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 생활문화사: 1980년대 스포츠공화국과 양념통닭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1980년대 스포츠공화국과 양념통닭

$16.50
Description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우리네 삶 이야기!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10년 단위의 4권의 책으로 구성된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시리즈는 정치적 격변과 세계사적 혼란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이어온 우리들의 부모님, 삼촌·이모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권은 ‘크게 본 OOOO년대’에서 시대를 개관하고, ‘그때 동아시아는?’으로 동시대 중국과 일본의 상황을 들여다보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미시적으로 다룬 생활문화사들을 거시적이며 비교사적인 맥락에서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1980년대’는 오늘날 가장 많은 한국 사람들이 기억하는 1980년대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았다. 1980년대는 민주화운동의 시대이기도 했지만, 컬러텔레비전과 스포츠의 시대이기도 했다. 동시에 그 컬러텔레비전을 만든 사람들, 그 컬러텔레비전이 보여주지 않는 것들을 보고 말하는 행동은 철저하게 억압당했다. 사람들은 왜 1987년 6월 거리로 나왔을까? 5월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권력을 쥔 자들은 무엇을 얻고자 했을까?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지는 1980년대는 여전히 가까운 현재이다.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시리즈는 오늘날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한국현대사를 바라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동안 정치사 위주로만 접했던 한국현대사 곳곳에 배어 있는 ‘우리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함께 읽음으로써, 현대사를 지난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 시대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당대사’로 주목한다.

저자

김성보(기획),김종엽(기획),이혜령(기획),허은(기획),홍석률(기획),

기획위원김성보는연세대학교사학과교수.연세대학교사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저서로『남북한경제구조의기원과전개』『사진과그림으로보는북한현대사』,주요논문으로「남북국가수립기인?민과국민개념의분화」「1960년대남북한정부의‘인간개조’경쟁」등이있다.

목차

목차
기획의말:역사는인간이만들어나간다
크게본1980년대:1980년대,5월에서6월로,그리고…
민주화운동의시대
“세월은덧없고인간은무심하다하던가요!”|시위철에찾아오는한국형계절병|“?우리는머
슴이아니다”|386세대와후386세대
80년대의먹거리문화,삼겹살과양념통닭
『행복한만찬』|식단의육식화|녹색혁명과식단의분식화|입이벌써고기를찾다|갈비와
LA갈비,그리고등심|돼지갈비에서삼겹살로|양념통닭을향한길|1990년대로넘겨진바
통,우지파동
프로야구에열광하다
팬덤의‘원초적장면’|한국야구의두가지길|“지역의명예를걸고”|국가주의스포츠가양
성한비국가주의스포츠|한국자본주의를닮다|1980년대도시민의일상
88서울올림픽과시선의사회정치
올림픽,서울을바꾸다|“세계의시선이우리를향해있다”|‘바덴바덴의기적’이있기까
지|서울올림픽개최준비와시선의사회정치|올림픽이만들어낸균열
페레스트로이카,북방정책,그리고임수경
1988년,10년후통일을상상하다|KAL007편격추사건,미국과소련의마지막충돌|
남북회담과금강산댐수공시뮬레이션|주석단의박철언,영웅처럼입장한임수경
500만호에서5개신도시까지
아파트분양의시대|숨가쁘게변한주택정책|집없는설움덜어주는길|흔들리는국
민주택분양제도|공동주택이된단독주택|5개신도시발표와대규모택지공급
사회주의완전승리의전시장이된평양의명암
극장국가북한,극장도시평양|폐허에서도시로일어서다|‘사회주의완전승리’의전시
장|세계청년학생축전을준비하다|평양에서의하루
보천보전자악단과북한의신세대
시대와감성|김정은시대의모란봉악단,김정일시대의보천보전자악단|북한음악의
목적과역할|보천보전자악단의등장과생활가요|생활가요의미래는
그때동아시아는?
일본:풍요의끝에서
중국:걸음마를뗀경제근대화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시대와삶을함께읽는다!
동시대삶과문화의깊이를더한‘한국현대생활문화사’
삶의향기를품은이야기로서의역사,『한국현대생활문화사』(전4권)가오늘날우리의삶과밀접하게연결된한?국현대사를바라볼새로운렌즈를제시한다.1950년대부터1980년대까지10년단위4권의책으로펴내는‘한국현대생활문화사’시리즈는정치적격변과세계사적혼란속에서도꿋꿋하게삶을이어온우리들의부모님,삼촌ㆍ이모들의이야기를담았다.적어도1950년대부터1980대까지의당대를직접겪은이들의역사가생생하게그려져...
시대와삶을함께읽는다!
동시대삶과문화의깊이를더한‘한국현대생활문화사’
삶의향기를품은이야기로서의역사,『한국현대생활문화사』(전4권)가오늘날우리의삶과밀접하게연결된한국현대사를바라볼새로운렌즈를제시한다.1950년대부터1980년대까지10년단위4권의책으로펴내는‘한국현대생활문화사’시리즈는정치적격변과세계사적혼란속에서도꿋꿋하게삶을이어온우리들의부모님,삼촌ㆍ이모들의이야기를담았다.적어도1950년대부터1980대까지의당대를직접겪은이들의역사가생생하게그려져있다.
지금껏한국현대사는정치적격변에만주목해서술되어왔다.‘한국현대생활문화사’는정치사를포함해동시대인의삶에영향을끼친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모든요인을주목해그안에서의삶의양상들과변화를포착하기위해노력했다.기획부터집필까지총3년의시간동안영화ㆍ음악ㆍ스포츠ㆍ음식문화등생활문화분야부터농업ㆍ전쟁ㆍ경제ㆍ북한ㆍ민중운동등의역사학계의주류분야까지다양한각분야32명의필진이참여해,정치사위주로쓰여진통사를넘어서는새로운관점의한국현대사교양서를선보이기위해공을들였다.역사가창조되는공간으로서의생활문화영역,이공간에서다채롭게펼쳐지는인간들의행위,그리고그과정에서일어나는새로운주체의등장과변화를다각도로조명하며한국현대사를풍성하게재구성했다.
‘한국현대생활문화사’는현대사를단지지난날의이야기가아니라지금우리시대를이해하는데꼭필요한‘당대사’로서주목한다.당대의여러생활문화사적변화들을하나하나짚으며오늘날까지우리삶에깊은영향을끼치고있는과거의흔적을실감나게재현해냈다.독자들은그간정치사위주로만접했던한국현대사곳곳에배어있는‘우리들이살아온이야기’를함께읽는재미를느낄수있을것이다.특히20~30대부터60~70대까지이책을읽은독자들이라면,서로가서로의시대를깊이이해하고공감하는데도움을얻을수있을것이다.
프로야구출범부터양념통닭의인기까지
너무도가까운그시절을해부한다
『한국현대생활문화사1980년대』는오늘날가장많은한국사람들이기억하는1980년대의이야기를풍부하게담았다.1980년대는민주화운동의시대이기도했지만,컬러텔레비전과스포츠의시대이기도했다.1981년1월1일총천연색컬러텔레비전방송이시작되었다.1982년3월에는그텔레비전으로프로야구를시청할수있었다.KAL기격추사건,이산가족찾기운동,금강산댐방류시뮬레이션,86아시안게임과88서울올림픽까지기억에남을명장면들이모두컬러텔레비전을통해우리에게전해졌다.동시에그컬러텔레비전을만든사람들,그컬러텔레비전이보여주지않는것들을보고말하는행동은철저하게억압당했다.모든투쟁은매번진압되었지만저항이끊이지않았다.그현장에는대학생뿐만아니라넥타이를맨샐러리맨,자영업자,노동자가함께했고,택시기사들도경적을울리며시위를했다.중산층의꿈을안고마이홈시대를열어가던사람들은왜1987년6월거리로나왔을까?5월광주를피로물들이고권력을쥔자들은무엇을얻고자했을까?끊임없이물음표를던지는1980년대는여전히가까운현재이다.한국뿐만아니라북한생활문화의주요한변화상도2개의장으로비중있게다루어남과북을함께살펴볼수있게했다.북한의신세대음악단인모란봉악단과보천보전자악단의등장,북한이대내외에자랑하는도시인평양의과거와현재등지금껏우리가접하기어려웠던북한사람들의삶을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