌아오고,구름이포도를먹고뿌린비에작은동물들이더위를식히는모습은의미심장하다.세상을구성하는모든존재가우르르모여어우렁더우렁엉기는작가의그림은인간중심적사고에묻혀있던자연을되돌아보게한다.서로무관한듯보이지만실은긴밀히연결된세상모든존재들이함께놀고나누며이룰작은성장을꿈꾸게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