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의 여행 (양장)

바로의 여행 (양장)

$15.00
Description
『아빠 셋 꽃다발 셋』 『엄마 셋 도시락 셋』 등으로 부모와 아이 사이의 지극한 마음을 따뜻하게 그려 온 작가 국지승의 새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그림책작가 ‘다영 씨’와 그가 지은 책 속 주인공 ‘바로’의 이야기를 통해 양육자와 아이 사이의 건강한 거리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자신이 만든 세계에서 바로의 행복을 설계하려고 애쓰던 다영 씨가 바로의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고자 노력하는 모습, 바로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의미 있게 그려진다. 한껏 세계를 확장하고 있는 유년기 독자부터 아이와 함께 또 한 번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성인 독자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다.

● 작품 줄거리
주인공인 코끼리 ‘바로’를 근사한 일등으로 만들고 싶은 그림책작가 ‘다영 씨’. 바로는 그런 다영 씨에게 묻는다. “왜 맨날 달려야 해요?” 바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다영 씨와 달리기보다 궁금한 것이 많은 바로, 둘 사이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저자

국지승

대학에서디자인을공부하고지금은그림책작가이자정혁이와선아의엄마로살아가고있습니다.아이들이누구나자기만의멋진이야기를만들어가기바라는마음으로바로의이야기를지었습니다.그동안쓰고그린책으로『엄마셋도시락셋』『아빠셋꽃다발셋』『앗!따끔!』『있는그대로가좋아』가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주인공‘바로’를근사한일등으로만들고싶은그림책작가‘다영씨’.다영씨의이야기속바로는누구보다빠르다.달리기경주에서일등트로피를받으며‘달리기왕바로’라고불리기도한다.그런데무슨일일까?어느날,바로가달리기를멈추었다.다영씨가왜달리지않느냐고묻자바로는왜맨날달려야하느냐고되묻는다.다영씨는바로를달래면서달리기편한옷과바로가좋아하는빨간자동차를그려준다.그러나바로는다영씨가권하는옷대신자기가좋아하는옷을입고싶어하고,다영씨가원하는방향으로달리지않아다영씨를속상하게한다.다영씨가답답한마음을안고작업실을비운사이바로는다영씨의그림을벗어난다.새로운세상으로천천히걸어가는바로의얼굴에는기분좋은긴장감이감돈다.바로의마음을이해할수없는다영씨와달리기보다궁금한것이많은바로,둘사이에어떤일들이펼쳐질까?

부모는아이와함께자란다

자신의바람대로아이의미래를그리고,자신이세운틀에아이가따라주기를희망하는어른들.그기대에맞추느라생각할기회를충분히가지지못하는아이들.『바로의여행』은재미난이야기속에현실의문제를담아낸그림책이다.국지승작가는작가‘다영씨’와그가쓰고그린책속주인공‘바로’를통해양육자와아이관계를비추어보이면서둘사이의건강한거리에대해생각하게한다.

책속주인공이작가의이야기를벗어나여행을떠나는소동을통해바로와다영씨는서로에게다가가는방법을알게된다.바로는새로운경험을하고자신에대해알아갈수록다영씨에게하고싶은이야기가많아졌고,혼자만의시간을보내는동안다영씨역시바로의마음이궁금해졌다.자신이만든세계에서바로의행복을설계하기위해애쓰던다영씨는이제바로와‘함께’보다넓은세상으로달려간다.다영씨와바로가나란히바라보는여행지의청신한풍경은스스로의힘으로한껏세계를확장하고있는아이들곁에,또한번의성장통을겪고있는어른들곁에오래도록머무는친구가되어줄것이다.

창작과정이서사가되는재미있는그림책

그림책작가다영씨가일에몰두하는모습으로시작하는『바로의여행』은다영씨가지은이야기를한눈에볼수있는스토리보드를그린장면으로이어진다.국지승작가는그림책의이미지흐름을짜기위해그리는‘스토리보드’를차용하여만화와같은분할컷화면을이야기의중간중간에배치했다.다이내믹한이미지가전개에경쾌한리듬을만들며,새로운이야기가만들어지는과정속으로독자를흥겹게초대한다.

작가다영씨와책속주인공바로의세계는각각이기도하고하나이기도하다.인물과공간을느슨하게공유하면서슬그머니이어지는구조로현실과판타지의경계를자연스럽게허문다.국지승작가는이작품을통해성장한다는것은자신의이야기를쓰는과정이라고말하며모든독자에게자기삶의작가가되기를권한다.창작과정자체가서사가되는재미있는경험을할수있는그림책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