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들리에 (김려령 소설집)

샹들리에 (김려령 소설집)

$12.05
Description
저마다 다른 빛깔로 반짝이는 일곱 편의 소설!
‘한국문학의 새로운 활력’으로 주목받은 작가 김려령이 첫 장편소설 《완득이》 이후 8년 동안 써 온 작품들을 엮은 첫 번째 소설집 『샹들리에』. 다양한 삶의 군상을 생생하게 포착해 온 저자의 작품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이번 소설집에서 생의 기쁨과 슬픔을 날렵하게 포착해낸 일곱 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의 일생, 보잘것없는 순간 속에서도 웃고 울고 다시 사랑하게 하는 힘, 오직 작가 김려령만이 전할 수 있는 에너지로 가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자에 대한 설명을 감춘 채 여러 인물의 대화로만 이루어져 속도감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수작 《고드름》, 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러 시골에 내려간 중학생 ‘나’를 중심으로 3대에 걸친 가족사를 정감 있게 묘사한 《그녀》, 대부분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성폭력을 날카로운 필치로 그려내며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소설 《아는 사람》, 한 가족이 맞닥뜨린 비극을 유려하고 탄탄한 솜씨로 풀어낸 중편 《이어폰》 등의 신선한 감수성과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한 작품들을 통해 ‘김려령’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여실히 증명해 낸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삶의 비극과 희극을 모두 뜨겁게 끌어안는 모습으로 읽는 이의 가슴에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 가까운 이웃 같고 친구 같고 식구 같으며 어쩌면 우리 자신과도 닮은 보통의 존재들을 통해 작가는 ‘지금 여기’ 가장 평범한 삶의 모습을 정직하게 묘파해 내면서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속도감 있게 읽히는 이야기 속에 촌철살인으로 돋보이는 명쾌한 ‘김려령표’ 문체가 빛을 발하는 짧고 강렬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민첩하게 꿰뚫는 작가적 역량을 느낄 수 있다.
저자

김려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