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볼 - 창비청소년문학 98

스노볼 - 창비청소년문학 98

$14.89
Description
제1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 수상작
진짜 나로 살아가길 원하는 모든 이를 위한 소설
창비와 카카오페이지가 함께 주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창비?카카오페이지 제1회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 수상작 『스노볼』이 출간되었다. “전형성을 탈피한 새로운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선정된 작품이다.
『스노볼』은 평균 기온이 영하 41도로 내려간 혹한기, 돔으로 둘러쳐진 따뜻한 지역 ‘스노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꿈을 위해 전진하는 십 대 주인공의 성장과 모험을 그린다는 점에서 십 대 시기를 지나고 있거나 막 지나온 이들에게 뛰어난 공감을 선사한다. 책을 펼쳐 드는 순간 마지막 장까지 덮지 못하게 만드는 흡인력이 돋보이며, 모험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강렬한 서사성과 장르적 쾌감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전 세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영어덜트 소설의 미덕을 지녔다.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 『트와일라잇』 등 주로 외국 작품으로 익숙한 블록버스터 영어덜트 소설들 사이에서 『스노볼』은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새로운 개척점으로 기억될 것이다. 출간 1년 만에 영상화 및 번역 수출이 확정된 이 소설은, 아직 읽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짜릿한 흥미가 보장된 콘텐츠이자 후속권인 『스노볼 2』 출간과 함께 ‘정주행’하기 좋은,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이다.

“스노볼에 갇혀 생존을 위한 연극을 벌여야 하는 주인공의 숨 막힘이 작품 내내 생생하게 느껴진다.” “전형성을 탈피한 새로운 이야기”
- 심사평 중에서 (심사위원 김지은 박하익 송시우 이다혜 카카오페이지)

“모든 캐릭터가 자기 서사를 이끌고 설득한다.” “시대에 화두를 던진다.”
- YA 심사단

저자

박소영

2020년제1회창비×카카오페이지영어덜트소설상대상을수상했다.『스노볼1』과『스노볼2』를썼다.

목차

1부나
2부너
3부우리

에필로그
외전1
외전2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슈퍼영어덜트소설의탄생!
―훔치고싶은스토리텔링,장르융합의한정점
『스노볼』의주인공은열여섯살여성‘전초밤’이다.전초밤은바깥세상에서살아가는평범한인력발전소의노동자로,여느날처럼텔레비전에서익숙한목소리를들으며하루를시작한다.채널60번리얼리티드라마의주역‘고해리’의목소리.고해리는전초밤과동갑내기인열여섯살스노볼의‘액터’이다.액터란스노볼안에서살고있는사람들로,따뜻하고쾌적한환경을제공받는대신그대가로자기삶을스물네시간카메라에노출해야하는이들이다.수많은직업과다양한성격을지닌액터들로이루어진스노볼은거대한‘생존-엔터테인먼트’사회이고,바깥세상사람들은그들의환상적인삶을소비하기위하여발전소에서쳇바퀴를굴리며전기세를번다.
전초밤은최고시청률을자랑하는액터고해리를보면서근사한자기만의드라마를제작하고싶다는‘디렉터’의꿈을키운다.그러던어느날,전초밤에게스노볼의명문디렉터‘차설’이찾아온다.차설디렉터는고해리드라마를최고시청률로이끈전초밤의롤모델이다.차설디렉터는고해리가스스로목숨을끊었다는충격적인소식을전한다.놀란것도잠시,차설디렉터는전초밤에게한가지제안을한다.고해리인척,대역을맡아스노볼에서지내달라고.고민끝에전초밤이스노볼에입성하게되면서,장대한이야기의서막이오른다.
스노볼에입성한전초밤은본격적으로고해리가되기위해노력한다.디렉터가되고싶다는마음속꿈을잊지않은채,성공적인삶속에서욕망을각성해나가는전초밤의내면은단단하다.균열은내부에서오지않고외부에서닥쳐온다.
어느날전초밤은스노볼의비밀스러운공간‘거울방’을발견한다.그러고는불현듯스노볼의체계를지휘하는이본미디어그룹,그리고텔레비전에나오는이모든세계에거대한비밀과음모가숨겨져있을지도모른다는걸깨닫는다.오로지자기꿈만이중요했던전초밤은그제서야걸음을멈추고거울을들여다본다.이야망과각성의틈에,나라고믿었던내얼굴에무엇이도사리고있었던걸까?여태껏나를움직이게한것은무엇일까?

독보적인여성영어덜트주인공의등장
―우리시대의새로운‘아이콘’을제시하다
읽는이로하여금다시한번생각의방향을전환하게하는전초밤의물음은『스노볼』의백미이다.이를전달하는속도감있는문장과허를찌르는대사는읽는이를조마조마하게까지만든다.더욱이거울방에진입하는장에서부터느껴지는‘미스터리’의매혹성,후계자이본회와주고받는긴장감넘치는‘로맨스릴러’의감정,유리처럼아름답지만깨질듯이위태로운묘한‘아포칼립스’의분위기는페이지터너의역할을톡톡히해내며누구든손에서쥔책을놓을수없게만든다.

한국소설의젊은감각은어디까지뻗어나가고있는걸까.반전된「트루먼쇼」에『적과흑』의쥘리앵소렐이출연해「설국열차」의욕망에휘말리는팀버튼스타일의독특한영화한편을본것같다.?민규동영화감독(「허스토리」)

또한이제까지대중적으로많은사랑을받아온장르소설의주인공이대부분남성이라는점은부인할수없다.여성은남성주인공을보조하는역할이거나로맨스의상대자,혹은특별한사건을매개하는조연내지는감초에그치고는했다.『스노볼』은다르다.액터가아니라‘디렉터’가되고싶다는꿈과야망이분명한여성십대주인공의활극이시종흥미진진하게펼쳐진다.그뿐아니라전초밤을둘러싼악역‘차설’과조력자‘차향’등거의모두가여성캐릭터이다.이독특한상상력으로세워진무대에서우리가보고싶어했던여성십대주인공전초밤의활약상을지켜보는것만으로도『스노볼』을읽는가치는크다.

위대한영웅도정의로운투사도아닌,그저저혼자따뜻해질수만은없었던소녀가다급하게달려간다.읽다보면어느새손을맞잡고함께달리고있다.결백한사람만이시스템을바꾸는건아니라고,달콤한행운을좋아하는우리도해낼수있다고,서로를격려하며달리는소녀들의목소리가들려오는듯하다.―전민희소설가(『룬의아이들』)

진짜‘나’와가짜‘나’사이에서
자아를찾는다는것
―고립된세계에서타인과연결되기
영혼까지얼어붙을듯한영하41도의혹한기가도래한미래사회.극한의추위에노출된‘바깥세상’과따뜻하고쾌적하지만선택받은자만이살아갈수있는특권층의지역‘스노볼’로이분된나라.소설『스노볼』의배경은현재를살아가는우리에게도낯설지않다.극심한기후변화와계층문제가배어있는재난서사라는점뿐만아니라,무엇보다그시스템의구조와인물들이살아가는모습역시그렇다.한끝다른차원의상상력이겨냥하는것은개인의삶과희로애락조차누군가에게는소비대상이자재화가된다는것이고,그속에서자아는감정을잃고죽어가고있는지도모른다.출연자의호화로운일상을편집해끊임없이송출하는우리사회의관찰예능프로들,그리고사회관계통신망(SNS)에올라오는무수한피드로이루어진‘가짜’세상처럼.
“‘나’에대한편집권이타인에게넘어간미래.(…)이상적일만큼견고하고체계적인부조리앞에서어떻게접근해야할지난감했다.(…)스노볼을둘러싼유리천장밖을하릴없이빙빙돌기만했다.”는작가의말에서현대사회를살아가는우리역시가슴속에는내보일수없는불안과우울,고립감이잠재돼있다는것을깨닫게된다.
그러나『스노볼』의주인공전초밤은무기력해지지않는다.도망가지도않는다.그대신에분노한다.자신의주위에있던,폭력에노출되고상처받은이들을규합하여연대하는것이다.후반부에서드러나는전초밤의눈물겨운‘디렉팅’은소설을따라읽은독자들까지함께한마음으로응원하게한다.그와동시에다음장을,다음편을,다음시리즈를내달라고소리치게만든다.

“너와내가지금부터,역사에길이남을드라마를만들어가는거야.”(253면)

『스노볼』은스마트폰을이기는소설이다.정말이지너무재미있다.보는나와보이는나,보이고싶은세상과숨기고싶은세상.과연진짜나는누구이며,진짜세상은어떤곳일까?책장을여는순간,당신은흠뻑빠져들게될것이다.?김하나작가(『말하기를말하기』)

★★★먼저읽은사전서평단의극찬★★★

“반전에반전에또반전이뒤섞여머리를울릴정도로스펙터클하다.”
@aquarmar*****************

“초,중,고,대학교를졸업하고사회에내던져지면서(…)성장하는평범한우리들의모습을그려냈다.”@book__o********

“성인이되어서처음으로앉은자리에서끝까지읽은책.”@xia***oc**

“지금이곳의청년들이가장기다렸고기대했던이야기.”@choya****

“개인의성장담을넘어영어덜트들의연대를그려나간다는점에서특별하다.”
@neve****les*_**te

“이작가의팬이될것같다.”@wh**u2*

“다양한질문을받은기분이다.내가누구로서어떻게살아가야할것인지.”@ju**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