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 생활문화사: 1960년대 (근대화와 군대화)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1960년대 (근대화와 군대화)

$18.00
Description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우리네 삶 이야기!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10년 단위의 4권의 책으로 구성된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시리즈는 정치적 격변과 세계사적 혼란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이어온 우리들의 부모님, 삼촌·이모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권은 ‘크게 본 OOOO년대’에서 시대를 개관하고, ‘그때 동아시아는?’으로 동시대 중국과 일본의 상황을 들여다보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미시적으로 다룬 생활문화사들을 거시적이며 비교사적인 맥락에서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1960년대’는 가난 속에서도 억척스러운 희망을 그려갔던 1960년대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흘러간 옛이야기라고 하기에 1960년대는 오늘날까지 너무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그때 만들어진 재벌들은 글로벌기업이 되었고, 베트남전쟁의 상처는 여전히 깊다. 국가는 그저 먹여주면 될 뿐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국민들은 따스한 집과 밥만을 원했던 건 아니었다. 우리의 부모 세대들이 소중히 키워갔던 열망을 하나하나 살핀다.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시리즈는 오늘날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한국현대사를 바라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동안 정치사 위주로만 접했던 한국현대사 곳곳에 배어 있는 ‘우리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함께 읽음으로써, 현대사를 지난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 시대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당대사’로 주목한다.
저자

이혜령

저자이혜령
성균관대학교동아시아학술원HK교수.

목차

기획의말:역사는인간이만들어나간다

크게본1960년대:겨울공화국으로가는길목에서외침

4ㆍ19혁명전후도시빈민
시대의그늘속사람들|도시빈민,밤시위를지배하다|혁명의기억에서사라진이들|‘환경미화’된삶

대학과광장의탄생
데모의시대,변혁의주역|다시쓰이는혁명의계보|아카데미즘의위기,불온청년과학원의정상화|“홀로어디로가려하느냐”

지식인과잡지문화
‘잡지붐’과매체의분화|유일한교과서겸교양도서『사상계』|‘등록취소’,비판적잡지의운명|출판계의지각변동과주간지시대의개막|“다시잡지문화의꽃을”

영화,독보적인대중문화
1961년,마부춘삼의극장구경|도시서민가족드라마속한국사회|‘균질화’된‘국민문화’창출을위해|대작에의꿈,혹은해외진출|1967년,한약방김영감의팔도관광|흐느끼는어머니와일그러진청춘

재벌의탄생,부정축재자의비상
혁명이후재벌의‘목소리높이기’|권력과재벌,손을잡다|재벌기업비판여론대응법의역사

베트남전쟁참전의안과밖
“젊은이여월남으로가라”|‘전선없는전장’에서|‘월남특수’와파월기술자|후방에서의전쟁,일상의전장화|우리에게베트남전쟁은무엇이었을까?

병영사회와군사주의문화
군부,사회를압도하다|군대가야사람되는사회|110101-100001|조국‘근대’화?조국‘군대’화

천리마운동과사회주의근로인민의탄생
작업반장길확실과동료들|폐허에서공장이,농민에서노동자로|열정과참여로위기를넘다|천리마를탄기세로달려나가다|하나가된노동과일상|공산주의적인간이란?|노동자로살기보다전사로죽기를|주체사상시대로가는길목

북으로간재일조선인‘째포’의삶
북한에들어온이질적인사람들|귀국사업의글로벌정치|북송선을탄이들은과연누구인가?|귀국자의삶과북한의처우|귀국자,암시장의주역이되다|“당신들이야말로진정한애국자”|그들이남긴자본주의의흔적

그때동아시아는?
일본:고도경제성장
중국:문화대혁명의돌풍

출판사 서평

시대와삶을함께읽는다!
동시대삶과문화의깊이를더한‘한국현대생활문화사’


삶의향기를품은이야기로서의역사,『한국현대생활문화사』(전4권)가오늘날우리의삶과밀접하게연결된한국현대사를바라볼새로운렌즈를제시한다.1950년대부터1980년대까지10년단위4권의책으로펴내는‘한국현대생활문화사’시리즈는정치적격변과세계사적혼란속에서도꿋꿋하게삶을이어온우리들의부모님,삼촌ㆍ이모들의이야기를담았다.적어도1950년대부터1980대까지의당대를직접겪은이들의역사가생생하게그려져있다.
지금껏한국현대사는정치적격변에만주목해서술되어왔다.‘한국현대생활문화사’는정치사를포함해동시대인의삶에영향을끼친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모든요인을주목해그안에서의삶의양상들과변화를포착하기위해노력했다.기획부터집필까지총3년의시간동안영화ㆍ음악ㆍ스포츠ㆍ음식문화등생활문화분야부터농업ㆍ전쟁ㆍ경제ㆍ북한ㆍ민중운동등의역사학계의주류분야까지다양한각분야32명의필진이참여해,정치사위주로쓰여진통사를넘어서는새로운관점의한국현대사교양서를선보이기위해공을들였다.역사가창조되는공간으로서의생활문화영역,이공간에서다채롭게펼쳐지는인간들의행위,그리고그과정에서일어나는새로운주체의등장과변화를다각도로조명하며한국현대사를풍성하게재구성했다.
‘한국현대생활문화사’는현대사를단지지난날의이야기가아니라지금우리시대를이해하는데꼭필요한‘당대사’로서주목한다.당대의여러생활문화사적변화들을하나하나짚으며오늘날까지우리삶에깊은영향을끼치고있는과거의흔적을실감나게재현해냈다.독자들은그간정치사위주로만접했던한국현대사곳곳에배어있는‘우리들이살아온이야기’를함께읽는재미를느낄수있을것이다.특히20~30대부터60~70대까지이책을읽은독자들이라면,서로가서로의시대를깊이이해하고공감하는데도움을얻을수있을것이다.

빈민들의밤시위부터베트남전참전까지
가난의시대,억척스러운희망을그리다


『한국현대생활문화사1960년대』는가난속에서도억척스러운희망을그려갔던1960년대의삶과문화를깊이있게들여다본다.이시대의가장뚜렷한기억은“남녀노소불문야간통행금지!”라는말로압축할수있다.실제로1962년6월부터20여년동안밤외출은불법이었다.‘조국근대화’의깃발이날리면서부터는가난과빈곤도하루빨리사라져야할비정상적인것이되었다.국민대다수가보릿고개를겪던때,왜정부는대다수국민을죄인으로몰았을까?그이유가궁금했던학생들은광장에모여구호를외쳤고,넝마주이와구두닦이소년들은한밤중에짱돌을쥐었다.이것도불법저것도불법인때에사람들은금지곡을틀고,난도질당한영화를보고,언제폐간될지모를잡지를펼쳤다.흘러간옛이야기라고하기에1960년대는오늘날까지너무도생생하게남아있다.그때만들어진재벌들은글로벌기업이되었고,베트남전쟁의상처는여전히깊다.국가는그저먹여주면될뿐이라고생각했겠지만,국민들은따스한집과밥만을원했던건아니었다.우리의부모세대들이소중히키워갔던열망을하나하나살핀다.한국뿐만아니라북한생활문화의주요한변화상도2개의장으로비중있게다루어남과북을함께살펴볼수있게했다.북송선을탄이들이북한에서어떤대접을받았는지,새마을운동과비견되는천리마운동시기에북한인민들은어떻게살았는지등지금껏우리가접하기어려웠던북한사람들의삶을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