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의 죽음(큰글자도서)

이반 일리치의 죽음(큰글자도서)

$20.45
Description
삶에 대한 똘스또이의 생각과 문제의식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으로 한 인간의 삶과 죽음을 냉철하게 관찰하고 분석·묘사하고 그것을 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보편적 삶의 본질을 통찰하고 있다. 한 인간이 죽음 앞에서 자신의 삶 전체를 되짚어보며 그 의미를 파고드는 과정을 매우 밀도 있고 설득력 있게 그려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보편적인 인간의 삶과 운명을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감동적인 장면을 빼곡하게 담고 있다.

소설은 동료들과 가족 친지들이 이반 일리치를 바라보는 시선을 조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 동료들에게 통보되자, 이들은 그를 애도하기보다는 그의 죽음이 자신들에게 가져올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데에 열중한다. 그다음, 이반 일리치의 삶과 발병,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이반 일리치의 시점에서 그려진다.

똘스또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역사적, 사회적 모순성을 가장 예민하게 감지해낸 예술가로서 한 인간의 죽음 앞에서 근대적 인간의 존재와 존재양식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던진다. 이반 일리치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고 죽음조차 넘어선다는 것은 이반 일리치의 깨달음일 뿐만 아니라, 언젠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작가 자신, 그리고 모든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부여이기도 하다.
저자

똘스또이

1828년9월9일러시아툴라의야스나야폴랴나에서태어났다.일찍부모를여의고친척들손에자란톨스토이는16세에카잔대학교에입학했지만,형식적인교육에실망해그만두었다.모스크바와상트페테르부르크등을오가며방황하던톨스토이는1851년형니콜라이를따라군에입대한다.군대에복무하면서〈어린시절〉등자전적삼부작을발표해창작활동을시작했다.1850년대후반에는농민들의열악한상태를극복할수있는힘이교육에있다고판단,야스나야폴랴나농민의자녀들을위한학교를열고,교육에관한다양한연구를병행한다.정치,경제,사회,문화,종교등다양한영역에대한평론을썼으며,《전쟁과평화》와《안나카레니나》등의문학작품을통해세계적인작가로발돋움했다.자기완성과악에대한무저항,사적소유부정이라는철학적관점에기초하여《고백》《인생에대하여》《예술론》등을저술하고당대러시아사회와종교를강렬하게비판했다.이로인해러시아정교에서파문을당하고정부의압박을받았지만,모든걸가졌지만아무것도할수없는러시아황제와달리아무것도가지지않았지만모든걸할수있는또하나의러시아황제로불릴만큼민중의강력한지지를받았다.만년에이르러술·담배를끊고채식주의자가되었으며농부처럼입고노동하며생활했다.생전에수많은톨스토이주의자가야스나야폴랴나에몰려와농민공동체를형성하기도했다.톨스토이는말년에조용한피난처를찾아집을나선며칠후,1910년11월7일아스타포보역에서폐렴으로사망했다.그의가출은현실에대한극복이자다른삶을향한마지막도전으로상징된다.작가이자폭력을거부한평화사상가,농민교육가이자삶의철학자로오늘에이르기까지세계적으로많은영향력을주었다고평가받고있다.

목차

이반일리치의죽음

작품해설/몰입과반성,그리고초월적삶의연속체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러시아의대문호레프똘스또이의중단편중에서가장훌륭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는『이반일리치의죽음』이창비세계문학으로출간됐다.삶에대한똘스또이의생각과문제의식이잘나타나있는이작품은한인간의삶과죽음을냉철하게관찰하고분석.묘사하고그것을극적으로그려냄으로써보편적삶의본질을통찰하고있다.

러시아의대문호똘스또이의중단편
가운데가장뛰어난작품『이반일리치의죽음』

판사로서남부럽지않게성공한인생을살아가던이반일리치는성공의정점에서갑자기원인모를병에걸려서서히죽어간다.죽음앞에서이반일리치는자신의인생을돌아보고삶의의미를고통스럽게되묻는다.『이반일리치의죽음』은한인간이죽음앞에서자신의삶전체를되짚어보며그의미를파고드는과정을매우밀도있고설득력있게그려냄으로써독자로하여금보편적인인간의삶과운명을근본부터다시생각해보게만드는감동적인장면을빼곡하게담고있다.

“죽음대신빛이있었다.”
삶과죽음에대한거장의통찰

소설은동료들과가족친지들이이반일리치를바라보는시선을조망하는것으로시작된다.이반일리치의죽음이동료들에게통보되자,이들은그를애도하기보다는그의죽음이자신들에게가져올이해득실을계산하는데에열중한다.그다음,이반일리치의삶과발병,그리고죽음에이르는과정이이반일리치의시점에서그려진다.당시러시아사회의일반적삶의기준대로살아온이반일리치는죽음앞에이르러자신이왜죽어야하는가를거듭묻는다.아무런잘못도없는자신이죽어야할이유를찾을수없는이반일리치는무능한의사들,이기적이고무심한가족들,그리고신과운명을저주하며고통에몸부림친다.그러나결국죽음을인정하고받아들이게된이반일리치는다름아닌바로자신의삶이잘못되었음을인정하고고통에서벗어나편안히눈을감는다.

똘스또이는자신에게주어진삶의역사적,사회적모순성을가장예민하게감지해낸예술가로서한인간의죽음앞에서근대적인간의존재와존재양식에대해본질적인의문을던진다.이반일리치가삶의마지막순간에진정한삶의의미를깨닫고죽음조차넘어선다는것은이반일리치의깨달음일뿐만아니라,언젠가죽음을피할수없는작가자신,그리고모든인간의삶에대한의미부여이기도하다.뿐만아니라똘스또이는외적인일상의모습과인간심리의움직임사이의거리를적나라하게묘파함으로써인간삶의보편적모습을인지하게한다.이런점에서이작품은죽음에대한철학적의미에대한탐색인동시에인간의일상적모습과내면사이의날카로운대립과지양의심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