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 아이들

괭이부리말 아이들

$14.67
Description
우리 어린이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창비아동문고」의 대표동화를 새롭게 읽어요!
1977년부터 35년간 우리 창작동화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어린이책의 역사를 새로 써온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제20권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 시리즈는 세대를 넘어 고전의 반열에 오를 창작동화를 꾸준히 담아오면서 우리 아동문학의 중심을 잡아온 「창비아동문고」 270권 중 대표로 내세울 만한 35권을 뽑아 새로운 편집과 그림으로 엮었습니다. 아동문학평론가가 뽑은 동화집 10권에다가, 35년간 가장 풍부한 사랑을 받은 장편동화 25권을 만납니다.

「창비아동문고」 중에서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뿐 아니라, 다양한 기관ㆍ단체에서 선정한 추천도서와 권장도서로 꾸려진 이 책은, 동화 작가 김중미의 소년소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숙자, 숙희라는 쌍둥이 자매를 중심으로 인천의 가난한 달동네 괭이부리말에서 부모와 학교의 무관심 등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의 일탈과 성장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그림 작가 송진헌의 현실감 넘치는 그림을 함께 담아 읽는 재미를 북돋습니다.

▶ 이 책은 2000년에 출간된 《괭이부리말 아이들》(창비)을 재출간한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우리 아동문학의 주요 동화 작가 75명이 아이들의 현실을 다룰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신과 역사를 담아낸 단편동화와 장편동화 106편을 담아냈습니다.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져 우리 창작동화의 성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문학의 세계에 첫 걸음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줍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에 내몰려 위로가 격려가 간절히 필요한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거려주면서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줄 것입니다. 나아가 모험, 우정, 차이, 가족, 이웃, 생명 등 시간과 공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소중한 가치를 일깨웁니다.
수상내역
- 제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부문 대상
저자

김중미

동화,청소년소설작가.1963년인천에서태어났다.1987년부터인천만석동에서‘기찻길옆공부방’을열고지역운동을해왔으며,2001년강화양도면으로이사해지금까지‘기찻길옆작은학교’의농촌공동체를꾸려가고있다.1999년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에『괭이부리말아이들』이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동화『종이밥』『내동생아영이』『행운이와오복이』,청소년소설『조커와나...

목차

목차
추천사_함께사는일의소중함
머리말_세상모든아이들이동무가되기를
1.괭이부리말
2.쌍둥이숙자와숙희
3.동준이와동수형제
4.유도아저씨영호
5.숙자와담임선생님의비밀
6.사랑하는아빠
7.돌아온엄마
8.영호,동수와동준이를만나다
9.새로운가족
10.동수의가출
11.영호의가을
12.사고
13.김명희선생님
14.다시만난아이들
15.김명희선생님의편지
16.동수의고백
17.새로운시작
18.숙자어머니
19.숙희따돌리기
20.동수의선물
21.김장하는날
22.희망
23.크리스마스이브에버려진아이
24.새해,눈오는날
25.괭이부리말의새식구
26.봄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창비아동문고대표동화20권.제4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창작부문대상작『괭이부리말아이들』을새롭게편집했다.인천의가난한달동네괭이부리말.돈을벌어온다며집을나가돌아오지않는부모와학교의무관심등으로가정과사회모두에게서소외된마을아이들이본드흡입과폭력으로탈출구를찾기도하지만,서로모자란부분을채우고다독거리며의젓하게성장해나가는이야기.
‘창비아동문고대표동화’의특징
-35년한국아동문학의정수,창비아동문고걸작선
-권정생부터황선미까지한국아동문학대표...
창비아동문고대표동화20권.제4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창작부문대상작『괭이부리말아이들』을새롭게편집했다.인천의가난한달동네괭이부리말.돈을벌어온다며집을나가돌아오지않는부모와학교의무관심등으로가정과사회모두에게서소외된마을아이들이본드흡입과폭력으로탈출구를찾기도하지만,서로모자란부분을채우고다독거리며의젓하게성장해나가는이야기.
‘창비아동문고대표동화’의특징
-35년한국아동문학의정수,창비아동문고걸작선
-권정생부터황선미까지한국아동문학대표작가,대표작품총결산
-추천ㆍ권장도서로채택된작품,아동문학전문가들이엄선한목록구성
『괭이부리말아이들』소개
작가의생생한경험이담겨있는이작품은초등학교5학년인숙희와숙자쌍둥이자매를중심으로가난한달동네의구석구석을착실하게그려나갔다.
숙자와숙희의어머니는집을나갔다.오토바이로교통사고를낸뒤빚을잔뜩진아버지를견디다못해친정으로가버린것이다.숙자는어머니의빈자리를자신이메울준비를하고있다.동네친구들의어머니처럼자기어머니도영영돌아오지않을지모른다고마음속으로각오하고있기때문이다.“아빠,나엄마없어두돼.”하며오히려아버지를위로하는모습이코끝을시리게한다.쌍둥이지만성격이판이한동생숙희를어르는모습이나,친구인동준이를따스하게감싸주는모습이마치'몽실언니'가이시대에다시나타난듯하다.
동수와동준이형제의아버지는돈을벌어오겠다고집을나가돌아오지않았다.어머니도일찌감치집을나갔다.고등학교를중간에그만둔형동수는친구명환이와함께본드흡입과폭력으로탈출구를찾는다.
한편,이아이들을자신의보금자리에서거두어주는'영호삼촌'은괭이부리말에서고생고생하며집한칸마련한뒤자궁암으로세상을뜬어머니의장례를치르고난후우연히본드에취한동준이와명환이를만나집으로데려온다.동준이의친구인숙자와숙희도자연스럽게영호의집에들락거리게되고,영호와괭이부리말에서함께초등학교를나온숙자네담임김명희선생님도영호의부탁으로동수의상담을맡으면서아이들의기쁨과슬픔을함께나누게된다.
김명희선생님과영호의노력못지않게가슴뭉클한것은이책에등장하는모든아이들이서로위로하고의지하며꿋꿋하게성장해나간다는점이다.언뜻보기에는아무런희망도의지도없어보일지모르지만,동수와명환이같은아이도나름대로꿈이있다.꼬박꼬박월급받을수있는기술자가되는것,좋은아빠가되는것이다.착한사람으로살고픈욕망이왠지시시하게보이는세상에서이같은동수와명환이의꿈은오히려커다란울림을남긴다.
화려한성장의그늘에가려져보이지않는이아이들을돌아봐주는것,그들의소박한꿈이이루어질수있게하는일은이책을읽은사람들의마음에오래도록남는숙제가될것이다.
창비아동문고대표동화(전35권)
우리어린이책의역사를새로써온‘창비아동문고’270권의목록중대표작35권을뽑아엮은‘창비아동문고대표동화’가출간되었다.아동문학평론가들이뽑은동화집10권과,35년간가장사랑받은장편동화25권을한데묶었다.권정생부터황선미까지,75명의대표작가들과창작동화의성과라할만한작품106편을만날수있는이시리즈는한국아동문학최고의걸작선이라해도과언이아니다.경쟁에내몰린아이들에게위로와격려가필요한오늘,아이들의마음을다독이고새로운상상의세계를열어줄‘문학’을권한다.
35년한국아동문학의정수,‘창비아동문고’걸작선
창비아동문고는1977년,이원수동화집『꼬마옥이』등을내며시작되었다.독자들이편하게사서읽을만한단행본이거의없고출판시장자체도미약하던시절,창비아동문고의출범은우리나라창작동화의시대가본격적으로열리고국내어린이문학이출판물로성장할수있는토대가마련된하나의사건이었다.그로부터35년이지난지금어린이책시장은매우크고다채로워졌으며,창비아동문고도어느덧270번째를펴냈다.세대를넘어고전의반열에오른작품들을꾸준히담아오면서예나지금이나창비아동문고는우리어린이문학의중심을잡고있다.35권으로엮어내는‘창비아동문고대표동화’는우리어린이문학의결정판이다.
현장비평가들이뽑은대표작가대표작품총결산
새로운편집과삽화로만나는필독창작동화
‘창비아동문고대표동화’의가장큰특징이자자랑은270권의작품중에서주요작가의대표적인동화를가려뽑은동화집10권이다.아동문학평론가원종찬(인하대교수)과박숙경등은“창비아동문고의역사성을바탕으로오늘의어린이들이꼭읽어야할작품을선별하면서특히우리아동문학의지형도를바꿔온작가들의작품이빠지지않도록안배”(간행사)해,‘창비아동문고’의이름을걸고누구에게나권할수있는단편동화81편을뽑았다.한국아동문학의시발점마해송,유년동화의정수를보여주는현덕,현실주의아동문학의뿌리이원수,우리아동문학의자존심권정생,작품성과대중성을아우른정채봉,도시의되바라진아이들을등장시킨채인선,문체와주제가도전적인박기범,오늘의아이들을정면으로바라보는이현,주목받는신예김민령과송미경등50명의주요작가들이창비아동문고를통해선보인대표단편동화를한눈에볼수있다.작품감상이시대성에갇히지않도록출간순이아닌작가이름순으로배열한것도하나의특징이다.삽화를새로넣고본문역시새로이편집하였다.
아동문학사초기작품부터최근의작품까지,옛것과새것이어우러진이동화집은모험,우정,차이,가족,이웃,생명등세월이흘러도변함없이소중한가치를담고있다.한권씩읽는재미와보람이크다.진정성있는작품이주는울림은시대가바뀌었어도달라지지않는다.그런뜻에서‘창비아동문고대표동화’는우리아이들의미래의문학교과서로손색이없을것이다.
권장및추천도서,독자들이가장사랑한장편동화망라
장편동화25권은창비좋은어린이책수상작들과여러기관단체의추천ㆍ권장도서로꾸렸다.2000년대를지나며급변한어린이책출판환경,학습연계도서들이아이들의서가를채우고있는교육환경에도불구하고독자들에게꾸준히큰사랑을받고있는작품들이다.
100만독자가사랑한고전『몽실언니』(권정생),황선미표판타지동화『샘마을몽당깨비』,전국민의필독서로자리잡은『괭이부리말아이들』(김중미),광주민주화운동을다룬『기찻길옆동네』(김남중),근현대사100여년을망라해형식과내용에서파격을보인『해를삼킨아이들』(김기정),새로운감수성을가진작가의대표장편동화『나의린드그렌선생님』(유은실),역사동화의새지평을연베스트셀러『초정리편지』(배유안)등말그대로주옥같은작품들이한데모였다.
각계에서추천한‘창비아동문고대표동화’
지난35년간초등학교학급문고를가득채웠던창비아동문고가새로운모습으로찾아왔다.새학기가시작되면교실앞쪽교사책장에꽂아두고한권한권재미나게읽어야겠다.시간이지난후아이들의손때탄‘대표동화’를제자리에꽂아두는일은얼마나근사한일일까.
-최은경(초등학교교사)
아이들이힘든것은재미있는것이없어서가아니라심리적벼랑끝에몰린마음을아무도몰라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