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통일, 어떻게 할까요 / 역사는 변하고 만다 (양장본 Hardcover)

우리 통일, 어떻게 할까요 / 역사는 변하고 만다 (양장본 Hardcover)

$30.93
Description
분단시대를 천착한 역사학자 강만길,
시대의 눈높이에 맞춘 통일?역사 강의
같은 해(2003)에 나온 두 책 『우리 통일, 어떻게 할까요』와 『역사는 변하고 만다』를 한데 묶은 것이다. 『우리 통일, 어떻게 할까요』는 저자가 오랫동안 가져온 통일문제에 대한 생각을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리한 것이다. 분단시대를 천착한 역사학자로서 50년 넘게 탐구해온 바와 평양 남북정상회담 참석 이후에 가지게 된 통일에 대한 비전을 대중강연을 통해 전달한 내용으로, 특히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통일에 관한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펴낸 책이다. “왜 통일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하여 왜 분단되었으며, 민족통일을 위한 노력은 어떻게 이루어져왔는지, 그럼에도 왜 통일을 이루지 못했는지, 통일정책 및 통일운동의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통일이 이뤄질 것인가까지 평이하게 설명해간다
『역사는 변하고 만다』는 언론에 발표한 칼럼들을 모은 것으로 평생을 ‘분단시대’의 극복과 역사발전의 믿음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살아온 저자의, 자신의 말처럼 ‘만년(晩年)의 일기’인 셈이다. 저자는 1980년대 전두환 군사정권이라는 암흑시대에 개인적이고 시대적인 아픔을 겪으면서도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통찰했고, 그 결론은 역사는 아무리 어둠이 짙다 해도 새벽을 향해 전진한다는 것이었다. 즉 역사는 변하고 만다는 것이다. 저자의 이런 역사관에 따라서 이 책은 역사의 진행과정 속에서의 ‘지식인의 역할’과 함께 ‘사회 속의 우리’ 장에서는 인권, 언론, 문화, 민주주의 등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각 부문의 실상을 돌아보며, '역사는 변하고 만다'에서는 저자의 역사관을, ‘남과 북이 만났을 때’와 ‘통일의 역사는 전진하고 있다’ 장을 통해서는 ‘통일민족주의’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

강만길

1933년경남마산에서태어났다.소년시절에일제강점말기와해방정국을경험하며역사공부에뜻을두게되어고려대학교사학과에입학했다.대학원에다니며국사편찬위원회에서일하다1967년고려대사학과교수로임용되었으며,1972년‘유신’후독재정권을비판하는각종논설문을쓰면서서서히현실비판적지식인으로이름을알리게되었다.광주항쟁직후항의집회성명서작성과김대중으로부터의학생선동자금수수혐의등으로구금되었다가고려대에서해직되었다.1984년4년만에복직하여강단으로돌아온이후정년퇴임하는1999년까지한국근현대사연구와저술활동을통해진보적민족사학의발전에힘을쏟았으며,2001년상지대학교총장을맡아학교운영정상화와학원민주화를위해노력했다.김대중정권부터노무현정권까지약10년간통일고문을역임했고,남북역사학자협의회남측위원회위원장,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광복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등을역임했다.2000년역사대중화를위해계간지『내일을여는역사』를창간해지금까지발간하고있으며,2007년부터재단법인‘내일을여는역사재단’을설립해젊은한국근현대사전공자들의연구를지원하고있다.

목차

『우리통일,어떻게할까요』

책을내면서하고싶은말이있습니다

I우선이책을쓰게된동기부터말하겠습니다
01우리근현대사를전공한지50년이넘었습니다만
02이책에서말하고싶은것은대체로이런것입니다

II새삼스럽지만,왜통일해야하는지를생각해봅시다
01같은민족이니까통일해야한다합니다만
02분단비용이많이들어통일해야한다합니다만
03평화롭고떳떳하게그리고인간답게살기위해통일해야합니다

III통일문제를풀려면분단원인을제대로알아야합니다
0138도선이그어진배경을정확하게알아야합니다
0238도선이그어진이상분단될수밖에없었을까요
03통일민족국가수립의길은정말없었을까요

IV우리땅은전쟁통일이불가능한 곳입니다
016?25전쟁이전쟁통일불가능을가르쳐주었습니다
026?25전쟁으로평화통일론은질식당했습니다만

V평화통일론이되살아나기시작했습니다
014?19민중운동으로통일방법론이크게변했습니다
02남북의정부차원에서평화통일론이일단정착해갔습니다

VI우리땅에서는흡수통일도불가능했습니다
011980년대이후연합제와연방제가대립했습니다
02우리땅에서는흡수통일도안되었습니다
03남북평화공존이일단합의되었습니다만

VII역사적인6?15공동선언이발표되었습니다
01남북정상회담은어떻게해서성사되었을까요
02백화원초대소현장에서‘협상통일’을생각했습니다
03그렇다면6?15공동선언을어떻게봐야할까요

VIII연합제와연방제가합치될수있을까요
01연합제와연방제를어떻게하나로해갈수있을까요
0221세기통일방안도연합제나연방제여야할까요

IX4강의틈바구니에서어떻게통일할수있을까요
01우리땅의중립화론이나온지오래되었습니다만
02한?미?일공조체제로도통일될수있을까요
0321세기역사발전이‘협상통일’을가능하게할것입니다

X이제이야기를마무리하려합니다
01역사적안목으로우리의통일문제를봅시다
02우리모두분단시대적고정관념에서벗어나야합니다

부록
7?4남북공동성명|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민족화합민주통일방안|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남북사이의화해와불가침및교류?협력에관한합의서|
6?15남북공동선언

해제|이주철

출판사 서평

『분단시대의역사인식』출간40주년기념저작집발간
―강만길사학의집대성이자실천적저술활동의총결산

유신의서슬이여전히시퍼런1978년출간되어당대의한국지성계에큰반향을일으킨『분단시대의역사인식』이올해로출간40년을맞이했다.해방후시대를통일의지가담긴‘분단시대’라는용어로처음명명한강만길은그의첫사론집인『분단시대의역사인식』출간이후조선후기와일제강점기를연구하는한국사학자로서그리고시대의아픔을고민하는지식인으로서한치의흐트러짐도없는학문적?실천적행보를보여주었다.반공주의나대북적대주의가고착화되는동시대를평화통일을지향하며극복해야하는‘분단시대’라이름지은것은당시패러다임의대전환이었다.이는이후우리사회의일상용어와학문용어로정착하며통일지향의역사의식을공유하고발전시키는데지대한역할을하였다.분단사학의반성과분단체제극복을위한사론정립을과제로제기한『분단시대의역사인식』은자신의이론화작업에견인차가되고,1980년대이후인문·사회과학에큰영향을미쳤다.‘강만길저작집’전18권은이같은강만길사학을집대성한것이자실천적저술활동의전모를오롯이보여주는책이다.
‘내일을여는역사재단’의기획으로긴준비과정과만2년간의편집과정을거쳐출간된‘강만길저작집’은일제식민사학의정체후진성과타율성론을극복하고자한조선후기자본주의맹아론연구부터1930년대좌우합작운동등통일민족국가건설운동에관한독보적연구저작들과한국근현대사개설서,통일관련대중역사서와자서전에이르기까지저서19권과미간행원고를묶어전18권으로구성하였다.출간당시의도를살려원본을유지하는것을원칙으로하되오늘의독자를배려한편집체재로꾸몄다.원로에서신진까지한국근현대사연구자들이적극참여해집필한해제20편은40여년에걸친저작들의사학사적인의미를새롭게조명하는의미있는읽을거리이다.


강만길,역사학의현재성을믿는우리시대의사표(師表)

저자는평생역사가로서살아오면서지녀온명제가‘역사는과거와현재의대화’(E.H.카)를넘어서‘역사는이상의현실화과정이다’‘역사는변하고만다’라고술회한다.일제강점기에태어나(1933년)오늘까지한국근현대사의격류를고스란히헤쳐온그의이상주의적인명제는묵직한울림을준다.그에게역사란화석화되어정체된과거가아니라,미래를향해나아가는역동적과거이다.그는아무리현실이암담해도미래에대한희망을버리지않는다.실제로그의저술과실천활동은이런기본인식을바탕으로치열하게이뤄졌다.또한그는미래를향해나아가는역사학의현재성은대중성과맞닿아있다고주장하며,자신의명제를좀더적극적으로쉽게풀어쓰고싶은소망을여전히간직하고있음을밝힌다.
저자의후학들이해제에서밝힌스승강만길의면모도이와다르지않다.제자들의석사?박사논문의방법론이나논지가자신과다르더라도객관적타당성만인정되면관대하게수용하여새로운경향의학문이나올수있도록했는데,이는제자들이공히떠올리는그의모습이다.이처럼저자강만길은엄청난사료를읽어내며철저히자료에기반하여논문을쓰는등학자로서엄격하고원칙적인자세를강조하면서도,제자들에게는학문적포용력과객관성?합리성을지닌스승으로기억되고있다.또한불의에저항하는실천적삶과평화통일을향한신념을보여준것은물론이며,회갑기념논총을마다하고사재를들여『한국사회주의운동인명사전』(강만길?성대경엮음,창작과비평사1996)을출간하는한편,‘내일을여는역사재단’을설립해소장연구자를지원하고잡지『내일을여는역사』의발간을통해역사의대중화에기여하고있다.


우리시대대표지식인의사상적원천과지향

저자는반세기넘는세월을분단과통일문제를학문적화두로삼아집필활동을계속해왔다.비교적최근의저서(저작집제16권)제목‘분단고통과통일전망의역사’에는그의‘절박한’역사인식이담겨있다.특히미래세대젊은이들에게민족분단시대는반드시극복되어야한다는것을거듭강조하며“분단현실에안주하지않고앞으로도민족사의바람직한장래를내다보려한‘진보적글쓰기’를계속할것”이라는팔십성상저자의선언은우리에게남겨진과제를아프게일깨워준다.『분단시대의역사인식』출간40주년을기념하여마련된강만길저작집전18권에는그가평생일관해온지적·실천적삶의궤적이온전히담겨있어우리시대한대표적지식인으로서그의사상적원천과지향을짚어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