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클 (최현진 장편소설 | 반양장)

스파클 (최현진 장편소설 | 반양장)

$15.00
Description
“내가 원하는 대로 살 것이다. 찬란하게.”
열일곱, 처음으로 마주한 아프도록 눈부신 여정
『위저드 베이커리』 『페인트』 『유원』 등으로 청소년문학의 흐름을 이끌어 온 창비청소년문학상이 새로운 수상작을 선보인다. “읽는 내내 가슴이 저릿했다”, “다시 한번 기적을 믿게 하는 이야기”라는 청소년심사단의 인상적인 평과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된 『스파클』(창비청소년문학 134)이다.
『스파클』은 오 년 전 사고로 오른쪽 각막을 이식받은 청소년 ‘배유리’의 여정을 그린다. 사고 이후 자신의 상처를 똑바로 마주 보는 것을 유예해 온 유리는 어느 날 자신에게 눈을 준 사람이 궁금해지고, 기증자의 지인 ‘시온’을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다. 오랜 시간 자라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떠난 유리와 시온의 여행 끝에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유리는 외면했던 스스로의 상처를 보듬고 어둠 속에서 빛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복잡하게 얽혀 온 청소년기의 감정을 찬찬한 눈으로 직시하는 작가 최현진의 시선이 오래도록 독자의 곁에 머무른다. 성찰하는 문장,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결말까지, 피할 수 없는 삶의 질문에 답해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 있게 내어놓는 작품이다.
저자

최현진

저자:최현진
경상남도창원에서태어나어린시절을보내고경기도안양에서청소년기와이후의시간을보내며창작을하고있다.2017년「두근두근두드러기」로한국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당선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제25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제18회창비청소년문학상을수상했다.첫청소년소설『스파클』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미지수
2부경우의수
3부너에게로가는가속도
4부스파클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상처받은눈(目)으로자신만의눈(雪)을보는아이가있다.눈이내리는세상은냉혹하고춥지만,반드시마주해야하는현실이다.외로움과막막함이하얗게쌓이고쌓여발이푹푹빠지는그길을주인공은묵묵히걸어간다.결국그끝에서차갑게반짝이는꿈과대면한다.우리는그힘겨운여정을통해죽음의숭고함과삶의강인함을함께느끼고,끝끝내눈물을흘리게될것이다.
『스파클』은뜬구름잡는상상력을마음껏펼쳐보라고,그무한한가능성으로멋지게비상하라고말한다.그자유로움이야말로누군가가그토록원했던삶이었을테니까…….자신만의시린계절을지나는모든이에게『스파클』은분명뜨거운용기의불꽃이되어줄것이다.이희영(소설가)

이소설은낯선바깥의눈동자로자신을바라보기시작하는청소년들에게당신은스스로알고있는것보다눈부신사람이며그빛으로어디까지비출수있는존재인지알려주는이야기다.어떤별들은다른빛을마주했을때비로소빛난다.지구가,목성이,외롭고기나긴시간을버틴당신이그랬던것처럼.그리고작가는어쩌면다음사람을구하는그별이바로당신일지도모른다고말한다.
일상의시력을방해하는혼탁한안개속에서차라리눈을감고멈춰야겠다고생각했다면『스파클』을읽어보기바란다.이소설은당신에게미래에서온부드러운각막을선물한다.어둡다는것은때로는상대적감각이며이소설을통해다른시야로세계를본다면그어둠으로부터밝음을향해충분히나아갈수있겠다는용기를획득하게된다.우리는누군가를대신해서세상을볼수는없지만더다양한시선이됨으로써시력의한계를뛰어넘을수있다.유리와시온은하나가둘이되고,셋,넷이되는사랑의기적을보여준다.우리청소년에게는지금이런미래의눈이필요하다.김지은(문학평론가)

저자의말

비행기창밖을찍은그사진속에는이른아침의태양이찬란하게빛나고있었다.그눈부심에잠시눈을감기도했지만,이먹먹한눈꺼풀을다시들어올리고세계에손내미는작가가되겠다.내가받았던믿음처럼누군가를다음으로안내하는글을쓸것이다.『스파클』을만나게될모든분들의뜨거운순간을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