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큰글자책)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큰글자책)

$23.00
Description
선정적이고 엽기적인 추리소설이면서도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욕망과 윤리를 다룬 진지한 심리소설. 1886년 1월에 출간된 직후 대중소설이라는 형식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주제로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은 한편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후 이 작품은 끊임없이 드라마, 연극, 영화, 오페라로 각색되어 큰 인기를 얻어오고 있다.

얼핏 엽기적 소재를 다룬 대중적 공포소설로 이해될 수도 있으나 원작을 찬찬히 뜯어보면 인간 내면에 감추어진 선과 악에 대한 깊은 이해,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도덕적 위선에 대한 고발 등 철학적인 주제와 당대의 사회윤리적 문제에 대한 진지한 대응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딕소설과 추리소설 형식을 절묘하게 결합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작가가 선정성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작품은 후반부에 접어들면서부터 선과 악의 갈등이라는 형이상학적 주제, 하이드로의 변신에 담긴 윤리적 신학적 문제로 옮겨간다.

소설에서 지킬이 표리부동한 이중인격자가 되고 자신의 욕망을 하이드라는 별개의 존재를 통해 해결하려 한 가장 큰 이유는 야심과 욕망의 솔직한 발현을 허용하지 않는 당대의 도덕적 편협성, 즉 당대 부르주아 계급의 위선적 도덕률 때문이다. 하이드를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를 혐오하지만 지킬은 하이드로의 변신이 자신의 자연스러운 원래 모습이라며 자신의 일부라고 처음엔 오히려 반긴다.
저자

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

저자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RobertLouisStevenson,1850~1894)은인간내면에감추어진선과악을깊이있게탐구한소설가로서지금까지도널리사랑받고있는작가이다.1850년스코틀랜드에든버러에서토목기술자인아버지와독실한장로교파기독교인인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1867년에든버러대학에들어가가업을잇기위해토목공학을전공하나별흥미를느끼지못해문학으로전공을바꾸려고했다.그러나집안의반대로문학대신법학을전공하게되고1875년에는변호사자격시험에합격해잠깐변호사생활을하기도한다.1877년첫단편「주막에서의하룻밤」을발표하였고1878년에는첫장편소설『내륙항해』를출간한다.만성폐질환으로고생하면서도1881년에『보물섬』을연재하여문단의총아로떠오른다.1886년에출간한『지킬박사와하이드씨의기이한사례』는대중소설의형식에도불구하고진지한주제로문학적성과를인정받았으며상업적으로도큰성공을거두게된다.1890년남태평양사모아섬에정착한이래로그곳에서계속생활하다1894년뇌출혈로사망했고그곳에서묻혔다.

목차

선정적이고엽기적인추리소설이면서도인간내면에존재하는욕망과윤리를다룬진지한심리소설.1886년1월에출간된직후대중소설이라는형식에도불구하고진지한주제로문학적성과를인정받은한편상업적으로도큰성공을거두게된다.이후이작품은끊임없이드라마,연극,영화,오페라로각색되어큰인기를얻어오고있다.

얼핏엽기적소재를다룬대중적공포소설로이해될수도있으나원작을찬찬히뜯어보면인간내면에감추어진선과악에대한깊은이해,빅토리아시대영국의도덕적위선에대한고발등철학적인주제와당대의사회윤리적문제에대한진지한대응을보여주고있음을알수있다.

고딕소설과추리소설형식을절묘하게결합한『지킬박사와하이드씨의기이한사례』에서눈여겨보아야할점은작가가선정성을전면에내세우지않는다는사실이다.작품은후반부에접어들면서부터선과악의갈등이라는형이상학적주제,하이드로의변신에담긴윤리적신학적문제로옮겨간다.

소설에서지킬이표리부동한이중인격자가되고자신의욕망을하이드라는별개의존재를통해해결하려한가장큰이유는야심과욕망의솔직한발현을허용하지않는당대의도덕적편협성,즉당대부르주아계급의위선적도덕률때문이다.하이드를만난사람들은한결같이그를혐오하지만지킬은하이드로의변신이자신의자연스러운원래모습이라며자신의일부라고처음엔오히려반긴다.

출판사 서평

인간내면에감추어진선과악을그린명작

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의『지킬박사와하이드씨의기이한사례』는지금까지도널리사랑받고있는소설이다.이소설은선정적이고엽기적인추리소설이면서도인간내면에존재하는욕망과윤리를다룬진지한심리소설이라는특징을갖고있는데,1886년1월에출간된직후대중소설이라는형식에도불구하고진지한주제로문학적성과를인정받은한편상업적으로도큰성공을거두게된다.이후이작품은끊임없이드라마,연극,영화,오페라로각색되어큰인기를얻어오고있다.이작품은얼핏엽기적소재를다룬대중적공포소설로이해될수도있으나원작을찬찬히뜯어보면인간내면에감추어진선과악에대한깊은이해,빅토리아시대영국의도덕적위선에대한고발등철학적인주제와당대의사회윤리적문제에대한진지한대응을보여주고있음을알수있다.
소설도입부는변호사어터슨이하이드란인물에대한이야기를듣는것으로시작된다.하이드는길에서아이의몸을밟고지나가는치한이지만어터슨의친구인지킬박사의유산상속인이기도한인물로베일에싸여있는존재이다.그는사회적으로존경받는댄버스커류경을살해하면서범죄자로추적을당한다.이런하이드의정체를밝히려고하는사람이바로지킬박사의친구인어터슨이다.이작품을읽는일차적재미는어터슨의추적을따라가며하이드의정체를하나씩알아나가는것에있다.하이드는강간범,협박범,사생아,동성애자,커류살해범,지킬살해미수범등그면모가계속달라진다.작가는추리에새로운추리를계속더해가는방식으로하이드의정체에대한궁금증을유발하고진실이드러나는순간을작품마지막부분까지끌고나간다.
고딕소설과추리소설형식을절묘하게결합한『지킬박사와하이드씨의기이한사례』에서눈여겨보아야할점은작가가선정성을전면에내세우지않는다는사실이다.작품은후반부에접어들면서부터선과악의갈등이라는형이상학적주제,하이드로의변신에담긴윤리적신학적문제로옮겨간다.지킬은원래부유한집안에서태어났고재산과우수한재능을부모로부터물려받은인물이었다.밝은미래를보장받은그는대중의존경을포기할수없어서‘쾌락에탐닉하는기질’을은폐하게되고인간의내면에존재하는선악을분리시키려고한다.그리하여약품을통해자신의사악한측면만을모은하이드란인물로변신하게된다.
소설의마지막장에는이작품의주제라고할수있는인간의이중성과선과악의투쟁에관한지킬의긴진술이실려있다.전적으로사악한존재인하이드가죄를저질러도“죄지는자는하이드이며,하이드일따름이다”라고생각하며지킬자신은예전과다를바없다고생각한다.그리하여하이드란존재로죄를저지르고나서도다시지킬로돌아와피해를최소화하거나원상복구를하려고하며,커류살인이후에는잘못을속죄하기위해열심히봉사활동을한다.그러나지킬안에들어있는‘야수’가되살아나약을먹지않아도하이드로변신하게되고나중에는엄청난노력을기울여야만지킬의외관을지킬수있게된다.그러다가더이상지킬의외관과생각을지켜내지못하게되자어터슨에게긴편지를남기고삶을마감한다.
소설에서지킬이표리부동한이중인격자가되고자신의욕망을하이드라는별개의존재를통해해결하려한가장큰이유는야심과욕망의솔직한발현을허용하지않는당대의도덕적편협성,즉당대부르주아계급의위선적도덕률때문이다.하이드를만난사람들은한결같이그를혐오하지만지킬은하이드로의변신이자신의자연스러운원래모습이라며자신의일부라고처음엔오히려반긴다.지킬박사라는고매한인물이하이드처럼타락과죄악을저지르는존재임을밝히는이작품은결국당대지배계층위선을작품속에서고발하고있다고할수있다.

「마크하임」과「시체도굴꾼」
--『지킬박사와하이드씨의기이한사례』를이해하는열쇠

이책에는단편「마크하임」「시체도굴꾼」을함께수록하고있다.골동품가게주인을살해한이후자수하러갈때까지화자의심리적갈등을그린「마크하임」은인간내면에존재하는선과악의갈등을그렸다는점에서,살인,시체탈취,성적일탈의소재를괴기스러운공포와버무린「시체도굴꾼」은낮에는착실한의학도로,밤에는해부학실습용사체거래자로생활하는주인공페티스의이중적면모를통해도덕의문제를제기하고있다는점에서『지킬박사와하이드씨의기이한사례』의주제와맞닿아있다.이두단편을통해우리는작가의문제의식을한층더뚜렷하게파악할수있다.
한편『지킬박사와하이드씨의기이한사례』는심도깊은주제를다룬스티븐슨소설의까다로운문장을꼼꼼하게그리고원문에충실하게번역함으로써수많은축약본에서는느낄수없는고전의향기를새롭게음미할수있도록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