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그는 법정의 변호사이자 민중의 변호사였다”
시대의 불꽃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말들
시대의 불꽃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말들
1990년 조영래 변호사의 때 이른 타계는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었다. 1주기를 맞아 조영래를 기리기 위해 동료와 지인들이 그의 글을 추려 「진실을 영원히 감옥에 가두어둘 수는 없습니다: 조영래변호사 남긴 글 모음」을 엮었다. 조영래는 인권변호사이자 민주화운동가이며 문필가로서 한국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그의 43년 생애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 고통받는 약자들을 지키는 투쟁의 시간이었다. 조영래에게는 ‘법을 배운 전태일’ ‘약자들의 벗’ ‘인권변호사라는 말이 없던 시대의 인권변호사’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러한 수식어가 생겨나기까지의 여정이 조영래가 적어 내려간 빛나는 글들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조영래의 삶이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주는 울림은 무엇일까. 조영래의 글에서는 일찍이 「전태일평전」에서 보여준 필력이 돋보이지만 더욱 빛나는 것은 그 정신이다. 그는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쉼 없이 글을 남겼다. 6월항쟁이나 양김의 단일화 문제 등 주요한 정치적 국면을 맞이할 때마다 기고한 논설에서는 거침없는 기개와 격랑의 시국을 꿰뚫는 통찰이 드러난다. 한국 법정의 역사를 새로 쓴 굵직한 변론에서는 판례의 경험칙을 뒤바꾸는 빈틈없는 논리가, 투쟁가의 개인적 고뇌가 생생히 담긴 일기에서는 굴하지 않는 정의감이 읽힌다. 그의 글 한편 한편은 우리의 현재를 만들어낸 현대사의 기록이자 몸 바쳐 시대를 밝힌 고귀한 영혼의 초상이다.
조영래의 삶이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주는 울림은 무엇일까. 조영래의 글에서는 일찍이 「전태일평전」에서 보여준 필력이 돋보이지만 더욱 빛나는 것은 그 정신이다. 그는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쉼 없이 글을 남겼다. 6월항쟁이나 양김의 단일화 문제 등 주요한 정치적 국면을 맞이할 때마다 기고한 논설에서는 거침없는 기개와 격랑의 시국을 꿰뚫는 통찰이 드러난다. 한국 법정의 역사를 새로 쓴 굵직한 변론에서는 판례의 경험칙을 뒤바꾸는 빈틈없는 논리가, 투쟁가의 개인적 고뇌가 생생히 담긴 일기에서는 굴하지 않는 정의감이 읽힌다. 그의 글 한편 한편은 우리의 현재를 만들어낸 현대사의 기록이자 몸 바쳐 시대를 밝힌 고귀한 영혼의 초상이다.
진실을 영원히 감옥에 가두어둘 수는 없습니다 : 조영래변호사 남긴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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