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서 쓴 수기

지하에서 쓴 수기

$18.00
Description
인간의 의식세계 지하에 숨겨진 자아!
도스또옙스끼 사상을 함축하고 있는 걸작 『지하에서 쓴 수기』. 오늘의 관점에서 고전을 재평가하여 꼭 읽어야 하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선보이는 「창비세계문학」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다. 이 작품은 도스또옙스끼 소설의 주제, 형식, 문체를 가장 잘 보여주는 도스또옙스끼 문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1부 《지하》와 2부 《젖은 눈에 얽힌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40년간 음습한 의식의 지하에서 살아온 한 남자가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주인공이 20년 전 겪었던 두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회에서 소외된 불합리한 인간, 그러나 자신의 비합리적인 모순을 인식하는 ‘지하’의 인간을 그렸다.
이 작품에서 ‘지하’는 컴컴하고 음습한 공간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감추고 있거나 외부로 드러내지 않는 참의식을 가리킨다. 도스또옙스끼는 우리의 참의식을 찾지 못하거나 잊어버린다면, 인간의 진정한 자유는 실종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수면상태 속에 안주하려는 인간의식을 일깨워주고 진정한 자아를 반추해볼 수 있도록 자극한다.
저자

표도르미하일로비치도스또옙스끼

저자표도르미하일로비치도스또옙스끼(ФёдорМиха?йловичДостое?вский,1821~81)는1821년11월모스끄바에서태어났다.벨린스끼가그시대최고의걸작이라극찬한첫번째장편『가난한사람들』(1846)을발표하며문단에데뷔했다.1849년좌파적사회주의단체에서활동하다체포되어사형선고를받지만,사형집행직전특별사면을받아1854년까지시베리아에서유형생활을했다.이당시의경험을바탕으로『죽음의집에서쓴수기』(1860)를발표했다.뒤이어『멸시받고모욕당한자들』(1861)을발표하고,추후발표될장편들의지침서가될『지하에서쓴수기』(1865)를자신이운영하던잡지『에뽀하』에실었다.그는정신분석가와같이인간심리속으로파고들어가인간의내면을섬세하고도예리하게해부하는독자적인소설기법으로“근대소설의새로운장을열었다”는평가를받았다.도박빚등에쫓기면서도『죄와벌』(1866)『백치』(1868)『악령』(1872)등걸작을차례로내놓았고,『까라마조프가의형제』(1881)로수많은문인과독자로부터열렬한반응을얻었다.주요작품으로『스쩨빤치꼬보마을』(1859)『도박꾼』(1866)『미성년』(1875)『작가일기』(1873~81)등이있으며이외에도수많은단편과중편작품을남겼다.1881년1월폐기종으로사망했다.

목차

1부지하
2부젖은눈에얽힌이야기

작품해설/도스또옙스끼의삶과지하에서쓴수기
작가연보

발간사

출판사 서평

창비세계문학10권『지하에서쓴수기』는도스또옙스끼가출판허가를받아발행한문학잡지『에뽀하』의1864년1,2월호에1부가게재되고,4월호에2부가발표된작품이다.도스또옙스끼를난해한작가로소개하면서『지하에서쓴수기』를언급하는경우가많으나이후발표되는도스또옙스끼걸작장편들의사상을함축하는가장흥미로운작품으로흔히도스또옙스끼소설의주제,형식,문체를가장잘보여주는도스또옙스끼적인것의결정체라고소개된다.

도스또옙스끼사상을함축하고있는걸작
실존주의를위한최고의서곡『지하에서쓴수기』


『지하로부터의수기』는1부「지하」와2부「젖은눈에얽힌이야기」로구성되어있다.도스또옙스끼가1부를시작하면서“이수기의저자와이‘수기’는물론허구이다.하지만수기의저자와같은인물들은우리사회의환경을고려한다면충분히존재할수있을뿐더러,존재해야됨이마땅하다고본다.나는대중들의면전에얼마전있었던한인물의모습을뚜렷하게부각하고싶었다.그는아직살아있는지난세대대표자중의하나이다.‘지하’라는제목의이부(部)에서그인물은자기자신을,즉자신의견해를밝히고있다.마치이인물이우리사회에등장하게되고,또등장하지않을수밖에없는이유들을밝히려는것같다.다음부에서는이인물이겪었던어떤사건들에관한진짜‘수기’가소개된다”고밝히고있듯이1부에서는40년간음습한의식의지하에서살아온한남자가자기자신에대해이야기한다.젊은시절하급관리였던그는타인의무의식적인작은행동에도심한모욕감과혐오감을느끼지만,아무런행동도취하지못하는인물로그려진다.2부에서는주인공이20년전겪었던두사건,즉동창생들과의모임에서겪은모욕적인일과직업여성인리자와의사이에서일어난일이소개되면서,사회에서소외된불합리한인간,그러나자신의비합리적인모순을인식하는‘지하’의인간을그린다.
작가가강조하는‘지하’는컴컴하고음습한공간이나그와유사한의미를띠고있는대상이아니라,우리스스로감추고있거나외부로나타내지않는우리의참의식을가리킨다.도스또옙스끼는이소설을통해우리의진정한의식을찾지못하거나잊어버린다면인간의진정한자유는실종되는것이라고역설하고있다.이러한점에서이소설은우리에게무한한사유와사고의가능성을제공한다.그것은언제나수면상태속에서안주하려는인간의식을일깨워주고진정한자아를반추해볼수있도록자극시켜주는,즉내가사고하는인간존재임을확인하도록해준다.

‘창비세계문학’을펴내며
1966년계간『창작과비평』을창간한이래한국문학을풍성하게하고민족문학과세계문학담론을주도해온창비가오직좋은책으로독자와함께하고자하는마음으로‘창비세계문학’을출간했다.‘창비세계문학’이다른시공간에서우리와닮은삶을만나게해주고,가보지못한길을걷게하며,그길끝에서새로운길을열어주기를소망한다.또한무한경쟁에내몰린젊은이와청소년들에게삶의소중함과기쁨을일깨워주기를바란다.목록을쌓아갈수록‘창비세계문학’이독자들의사랑으로무르익고그감동이세대를넘나들며이어진다면더없는보람이겠다.

[추천의말]

도스또옙스끼는지하생활자의삶을러시아니힐리즘의발현으로동질화시키고있다.1부에서는60년대니힐리즘의사상적족쇄에묶인지하생활자를보여주고있으며,2부는40년대사회적낭만주의의완벽한산물을보여주고있다. -조지프프랭크

도스또옙스끼는내가무엇인가를배웠던몇안되는심리학자들중한사람이었다.그리고『지하에서쓴수기』는처절하게진리를절규하고있다. -프리드리히니체

이작품은도스또옙스끼의테마와형식,억양을잘보여주는최고의그림이자도스또옙스끼적인것의결집체이다.-블라지미르나보꼬프

『지하에서쓴수기』에서도스또옙스끼의형이상학적인사상적변증법이시작된다.그속에서인간은휴머니즘의평면적차원이아닌심오한영혼세계를통해자신의모습을드러내고있다.
-니꼴라이베르자예프

‘지하인간’은실존주의철학의선구자이자대변인이다.이작품과인물이야말로인간의본성이근본적으로비이성적이라는것을분명히증명한다.-장뽈싸르트르

[추천내역]
죽기전에꼭읽어야할책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