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도서관을 상상해 (만화로 그린 구산동도서관마을 이야기)

날마다 도서관을 상상해 (만화로 그린 구산동도서관마을 이야기)

$17.00
Description
“여기가 도서관이라고요?”
동네 명물이 된 구산동도서관마을의 감동 탄생 스토리
우리가 도서관에 가는 이유를 다시 묻다
서울시 은평구에 자리한 구산동도서관마을 이야기가 만화로 나왔다. 2015년에 개관한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최근 몇 년간 국내 도서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곳이다. 동네 주민들이 먼저 도서관 짓기에 나서서 민관 협치의 좋은 모델이 되었다는 점, 구옥 빌라를 모두 허무는 대신 리모델링해서 건축에 마을의 추억을 담아냈다는 점, 국내 유일한 협동조합 도서관이라는 점 등 다른 도서관에는 없는 독특한 면면 때문이다.

만화가 유승하는 오랫동안 도서관 안팎을 취재한 뒤, 구산동도서관마을이 이렇게 남다른 공간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들을 만화로 그렸다. 세상에 없던 도서관이 생겨나는 과정, 새로 생긴 도서관이 하나둘 채워져 가는 과정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도서관을 사랑하는 이유, 도서관이 우리 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떠오르는 작품이다.

『날마다 도서관을 상상해』는 2019년 새롭게 시작하는 ‘창비만화도서관’ 시리즈의 첫 책이다. ‘창비만화도서관’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함께 읽을 수 있는 출판 만화 시리즈로, 교양 만화부터 그래픽 노블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자

유승하

1967년서울에서태어났다.어린이들의즐거운생활과상상의세계를담은그림으로동화책과만화그리기를하고있다.
그림책<악어가찾아왔어요>,<개와고양이>등의그림을그렸고,동화책<초록여우>,<구렁덩덩신선비>,<아기오리열두마리는너무많아>등에그림을그렸다.만화<휘파람>으로신한은행주최제2회새싹만화상(1994년)을수상했다.

목차

1부우리동네에도도서관이있었으면
1놀이터가필요해
2종이에베인상처
3기다리는동안

2부하나의도서관,55개의방
4면접보러왔어요
5보이지않는선
6대담한사서들

작가의말
구산동도서관마을이걸어온길
감사의말
사진으로보는구산동도서관마을
구산동도서관마을의발자취

출판사 서평

“50년만에처음으로세금내는보람을느꼈다!”
동사무소셋방살이에서어엿한도서관을세우기까지,
시민들의꿈으로만든어느도서관의작은역사

2002년2월서울은평구구산동동사무소.막새단장을끝낸동사무소귀퉁이에작은어린이도서실이꾸려졌다.동사무소를리모델링할때도서실도만들었으면좋겠다는주민들의제안이받아들여진것이다.전화기한대없는작은공간이었지만순식간에동네아이들로꽉차고,그런모습을보며주민들은도서관을꿈꾸기시작한다.
만화가유승하는동사무소도서실에서자원봉사를하는‘연이엄마’와연이이모이자청소년인‘민지’를중심으로‘우리동네도서관’을꿈꾸는사람들의이야기를전개해나간다.소박한꿈같지만이루기란녹록지않다.MBC프로그램「느낌표」에서기적의도서관건립제안도받고,건립을기원하는종이비행기도날려보지만,번듯한도서관은쉬이생기지않는다.사람들은왜도서관을향해달려가는지서로묻고대답하며긴시간을보낸다.
10여년이넘게지속된지난한과정을,만화가유승하는실제있었던사실을기반으로하되틈틈이만화적상상력을보태어흥미롭게풀어간다.특유의친근한일상표현과유머감각을한껏발휘해좌충우돌하는인물들의모습이따스하게그려졌다.갑작스레아이들에게둘러싸여떠듬떠듬그림책을읽어주는민지나,동사무소문앞에서어색해쭈뼛거리는동네사람들의모습이사랑스럽다.
우여곡절끝에마침내2014년에도서관건립이본격적으로시작된다.구옥빌라를허문자리에건물을지으면서,건축가는빌라의벽체일부를살리고,골목을실내로들이는등마을의기억을건물에담아냈다(2016년서울시건축상수상).이건축적구상은이후이도서관의주요한특징이되었다.
2015년구산동도서관마을이라는이름으로개관한뒤,도서관은“50년만에처음으로세금내는보람을느꼈다!”라는어느주민의말처럼금세동네명물이자사랑방으로자리잡게된다.만화속에는시민들의꿈이마침내이루어지는순간까지유쾌한필치로담겨있다.

“열람실이없다고요?”“도서관은정숙해야하나요?”
도서관을둘러싼다양한고민이다모였다
조용한듯소란스러운도서관의하루

1부가도서관을짓기까지의이야기라면,2부는새로지은도서관을채워가는이야기다.시간이흘러어엿한도서관직원이된민지와동료들은매일머리를맞대고도서관을어떻게꾸밀지논의한다.공중전화박스를복도에들이는것부터,신영복선생의서삼독(書三讀)글귀를벽에새기는것등다양한아이디어가쏟아진다.
어떤아이디어는도서관이용자들과갈등을빚기도한다.왜열람실이없는지항의하는이용자부터도서관을더정숙하게해달라고요구하는이용자,온종일좋은자리를차지하고있는이용자까지도서관에대한제각기다른기대앞에서도서관사람들은매일같이고민에빠진다.도서관을그린만화인데도,시종일관시끌벅적하고소란스러운분위기가나는이유가여기에있다.도서관을꾸려나가는사람들의고군분투가이야기의중심이기때문이다.
하나의도서관이만들어지는과정,그리고채워지고운영되는과정을따라읽다보면자연스럽게우리에게도서관이란무엇인지,우리가왜도서관을드나들고이공간을아끼는지생각하게된다.『날마다도서관을상상해』는우리에게도이런도서관이있다는신선한발견,흐뭇한감동을선사하는동시에,우리동네도서관도새로운마음으로되돌아보게하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