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2(큰글자도서)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2(큰글자도서)

$19.00
Description
2010년 단편소설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고 2012년 장편소설 『능력자』로 오늘의작가상을 받으며 주목을 끈 최민석의 첫 소설집. 등단작인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를 비롯해 작가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는 7편의 단편이 실렸다.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끝까지 읽게 만드는 필력이 예사롭지 않다’(창비신인소설상 심사평)라는 평이 말해주듯, 끝을 모르는 농담과 능청의 세계가 읽는 이를 어느 순간 무장해제시킨다.
저자

최민석

1977년경북포항에서태어나서울대대학원언론정보학과를졸업했다.2010년단편소설'시티투어버스를탈취하라'로창비신인소설상을받으며등단했다.2012년장편소설'능력자'로제36회'오늘의작가상'을받았다.지은책으로산문집'청춘,방황,좌절그리고눈물의대서사시',소설'능력자'가있다.

목차

Track4국가란무엇인가
Track5‘속’시티투어버스를탈취하라
Track6독립운동가변강쇠
BonusTrack누구신지

작가의말(바꾸기)

출판사 서평

2010년단편소설「시티투어버스를탈취하라」로창비신인소설상을수상하고2012년장편소설『능력자』로오늘의작가상을받으며주목을끈최민석의첫소설집.등단작인「시티투어버스를탈취하라」를비롯해작가의독특한개성을보여주는7편의단편이실렸다.‘능청스럽고유머러스한화법으로끝까지읽게만드는필력이예사롭지않다’(창비신인소설상심사평)라는평이말해주듯,끝을모르는농담과능청의세계가읽는이를어느순간무장해제시킨다.

끝을모르는농담에실린결정적한방

『시티투어버스를탈취하라』에실린7편의소설은하나같이허무맹랑하고황당무계하다.‘유리스탄스타코프스키아르바이잔스타노크라스카제인바라이샤코탄스초이아노프스키’같은터무니없이긴이름때문에벌어지는해프닝은예사고,청와대로돌진할작정으로시티투어버스를탈취한일당이버스중앙차로에적응하지못해엉뚱한곳을헤매는가하면,부산사투리를쓰는외계인이서울말을배우느라진땀을흘린다.‘원숭이인간’이등장해인간답게살기위해남몰래노력해야하는고충을진지하게토로하는가하면,스페인의대문호세르반테스가작가의꿈에나타나북한군장교가등장하는말도안되는소설을들려주기도한다.심지어는‘17대변강쇠’가독립운동조직의비밀요원으로등장해대륙횡단열차에서괴이한혈투를벌인다는이야기에까지이르면,이작가가보여주는발랄한상상력의끝이어디일지궁금해지지않을수가없다.
작가스스로가유치하고중구난방인작품들이라고능청스럽게너스레를떨고있듯이,『시티투어버스를탈취하라』는이른바‘B급’‘병맛’코드를전면에내세워독자의허를찌르는소설집이다.사회적풍자와성적농담을종횡하며작가가쉼없이늘어놓는허풍과익살을따라가노라면독자는어느새문학에대한고정된관념을접어놓을수밖에없게된다.나아가특유의‘B급정서’에공감할줄아는독자라면,그래서“그특유의‘농담’과‘향락’의세계를접수한다면,당신도초이아노프스키처럼흔쾌히탈레반이되어청와대를폭파하는꿈을꿀지도모르겠다.”(주성철,추천사)

「시티투어버스를탈취하라」
‘유리스탄스타코프스키아르바이잔스타노크라스카제인바라이샤코탄스초이아노프스키’라는긴이름을가진주인공은안산의가발공장에서일하는이주노동자.그는자신의이름을멋대로줄여부르며갖은악행을일삼는사장의횡포를참다못해동료들과함께서울시티투어버스를탈취해청와대로돌격할계획을세운다.일행은우여곡절끝에일단시티투어버스탈취에성공하지만,예상치못한사태에계획은이상한방향으로꼬여만간다.

「부산말로는할수없었던이방인부르스의말로」
지구에불시착해기억과언어를잃어버린외계인‘부르스’는하필불시착한곳이부산이어서부산말을배운바람에사투리를쓰는외국인으로오해를산다.그는피나는고통끝에서울말을완벽히배운뒤방송에나가자신이외계인임을밝히려고하지만,때마침지구에함께온동료외계인을만나충격적인사실을듣는다.자신들은지구정착을위해파견되었으며외계인들은사실모두영어를공용어로쓴다는것.

「“괜찮아,니털쯤은”」
주인공은매일같이털이수북하게자라면서원숭이의모습이되어가는증상에시달리는‘원숭이인간’.원숭이로의퇴화를막고인간다운삶을지키기위해일찍부터누구보다열심히운동하고열심히공부한나머지어느새‘몸짱엄친아’로불리게되었지만,자신이원숭이임을숨긴채외로운삶을살아간다.그러던어느날그는‘그녀’를만나사랑에빠지게되는데……

「국가란무엇인가」
공동경비구역(JSA)에서보초를서던북한군장교리혁수는전날과음한탓에뜬눈으로졸다순간남쪽으로넘어져엉겁결에귀순하게된다.그리고엉겁결에국회의원이되고,어느날알수없는이유로간첩들에게납치를당한다.작가의꿈에나타난세르반테스와작가와주인공이뒤죽박죽이야기를이어가는,이른바‘대하막장단편소설’.

「‘속’시티투어버스를탈취하라」
전작「시티투어버스를탈취하라」의속편격인작품.스스로전작을패러디하며더욱황당한상황을펼쳐보인다.전작의주인공‘초이아노프스키’가이번에는여의도국회의사당을목표로다시시티투어버스탈취계획을세우고,같은시각다른곳에서은행강도사건이벌어지면서사태는걷잡을수없는방향으로치닫는다.

「독립운동가변강쇠」
‘변강쇠’가개인의이름이아니라달라이라마처럼계승되는호칭이며,17대변강쇠가독립운동조직의비밀요원이었다?중국대륙을가로지르는‘보화열차’를무대로보물‘금강보합’을둘러싸고변강쇠와관동군과마적단이뒤엉켜펼치는기상천외한혈투.

「누구신지…」
요양원에서노년을보내는두남녀는사랑하는사이지만서로를알아보지못한다.그들이처음만난1964년부터시간을되짚어두사람이만나고사랑하고엇갈리던과거를잔잔하게되짚어보는,앞서수록된작품들과는사뭇다른색깔의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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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이야기속에는시대정신이녹아든풍자와해학이있다.그리고전세계누구나웃길수있는호쾌한코미디와결정적한방이있다.그의글을읽을땐방심해선안된다.노봉조(유비유필름대표)

현실과상상,과거와현재,구어와문어의경계를넘나드는유쾌한말과이미지들의성찬이랄까.최민석의세계를온전히파악하는것은「시티투어버스를탈취하라」의주인공‘이러쿵저러쿵초이아노프스키’의이름을외는것만큼이나힘들다.평범한서울시민이마치관광객인양평일한낮에시티투어버스를타야겠다고결심하는것만큼이나낯설기도하다.하지만변강쇠가일개개인의이름이아니라달라이라마처럼유구한역사를지닌‘호칭’이자‘지위’라고주장하는「독립운동가변강쇠」처럼그특유의‘농담’과‘향락’의세계를접수한다면,당신도초이아노프스키처럼흔쾌히탈레반이되어청와대를폭파하는꿈을꿀지도모르겠다.주성철(『씨네21』기자)