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 - 소설의 첫 만남 2

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 - 소설의 첫 만남 2

$8.97
저자

성석제

1960년상주생.1986년시로등단,1994년짧은소설모음'그곳에는어처구니들이산다'를내면서소설을쓰기시작했다.이효석문학상,한국일보문학상,동서문학상,동인문학상을받았으며2004년단편'내고운벗님'으로제49회현대문학상을수상했다.시집'낯선길에묻다',소설집'내인생의마지막4.5초','황만근은이렇게말했다',장편소설'왕을찾아서''인간의힘'등이있으며,2004년2월산문집'즐겁게춤을추다가'를출간했다.

목차

내가그린히말라야시다그림
작가의말
추천의말

출판사 서평

소년을스쳐간운명의장난
작가성석제가들려주는선택에관한이야기
성석제의소설『내가그린히말라야시다그림』이‘소설의첫만남’시리즈2권으로출간되었다.성장의과정에서한번은마주하게되는선택의기로와평생잊을수없는쓰라린좌절의경험을섬세하고도진지한필치로그려낸작품이다.어떠한선택이잘못되었는지아닌지를가르는것은결국이어지는삶의태도에달렸다는점을묵직하게전하며긴여운을안긴다.교은일러스트레이터의차분하고아름다운그림은작품의분위기와어우러지며더욱깊은감동을더한...
소년을스쳐간운명의장난
작가성석제가들려주는선택에관한이야기
성석제의소설『내가그린히말라야시다그림』이‘소설의첫만남’시리즈2권으로출간되었다.성장의과정에서한번은마주하게되는선택의기로와평생잊을수없는쓰라린좌절의경험을섬세하고도진지한필치로그려낸작품이다.어떠한선택이잘못되었는지아닌지를가르는것은결국이어지는삶의태도에달렸다는점을묵직하게전하며긴여운을안긴다.교은일러스트레이터의차분하고아름다운그림은작품의분위기와어우러지며더욱깊은감동을더한다.
‘다시그때로돌아간다면말할수있을까?’
잊을수없는삶의순간을그린성장소설
『내가그린히말라야시다그림』은한국을대표하는화가로이름을알린‘백선규’의회상으로시작한다.그리고백선규와어린시절에같은학교를다녔던여성의시점을교차해보여주면서이들의선택이각자의삶을어떻게바꾸어놓았는지촘촘하게그린다.
어린시절미술보다축구를좋아했던백선규는자라서유명한화가가되었다.하지만그는누군가자신보다뛰어난재능을가지고있으리라는의심과자괴감에시달린다.반면그림에타고난소질이있었지만화가가되지않은여성은이제미술관에오가는감상자로만남아“나는그림을좋아하고저사람은자신의그림을열심히그리면그만이지.”라고(77면)체념한다.‘독보적인이야기꾼’이라는수식에걸맞게성석제작가는유려한필치로두인물의목소리를번갈아들려주며팽팽한긴장감을유지한다.
그결과가오늘의나일까.의심의결과,좌절의결과,누군가내비밀을알고있다는생각의결과.―본문76면
왜안했을까.그때나를스쳐가던그아이,그아이의표정때문인지도몰라.땟국물이흐르던목덜미,전신에서풍겨나던뭔가찌든듯한그냄새,그너절한인상이내실수와잘못된과정을바로잡는게귀찮은일이라는생각을갖게했을거야.―본문63면
이들은똑같이‘그때말해야했을까?’라는의문을품고있다.가난하지만큰기대를받는남자아이와부유하지만“딸내미가이쁘게커서시집만잘가면됐지”라는말을듣는(36면)여자아이의삶은조금씩멀어지다가결국‘말하지못한’어떤비밀로인해영영다른길을걷게된다.선택과인생의부조리함을느낄수있는작품으로특별한감동을전한다.
▶시리즈소개
동화에서소설로가는징검다리
책과멀어진친구들을위한마중물독서,소설의첫만남
‘소설의첫만남’은문학적으로뛰어난단편소설에풍성한일러스트를더한새로운소설읽기시리즈이다.흥미로운이야기와100면이내의짧은분량,매력적인삽화를통해책읽기를낯설어하는독자들도동시대의좋은작품에부담없이접근할수있도록이끈다.특히청소년의독서력양극화가나날이심해지는상황에서학교현장의교사들과학부모들로부터“이런책을기다려왔다”는호평을받았다.책읽기를포기한‘독포자’들에게다시한번책과가까워지고문학을좋아하게될기회를제공하고,동화에서읽기를멈춘아이들에게는소설로나아가는징검다리가되어줄것이다.깊은샘에서펌프로물을퍼올리려면위에서한바가지의마중물을부어야한다.‘소설의첫만남’시리즈는문학과점점멀어진이들이다시금책과가까워질수있게끔돕는마중물역할을하면서우리의독서문화에신선한활력을불어넣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