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리커버:K)

페인트(리커버:K)

$15.00
Description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내 손으로 색칠하는 미래
2019년 출간된 뒤 40만 독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페인트』(창비청소년문학 89)가 교보문고 리커버:K로 독자들을 만난다. ‘부모를 면접한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청소년 독자를 사로잡으며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페인트』는 가족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이끌어 내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책으로 성인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해외 7개국에 수출되며 국경을 넘는 보편적인 공감대를 보여 주었으며, 각종 추천도서 목록에 오르는 등 청소년문학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오늘날 청소년문학의 독보적인 이름이 된 이희영 작가의 중요한 출발점인 『페인트』 리커버:K 특별 한정판은 색다른 구성으로 소장 가치를 더한다. 주인공들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 외전 「모니터」를 함께 수록하고, 색색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주인공들의 미래를 담아낸 표지와 독자들에게 건네는 애정 어린 특별판 작가의 말까지 매력을 가득 담았다. 연말연시 가족 간의 사랑과 의미를 되돌아보고 싶을 때, 청소년기의 불안했던 마음과 성장을 응원하고 싶을 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값진 선물 같은 책이다.
수상내역
-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저자

이희영

李喜榮
단편소설「사람이살고있습니다」로2013년제1회김승옥문학상신인상대상을수상하며본격적인작품활동을시작했다.2018년『페인트』로제12회창비청소년문학상을,같은해『너는누구니』로제1회브릿G로맨스스릴러공모전대상을수상했다.장편소설『보통의노을』『나나』『챌린지블루』『테스터』『소금아이』『여름의귤을좋아하세요』등을썼다.

목차

페인트
모니터

작가의말
특별판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부모면접을시작하겠습니다.”

부모를선택하는시대,
내손으로색칠하는미래

청소년문학의성공적인축포를쏘아올린『완득이』를시작으로『위저드베이커리』부터『아몬드』에이르기까지매회주목받는작품을선보여온창비청소년문학상이어느덧12회째를맞았다.열두번째수상작은이희영작가의장편소설『페인트』이다.심사위원전원의압도적인지지와청소년심사단134명의열렬한찬사속에수상작으로선정되어세상에나왔다.이희영작가는『페인트』를통해누구나한번쯤품어보았을도발적인상상력을펼쳐보인다.국가에서센터를설립해아이를키워주는‘양육공동체’가실현된미래사회,청소년이부모를직접면접본뒤선택하는색다른풍경을그린다.좋은부모란,나아가가족의의미란무엇인지를청소년의시선에서질문하는수작이다.

누구의눈치도보지않고거침없이달려나가는이야기이다.‘청소년이직접자기부모를선택한다’는문제적인가정(假定)이이작품의핵심이자독자를몰입하게하는매력요소이다.부모를직접면접하고점수를매겨선택할수있다는상상은독자들에게현실을전복시키는쾌감을선사한다.
-정이현ㆍ정은숙ㆍ김지은ㆍ오세란(심사위원)

청소년,부모를면접하다!
현실에서과감히한발내디딘미래소설

『페인트』는인식의폭이넓어지고주관이생겨나는청소년기에자신과함께살가족을직접선택할수있다는전복적인상상력으로부터시작하는소설이다.실감나는대화,흥미진진한전개로빠르게읽히는장점이돋보인다.
주인공제누는국가에서설립한NC센터에서성장한,성숙하고생각깊은열일곱살소년이다.센터의모든아이와마찬가지로자신을자녀로입양하기위해방문한예비부모를면접하고선택할수있는권리를지니고있다.궁금증을일으키는소설의제목‘페인트’란부모면접(parent’sinterview)을뜻하는아이들의은어이다.제누는열세살때부터지금까지4년동안페인트를치러왔다.하지만진심으로자녀를원하지는않으면서입양을통해정부로부터각종복지혜택을받는데에만관심이쏠려있는예비부모들에게번번이실망을해왔다.스무살이될때까지부모를선택하지못하면홀로센터를떠나야하는처지에놓인제누.남은시간은2년남짓이다.과연제누는부모를만날수있을까?

“실감난다”“통쾌하다!”“내이야기같다”
청소년심사단의극찬,가슴을울리는명대사의향연

제누와한방을쓰는밝고사랑스러운아키,껄렁해보이지만부모에게입양되었다가센터로되돌아온상처를지닌노아또한살아숨쉬듯매력적인조연이다.제누와마찬가지로페인트를준비하는이들은각자원하는부모상을그리며미래를대비한다.어느새독자들도소설속에들어가서직접부모를면접보고누구를선택할지고민하며생생한실감을느끼게된다.불손하고무례한예비부모에게제누처럼100점만점에15점이라는가차없는점수를매기며짜릿한통쾌함을느낄수도있다.면접과정에서오가는날카로운대화는실제가족이나친구와주고받은말처럼귓가에생생하게울린다.

“우리를낳은부모님은사랑이있었어?”_35면
“사회는원산지표시가분명한것을좋아하잖아요.”_59면
“대부분의아이들이가족한테서가장크게상처를받잖아.”_105면
“내가만약우리부모님아래서자라지않았다면나는지금쯤완전히다른성격으로다른삶을살고있지않을까?”_105면

가족중심사회이자부모자식간의끈끈한유대가여전히중시되는한국사회를살아가는우리들에게제누와여러인물들이던지는물음은결코가볍지않은문제의식을불러일으킨다.재산이많으면좋은부모일까?인품이훌륭하면좋은부모일까?부모는반드시필요한존재일까?소설『페인트』는부모의그늘에서쉽사리벗어나기어려운10대의억압된심리를위로하는동시에흥미로운전개로해방감을맛보게하면서자아의균형을찾도록이끈다.134명의초?중?고등학생으로꾸려진청소년심사단이이번수상작에대해“통쾌하다!”,“실감난다!”,“할말은하는주인공이좋다.”“내이야기같다.”등응원의마음이담긴호평을쏟아낸이유도이때문일것이다.
한편,조력자로서아이들의부모면접을돕는데톡톡히역할을하는NC센터의센터장박과그와함께일하는여성가디언최의숨겨진사연이조금씩밝혀지면서이야기는흥미진진하게뻗어나간다.부모면접을포기하다시피한제누에게어느날젊은예술가부부가찾아오면서이야기는새로운국면을맞는다.“솔직히말해서아이를좋아한다는생각은해본적없어요!”라고털어놓은이들은부모될준비가전혀되어있지않아보인다.과연이들은무슨사연을품고있는것일까?그런데왜제누는이들에게끌리는걸까?

부모는저절로되는것이아니라‘되어가는’것
다시,가족의의미를묻는다

“소설속에나오는것처럼내안에도어른이되지못한아이가있다.그아이와놀아주는일이나에겐글쓰기다.무엇을얻고싶은욕심은없고단지과정을오롯이즐길수있는것이기뻐서,쓴다.부모가된다는것또한마찬가지아닐까.자신이바라는아이로만들려는욕심보다아이와의시간을즐기는마음이먼저다.부모는되는것이아니라다만되어가는것이다.”_작가의말중에서

이희영작가는제1회김승옥문학상신인상대상,제1회브릿G로맨스스릴러공모전대상을수상하며문학성과스토리텔링능력을인정받고새로운기대주로떠올랐다.『페인트』의‘작가의말’에서작가는부모로서아이를키우는일의어려움과경험에서우러나온깨달음을진실한목소리로고백한다.10대의아이들이부모면접을통해미래를원하는색으로색칠해나가는모습,부모와자식이서로다른색으로물들어가는아름다운과정.그것이‘페인트’의진정한의미라고작가는말한다.이사회를이루는다양한가족공동체안에서한창10대시절을보내고있는사람,그시기를지나독립한사람모두의마음에뜨겁게다가갈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