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츠키 행진곡

라데츠키 행진곡

$22.24
Description
합스부르크 제국과 한 가문의 몰락!
‘20세기 유럽의 가장 훌륭한 역사소설’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 요제프 로트의 작품 『라데츠키 행진곡』. 오늘의 관점에서 고전을 재평가하여 꼭 읽어야 하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선보이는 「창비세계문학」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1932년 ‘프랑크푸르트 신문’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작가가 쓴 머리말, 1차 세계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프란츠 요제프 1세의 대쎄르비아 선전포고문, 작품의 역사적ㆍ지리적 배경을 함께 실었다.

소설은 요제프 트로타 소위가 쏠페리노 전투에서 황제의 목숨을 구하여 훈장과 귀족칭호를 수여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들 프란츠 트로타는 아버지를 따라 군인이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뜻에 따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관료로서 W군 군수로 근무하게 된다. 손자 카를 요제프 트로타는 할아버지처럼 군인이 되어 황제를 위해 죽겠다고 결심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마음이 너무 여렸는데….
이 작품은 한 가문의 역사를 통해 합스부르크 제국의 모순을 드러내며, 1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트리아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근원을 파헤친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흥망성쇠가 트로타 가문 3대의 융성과 몰락, 특히 주인공인 손자 카를 요제프의 삶과 죽음에 반영되어 있다.
저자

요제프로트

저자요제프로트(JosephRoth,1894~1939)는오스트리아의소설가·평론가.오스트리아갈리시아의소도시브로디에서태어났다.빈대학에서철학과독일문학을배우다가제1차세계대전이발발하자군에지원,종군했다.전쟁이끝난후에빈과베를린에서기자로활동하다가『프랑크푸르터차이퉁』특파원이되어유럽각지에서기고했다.이시기부터소설가로서두각을나타내기시작하여,『거미줄』(1923)『싸보이호텔』(1924)『반란』(1924)등을발표했다.구약성경의「욥기」의주인공욥을모티브로하고있는『욥,어느평범한남자의이야기』(1930)이후,오스트리아-헝가리이중제국의몰락을비판적관점에서주도면밀한정확성으로그려낸대표작『라데츠키행진곡』(1932)을출간했다.1933년히틀러가정권을잡게되자망명하여각지를돌아다니다가빠리의호텔에자리를잡고집필활동을계속했다.이시기에나온작품으로『타라바스』(1934)『어느살인자의고백』(1936)『카푸친황제묘』(1938)『성스러운술꾼전설』(1939)등이있다.1939년친구이자극작가인에른스트톨러의자살소식을듣고쓰러졌고,나흘후빠리네께르빈민병원에서폐렴으로사망했다.

목차

1부
2부
3부
에필로그

부록1/나의소설『라데츠키행진곡』에부치는머리말
부록2/나의민족들에게!
부록3/역사적배경
부록4/지리적배경
작품해설
작가연보

발간사

출판사 서평

“20세기유럽의가장훌륭한역사소설가운데하나”라는평가를얻은요제프로트의『라데츠키행진곡』이창비세계문학5권으로출간됐다.독일의저명한문학비평가라이히라니츠키가“독일어로쓰인가장중요한소설20선”에꼽은『라데츠키행진곡』이국내에번역출간된것은이번이처음이다.작품의이해를돕기위해1932년4월17일『프랑크푸르트신문』에연재를시작하면서작가가쓴머리말「나의소설『라데츠키행진곡』에부치는머리말」과1차세계대전의시작을알리는,오스트리아-헝가리이중제국의황제프란츠요제프1세의대쎄르비아선전포고문「나의민족들에게!」(국내초역),작품의역사적·지리적배경을부록으로실었다.

20세기유럽의가장훌륭한역사소설
요제프로트의『라데츠키행진곡』국내초역
독일어로쓰인가장중요한소설20선


1930년집필하기시작하여1932년탈고한『라데츠키행진곡』은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을다룸으로써합스부르크제국을미화했다고봐야할지,아니면비판했다고여겨야할지를두고의견이엇갈리는문제작이다.

“합스부르크신화”를만들었다고하는근거는,1918년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와해되자오스트리아지식인들,특히유대인지식인들은자신들의생활및문화의근거가파괴됐다고여기며,급변하는정치상황에적응하지못하고합스부르크제국을향수어린눈길로뒤돌아봤다는데에있다.이에반해,『라데츠키행진곡』은합스부르크제국을돌이켜봄으로써당시시대상을밝혀보려는역사소설이었다는주장이제기된다.즉,한가문의역사를통해합스부르크제국의모순을드러냄으로써1차세계대전후오스트리아사회가안고있는문제의근원을파헤치고있다는것이다.즉,“현재로부터도피하여주관적으로변형된과거에서위안을찾”고“소련의과두정치와파시즘의위협을피해(…)과거를지향하는유토피아적몽상에점점더빠져들었다”는평가를받은유대인작가자신이합스부르크제국에대하여모종의향수를느끼면서도제국의몰락을역사적필연으로묘파하고있다는점에서일찍이엥겔스가말한“리얼리즘의승리”가구현된작품이라평가할수있다.

웅대한서사적얼개에도불구하고인물의성격이나상황에대해매우감각적인문체로묘사하는특색을보여주는이소설은요제프트로타소위가쏠페리노전투에서황제의목숨을구하여마리아테레지아훈장과폰지폴리에라는귀족칭호를수여받는것으로시작된다.아들프란츠트로타는“쏠페리노의영웅”인아버지를따라군인이되고싶었지만,그아버지의뜻에따라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관료로서W군군수로근무하게된다.아들은행정권력으로써상징적으로황제역할을대행한다.손자카를요제프트로타는“쏠페리노의영웅”인할아버지처럼군인이되어황제를위해죽겠다고결심하지만현실적으로는마음이너무여린인물로,동료들의도박빚이나대신갚아주고이런저런애정사에휘말리기나하다가결국전장에서어이없는죽음을맞이한다.아들의죽음에절망에찬나날을보내던아버지프란츠또한황제의장례식날숨을거둔다.

‘창비세계문학’을펴내며
1966년계간『창작과비평』을창간한이래한국문학을풍성하게하고민족문학과세계문학담론을주도해온창비가오직좋은책으로독자와함께하고자하는마음으로‘창비세계문학’을출간했다.‘창비세계문학’이다른시공간에서우리와닮은삶을만나게해주고,가보지못한길을걷게하며,그길끝에서새로운길을열어주기를소망한다.또한무한경쟁에내몰린젊은이와청소년들에게삶의소중함과기쁨을일깨워주기를바란다.목록을쌓아갈수록‘창비세계문학’이독자들의사랑으로무르익고그감동이세대를넘나들며이어진다면더없는보람이겠다.

[추천의말]

그는관찰과묘사의장인이다.스타일리스트이자모럴리스트로트는소설가이자기자,에세이스트로서감각적으로포착할수있는구체적인것을묘파한다. -마르셀라이히라니츠키

요제프로트의작품전체는현대소설기법으로성취한‘인간비극’이라할수있다.어느다른현대작가도(토마스만도예외가아니다)루카치가달성불가능한목표라말했던(…)총체성을성취하는데이만큼근접하지못했다. -나딘고디머


[추천내역]
죽기전에꼭읽어야할책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