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숙 중단편전집 2: 도깨비 잔치

송기숙 중단편전집 2: 도깨비 잔치

$15.18
Description
한국문학의 우뚝한 성취를 다시 만난다
[녹두장군]의 소설가 송기숙의 중단편소설 전집 출간

분단현실과 민중의 삶을 깊숙이 파고든 중량있는 작품을 발표하며 민족문학의 중추 역할을 감당해온 송기숙의 중단편전집(전5권)이 출간되었다. “예술작품이 단순히 작가의 사상을 기계적으로 반영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역사적 생성물임”(염무웅, 소개의 글)을 여전히 증명하는 흥미로운 작품으로 가득하다. 송기숙은 [녹두장군] [자랏골의 비가] 등 주로 장편 및 대하소설로 잘 알려졌으나, 그간 중단편 작업 역시 왕성하게 이어왔음을 이번 전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대가 당면한 문제와 그 아픔에 깊은 관심을 보여준 송기숙 소설의 여정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이 전집은 작가의 작품을 집대성하는 동시에 독자에게 그의 작품세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송기숙 연구의 기초자료가 확보된 만큼 다양한 연구가 이어지리라 기대된다.
전집에는 기존에 출간된 여덟권의 소설집에 수록된 작품들에서 꽁뜨에 해당하는 열네편을 제외하고, 기존 작품집에 누락되었던 네편의 중단편을 추가하여 총 48편으로 명실상부 송기숙의 중단편소설을 망라했다. 특히 이번 전집을 위해 작가가 기존에 발표 및 출간되었던 작품들을 긴 시간에 걸쳐 다듬었고, 송기숙 소설 연구자들이 원문 교감과 전집 구성 및 해설문 집필에 참여했다. 그 과정에서 오류를 바로잡고 표현을 좀더 정교하게 다듬었으며, 작품명 [영감님 빠이빠이]를 [영감님 불속으로]로, [재수 없는 금의환향]을 [김복만 사장님 금의환향]으로, [물 품는 영감]을 [뚱바우영감]으로, [산새들의 합창]을 [보리피리]로 바꾸었다. 전집의 편집 체계는 기존 작품집 순서를 따르지 않고 작가가 발표한 순서대로 재구성했다.
저자

송기숙

저자송기숙宋基淑
1935년전남완도에서태어났다.전남대국문과와동대학원을졸업했으며,1965년과1966년[현대문학]에각각평론과소설을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민주화운동과교육운동에치열하게참여하여두차례옥고를르기도했으며,분단현실과민중의삶을깊숙이파고든중량있는작품을속속발표하며민족문학의중추역할을감당해왔다.소설집[백의민족][도깨비잔치][재수없는금의환향][개는왜짖는가][테러리스트][들국화송이송이],장편소설[자랏골의비가][암태도][은내골기행][오월의미소],대하소설[녹두장군],산문집[녹두꽃이떨어지면][교수와죄수사이][마을,그아름다운공화국],민담집[보쌈],어린이청소년도서[이야기동학농민전쟁][보쌈당해서장가간홀아비]등을지었다.목포교육대국어교육과및전남대국문과교수,한국현대사사료연구소장,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의장,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및상임고문,5?18연구소장등을역임했다.현대문학상,만해문학상,금호예술상,요산문학상,동학농민혁명대상등을수상했다.

목차

책머리에|조은숙
소개의글|염무웅

전설의시대/어느여름날/흰구름저멀리/김복만사장님금의환향/추적/불패자/귀향하는여인들/가남약전(略傳)/칠일야화(七日夜話)/도깨비잔치

해설|임환모
초판작가의말
수록작품발표지면
송기숙연보

출판사 서평

우리가제정신을가지고살아간다는것은우리가처한역사적현실속에서자기존재를확인하고그것을성실하게실현하는것이겠고,글을쓴다는것은그러한존재의가장적극적인발현이라생각한다.([도깨비잔치]초판작가의말)

2권[도깨비잔치]로묶인열편의중단편은한국전쟁과분단의상처로인한민초들의삶과해방이후일제식민지잔재청산에철저하지못했던한국현대사의왜곡과당대사회를향한비판의식등을담고있다.흔히분단소설과농민소설로불리는1970년대의대표적민중문학의흐름에송기숙역시합류하는것이다.1970년대중후반은송기숙의삶과문학세계에서본격적인개화를예감케하는문학적개간의시작이자삶과문학이서로를추동하며역사의벌판을질주하는사회적실천의시작이었다.

이처럼송기숙문학의진정뛰어난점은그가인간심성의원초적바탕에대해단지낙관과신뢰를가지는데그치는것이아니라그것이실제의역사적상황속에서어떻게당면한사회적조건들과부딪치면서구체화되어왔는가를끊임없이소설적으로묻고있다는사실에있다(염무웅,소개의글).이전집에서우리는당면한현실의언어에충실하고자했던치열함,그속에서오늘의현실을문학으로고민하는방법과태도를발견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