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1(큰글자도서) (반품불가)

두 도시 이야기 1(큰글자도서) (반품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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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단행본 역사상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가진 찰스 디킨스 소설. 찰스 디킨스는 똘스또이, 도스또옙스끼, 버나드 쇼우, 조지 오웰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로부터 '19세기 최고의 문호',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라는 찬사와 존경을 받았으며, 당대 대중으로부터도 유례없는 열렬한 인기를 누린 작가이다.

〈두 도시 이야기〉는 찰스 디킨스의 문학적 원숙함이 무르익은 후기를 대표하는 장편소설로, 프랑스 혁명 당시 빠리와 런던을 오가며 격변하는 사회상과 그 격변의 순간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인간적 가치들을 다룬다.

생동감 넘치는 역사소설이자 한 여인을 위한 지고지순한 자기희생을 그린 사랑 이야기인 이 작품은 발간 당시에도 기록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한 세기가 넘게 거듭 영화,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하며 오래도록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야기로서 생생한 매력을 잃지 않고 있다.
저자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1812년 영국 포츠머스의 해군 경리국에서 근무하는 하급 관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열두 살 때, 호인이었으나 생활력이 없었던 아버지가 빚을 지고 투옥하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구두약 공장에서 열 시간씩 일하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이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열다섯 살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이 문학에 눈을 떴고 이에 기자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이 더해져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갖추었다. 1833년 잡지에 단편을 투고해 당선된 데 힘입어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1836년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를 출간했다.
그는 스물네 살에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 해에 완성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1837)에는 그의 뛰어난 유머 감각이 발현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1838)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 그 후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의 호응에 보답해 《니콜라스 니클비》 (1839)《골동품 상점》(1842) 〈크리스마스 캐럴〉(1843) 등 중.장편소설을 연이어 발표해 명성을 떨쳤다. 몸소 체험한 사회 밑바닥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비판했던 그는 1850년부터 이전 작품과 성격이 조금 다른《데이비드 코퍼필드》(1850) 《황폐한 집》(1852) 《위대한 유산》(1861) 등을 집필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다. 작품을 쓰는 일뿐만 아니라 잡지사 경영, 자선 사업, 연극 상연, 자작품 공개 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1870년 6월 9일 세상을 떠났다.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 있는 사람들, 빈민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동감하는 작품을 써서 생전에 폭넓은 인기를 누렸던 그는 현재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목차

저자서문

제1권 되살아나다
1장 시대
2장 우편마차
3장 밤의 그림자
4장 준비
5장 포도주 상점
6장 구두를 만드는 사람

제2권 황금 실
1장 오년 뒤
2장 광경
3장 실망
4장 축하
5장 자칼
6장 수백명의 사람들
7장 도시의 귀족 나리
8장 시골의 귀족 나리
9장 고르곤의 머리
10장 두가지 약속
11장 짝이 되는 그림
12장 섬세한 친구
13장 섬세하지 않은 친구
14장 정직한 직업인
15장 뜨개질
16장 계속 뜨개질
17장 하룻밤
18장 아흐레

출판사 서평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
오래도록 사랑받은 이야기

‘단행본 역사상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가진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가 창비세계문학으로 출간되었다. 찰스 디킨스는 똘스또이, 도스또옙스끼, 버나드 쇼우, 조지 오웰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로부터 ‘19세기 최고의 문호’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라는 찬사와 존경을 받았으며, 당대 대중으로부터도 유례없는 열렬한 인기를 누린 작가이다. 『두 도시 이야기』는 찰스 디킨스의 문학적 원숙함이 무르익은 후기를 대표하는 장편소설로, 프랑스 혁명 당시 빠리와 런던을 오가며 격변하는 사회상과 그 격변의 순간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인간적 가치들을 다룬다.
생동감 넘치는 역사소설이자 한 여인을 위한 지고지순한 자기희생을 그린 사랑 이야기인 이 작품은 발간 당시에도 기록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한 세기가 넘게 거듭 영화,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하며 오래도록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야기로서 생생한 매력을 잃지 않고 있다.

빠리와 런던, 혁명의 불길에 휩쓸린 두 도시
복수와 광기, 사랑과 자기희생의 드라마

한밤중 런던에서 빠리로 건너가는 우편마차 속 한 남자가 있다. 그는 18년간 무고하게 옥살이를 하며 죽은 자처럼 지내야 했던 한 의사가 ‘되살아났다’는 소식을 듣고 빠리로 향한다. 이처럼 은밀하게 빠리로 향하는 한 남자를 따라가며 시작된 소설은 프랑스 혁명 직전의 빠리로 옮겨가며 그곳 사회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임계점에 다다른 민중의 비참한 삶과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자약하게 사치와 폭압을 일삼는 왕실과 귀족들, 그리고 곳곳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는 소요의 열기. 성난 파도처럼 모든 것을 파괴하고 휩쓸어버리는 광기 속에서 한 여인과 그녀를 사랑하는 두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 각자의 삶이 생생하게 마주치고 얽히는 현장으로 역사의 격랑을 세세히 그려나간다.
작품이 발표된 때는 1859년, 프랑스 혁명(1789)이라는 격변이 바다 건너 영국에서는 서서히 아득한 역사적 사건으로 희미해지던 시점이었다. 게다가 인민헌장운동 같은 정치적 열기는 한풀 꺾이고 산업혁명과 식민지 개척으로 국가적 부를 축적한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은 일견 프랑스 혁명과는 더더욱 거리가 멀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후기작으로 갈수록 사회에 대해 더 예리하고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한 디킨스는 프랑스 혁명을 생생히 다시 보여줌으로써 영국 사회의 부정부패와 모순을 지적한다. 작가는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작품들에서 영국이 번영과 안정을 구가하고 있다는 당대의 통념과는 달리 부패와 계급격차로 혁명 전야의 프랑스나 다를 바 없으며 이는 지배층의 책임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따라서 프랑스 혁명을 배경 삼아 민중의 분노가 혁명으로 점화되는 과정을 그려내기로 한 데는 당시 영국 사회를 바라보는 디킨스의 시각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과연 디킨스의 비판적 시각이 성공적으로 구현되었느냐는 엇갈리는 문학적 평가를 낳았으나, 혁명의 필연성, 역사적 격변 속에서 발생하는 광기와 폭력, 그리고 이를 뛰어넘는 개개인의 선의와 희생,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 구조가 독자들로부터 열렬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어 보인다.

19세기 최고의 작가 찰스 디킨스의
원숙함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

이처럼 작품은 프랑스 혁명기의 복잡한 정경을 화려하고 능숙하게 그려내지만, 실은 위기에 직면한 개인이 겪는 선택의 문제, 타인에 대한 연민과 자기희생, 인간의 악덕과 미덕이라는 흔하고도 진부한 주제를 다룬다. 타인을 억누르고 착취하지 말 것, 상처와 원한을 되갚으려는 악순환에 빠지지 말 것, 사랑과 희생, 책임감을 지닐 것, 이와 같은 당위적인 결론을 통해 혁명 못지않은 격변에 처한 19세기 영국 사회에서 디킨스는 어찌할 수 없이 휩쓸리고 마는 변화와 위기 앞에서 미약한 인간이 기댈 보루로서, 가장 당연한 인간적 가치들에 대해 성찰한다.
『두 도시 이야기』는 비평가들로부터 종종 ‘가장 디킨스답지 않은 작품’으로 꼽힌다.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비교적 드문 역사소설인데다,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간결한 문체, 특유의 발랄한 유머가 배제된 음울하고 비장한 분위기, 사회비판보다는 개개 인물의 복수극과 로맨스가 전면에 나서는 점 등으로 인해 다소 예외적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숨 쉴 틈 없이 내달리는 강렬하고 긴박한 서사, 특유의 풍성하고 매혹적인 문체, 섬세하고 날카로운 관찰력, 또렷하고 생생한 인물들로 작가가 이룬 문학적 일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시나 디킨스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폭넓은 독자들로부터 오래도록 사랑받은 이유를 말해준다. 접기

옮긴이의 말
역사적 격변의 순간에, 혹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각기 어떤 선택을 하는가, 억압자 혹은 피억압자이던 사람들은 혁명의 순간에 제 위치를 어떻게 의식하며 또 어떤 행태를 보이는가, 위기의 순간에 우애나 애정은 어떻게 변하고 또 어떻게 지켜지는가, 인간의 미덕과 사악함은 어떤 상황에서 발휘되는가, 삶의 가치란 어떻게 결정되는가.
작가로서, 또 중년 남자로서, 여러모로 ‘격변’과 ‘위기’에 처한 디킨스는 『두 도시 이야기』를 통해 위기에 처한 개개인이 어떻게 하면 가치있게, 인간답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자신의 위기를 성찰할 기회를 얻었을 것이다. 이 소설이 디킨스의 작품 중 가장 ‘종교적’이라고 평가받는 것은 바로 이러한 특수함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