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양장)

페인트 (양장)

$14.00
Description
올해의 베스트셀러, 아시아권 4개국 수출!
『페인트』 양장본 출간!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를 고르시겠습니까?”
#부모면접 #가족이란 #사랑과돌봄 #명대사의향연
이희영 작가의 장편소설 『페인트』의 양장본이 출간되었다. 『페인트』는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2019년 4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반년 만에 5만부가량 판매되는 등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국가에서 센터를 설립해 아이를 키워 주는 ‘양육 공동체’가 실현된 미래 사회, 청소년이 부모를 직접 면접 본 뒤 선택하는 색다른 풍경을 그린 이야기이다. 부모 자식 관계란, 나아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수작이다.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4개국으로 수출되는 쾌거를 보건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충분히 공감할 법한 보편성을 지닌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 부모 세대를 넘어 더욱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가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양장 판형을 선보인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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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희영

단편소설「사람이살고있습니다」로2013년제1회김승옥문학상신인상대상을수상하며본격적인작품활동을시작했다.2018년『페인트』로제12회창비청소년문학상을수상했고,같은해제1회『너는누구니』로브릿G로맨스스릴러공모전대상을수상했다.이외지은책으로장편소설『썸머썸머베케이션』,『보통의노을』등이있다.그밖에제10회5·18문학상소설부문,제3회등대문학상최우수상,KB창작동화제우수상등을수상하며문학적역량을인정받았다.

목차

제누301입니다
부모면접을시작하겠습니다
대체누구를소개받은건데?
ID카드의넘버
어른이라고다어른스러울필요있나요
너는네가생각하는대로사는것같지?
나를위해서야,나를위해서
그소문들었어?
기다릴게,친구
Parents’Children
마지막으로물어봐도돼요?

작가의말
양장본을펴내며

출판사 서평

부모를면접하다!
현실에서과감히한발나아간이야기

『페인트』는자신과함께살가족을직접선택할수있다는전복적인상상력으로부터시작하는소설이다.실감나는대화,흥미진진한전개로빠르게읽히는장점이돋보인다.
주인공제누는국가에서설립한NC센터에서성장한,성숙하고생각깊은열일곱살소년이다.센터의모든아이와마찬가지로자신을자녀로입양하기위해방문한예비부모를면접하고선택할수있는권리를지니고있다.궁금증을일으키는소설의제목‘페인트’란부모면접(Parent’sInterview)을뜻하는아이들의은어이다.제누는열세살때부터지금까지4년동안페인트를치러왔다.하지만자녀를진심으로원하지는않으면서입양을통해정부로부터각종복지혜택을받는데에만혈안이된어른들에게번번이실망을해왔다.스무살이될때까지부모를선택하지못하면홀로센터를떠나야하는처지에놓인제누.시간은얼마남지않았다.과연제누는부모를만날수있을까?

“실감난다”“통쾌하다!”“내이야기같다”
독자들의찬사,가슴을울리는명대사의향연

제누와한방을쓰는밝고사랑스러운아키,껄렁해보이지만부모에게입양되었다가센터로되돌아온상처를지닌노아또한살아숨쉬듯매력적인조연이다.제누와마찬가지로페인트를준비하는이들은각자원하는부모상을그리며미래를대비한다.어느새독자들도소설속에들어가서직접부모를면접보고누구를선택할지고민하며생생한실감을느끼게된다.불손하고무례한예비부모에게제누처럼100점만점에15점이라는가차없는점수를매기며짜릿한통쾌함을느낄수도있다.면접과정에서오가는날카로운대화는실제가족이나친구와주고받은말처럼귓가에생생하게울린다.

“사회는원산지표시가분명한것을좋아하잖아요.”_57면
“우리를낳은부모님은사랑이있었어?”_39면
“내가만약우리부모님아래서자라지않았다면나는지금쯤완전히다른성격으로다른삶을살고있지않을까?”_117면
“대부분의아이들이가족한테서가장크게상처를받잖아.”_117~118면

가족중심사회이자부모자식간의끈끈한유대가중시되는한국사회를살아가는우리들에게제누와여러인물들이던지는물음은결코가볍지않은문제의식을불러일으킨다.재산이많으면좋은부모일까?인품이훌륭하면좋은부모일까?부모는반드시필요한존재일까?소설『페인트』는부모의그늘에서쉽사리벗어나기어려운청소년,나아가젊은성인들의억압된심리를위로하는동시에흥미로운전개로해방감을맛보게할것이다.

소설을읽는내내끝도없이쏟아지는명언들을곱씹느라바빴다.가족이란무엇이고부모란무엇이고자식이란무엇인지,우리사회에서꼭따져보고넘어가야할문제를제시하는책이다.
_독자bosong0317

어른의필요에의해태어나고어른의필요에의해버려진아이들이직접부모를선택할수있는복수의통쾌함._독자sjy0172

책을덮는순간에오만가지생각과감정이일어난다._독자zhuheng


가족은저절로되는것이아니라‘만들어가는’것
상처받은수많은‘제누’들을위하여

“소설속에나오는것처럼내안에도어른이되지못한아이가있다.그아이와놀아주는일이나에겐글쓰기다.무엇을얻고싶은욕심은없고단지과정을오롯이즐길수있는것이기뻐서,쓴다.부모가된다는것또한마찬가지아닐까.자신이바라는아이로만들려는욕심보다아이와의시간을즐기는마음이먼저다.부모는되는것이아니라다만되어가는것이다.”_작가의말중에서

이희영작가는제1회김승옥문학상신인상대상,제1회브릿G로맨스스릴러공모전대상을수상하며문학성과스토리텔링능력을인정받고명실상부새로운작가의탄생을알렸다.『페인트』의‘작가의말’에서작가는부모로서아이를키우는일의어려움과경험에서우러나온깨달음을진실한목소리로고백한다.10대의아이들이부모면접을통해미래를원하는색으로색칠해나가는모습,부모와자식이서로다른색으로물들어가는아름다운과정.그것이‘페인트’의진정한의미라고작가는말한다.
그리고이는청소년기를지나성인이된이들에게도여전히마음을흔드는주제이다.이사회를이루는다양한가족공동체안에서한창10대시절을보내고있는사람,그시기를지나독립한사람모두의마음에뜨겁게다가갈작품이다.

부모에게받은상처가너무커서어른이되는게무서웠습니다.타임머신이있다면과거로돌아가방황하던20대의나에게『페인트』를주고싶습니다.“부모는네마음대로못골라도네가어떤가족을이룰지는선택할수있어.사는게힘들면이책을읽어봐,희망을발견할수있을거야.”
_김민식PD(『영어책한권외워봤니?』『내모든습관은여행에서만들어졌다』저자)

“어떤길이든,스스로원하는길이라면틀리지않았다는사실을말해주고싶다.전국의수많은제누들과이글을읽는당신이가는그길이바로정답이라고.묵묵히자신의길을가는당신들덕분에이사회가존재하는거라고.”_이희영‘양장본을펴내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